---
title: "Ask HN: 새 상사가 AI로 뽑은 버즈워드 계획서로 내 설계를 밀어내고 있음"
published: 2026-01-23T23:09:15.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1156
---
# Ask HN: 새 상사가 AI로 뽑은 버즈워드 계획서로 내 설계를 밀어내고 있음

5년 된 스타트업에서 이벤트 소싱 설계를 주도해온 개발자가 새 상사의 AI 생성 계획서에 밀려나고 있는 상황. 상사는 의미 없는 버즈워드 조합으로 계획서를 만들고, 기존 합의된 설계안을 '백업'으로 격하시키며, 용어 정의를 요구하면 '같은 말'이라고 회피함.

- 5년 된 스타트업에서 오랫동안 이벤트 소싱 설계를 주도해온 개발자의 사연. CTO 포함 모두가 흥분하며 동의한 설계안이 있었는데, 새로 온 상사가 Q1 목표를 과도하게 약속해놓고 AI로 생성한 계획서를 들고 나타남
- 그 계획서의 핵심 용어가 "immutable DTO (bitemporal) event sourcing live calculation model records" 같은 식인데, 뜻을 물으면 "다 같은 말이고 네가 용어에 집착하는 것"이라고 회피함. 예시 코드도 기존 코드에서 `FooQueryset`을 `list[FooDTO]`로 바꾼 게 전부
- 기존에 팀 전체가 합의한 설계안은 "대안/백업"으로 격하되었고, 상사는 프로덕트 팀 앞에서 자기 버전을 먼저 발표해서 기정사실화하는 중. 다른 리드 엔지니어들이 동의했다고 하는데, 그게 원래 계획이라 동의한 건지 상사의 계획이라 동의한 건지 알 수 없는 상황
- 이 개발자에게 다른 팀 리드 자리 제안이 와 있지만, 옮기면 "내 뜻대로 안 되니까 삐진 것"으로 보일까 걱정됨. HN 댓글에서는 대체로 "그냥 팀 리드 자리 받아라, 이건 네가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라는 반응
- 전형적인 "기술을 모르지만 정치를 아는 상사 vs 기술을 아는 실무자" 갈등. AI가 생성한 그럴듯한 문서가 이런 정치적 도구로 쓰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2026년다운 변주임

## 핵심 포인트

- CTO 포함 전원 합의한 이벤트 소싱 설계가 새 상사에 의해 '백업 플랜'으로 격하
- 상사의 계획서 핵심 용어가 'immutable DTO (bitemporal) event sourcing live calculation model records' 같은 무의미한 조합
- 예시 코드는 기존 코드에서 변수명만 바꾼 수준
- 다른 팀 리드 자리 제안이 있지만 옮기면 정치적으로 불리해 보일까 고민
- AI 생성 문서가 사내 정치 도구로 쓰이는 2026년형 갈등 패턴

## 인사이트

기술적으로 옳은 것과 조직 정치에서 이기는 것은 별개의 게임이라는 전형적 사례. AI가 그럴듯한 문서를 쉽게 만들어주면서 이런 정치적 무기가 더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이 시사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