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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미국의 이란 전쟁, 왜 처음부터 망한 도박이었나 - 군사사학자 분석"
published: 2026-03-25T15:00:00.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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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이란 전쟁, 왜 처음부터 망한 도박이었나 - 군사사학자 분석

군사사학자 브렛 데버로우가 미국의 이란 전쟁을 전략적 관점에서 분석했는데 결론은 '개망한 도박'임. 초기 정권붕괴 시나리오는 실패했고,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미국은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 전술적으론 이기고 있지만 전략적으론 얻은 게 없다는 게 핵심 주장임.

- 미국이 2025년 6월 이란 핵시설 기습 폭격 → **정권붕괴 도박**이었는데 실패함
- 이란은 **제도적 권위주의 체제**라 지도자 제거해도 아들이 바로 최고지도자 됨 ㄹㅇ 의미없음
- **호르무즈 해협** 봉쇄 → 세계 원유 25%, LNG 20%, 비료 20% 통과 막혀서 글로벌 에너지 대란
- 평소 하루 120척 통과하던 곳인데 지금은 하루 5~6척만 이란 허가받아 통과 중 (사실상 95% 감소)
- 미국은 전쟁 끝내고 싶어도 **패배 인정 + 이란의 해협 지배권 공인** 딜레마 때문에 못 빠져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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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은 어떤 나라인가

이란은 **인구 9,000만 명**(독일과 비슷), **면적 160만 km²** 이상(이라크의 3.5배, 텍사스의 2배)의 거대한 나라임. 이라크 침공 때 연합군이 최대 50만 명 투입했는데, 이란은 이라크보다 훨씬 크니까 전면 지상침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중동 자체가 전략적으로 별로 안 중요한 지역인데(미국 입장에서), **딱 두 가지**만 중요함:
1. 수에즈 운하
2. 페르시아만 원유·LNG 수출 루트

즉 이 두 가지만 막히지 않으면 중동은 미국한테 그냥 관리 대상 지역임.

## 왜 도박을 했나 - The Gamble

**트럼프 행정부의 베팅:** 이란에 공중폭격으로 핵심 지도부 제거하면 **정권이 알아서 붕괴**할 거라는 가정. 베네수엘라에서 델시 로드리게스로 정권교체 성공한 선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임.

근데 이란은 **제도적 권위주의 체제**라 베네수엘라랑 다름. 최고지도자 + 수호자 위원회 + 전문가 위원회 + **IRGC(이슬람혁명수비대)** 등 복잡한 권력구조가 서로 엮여 있어서 지도자 한 명 제거한다고 무너지지 않음. 실제로 하메네이 제거하니까 **하메네이 주니어**(아들)가 바로 최고지도자가 됨 ㅋㅋ 말그대로 제자리걸음.

더 문제는 2025년 6월 미국이 이란 핵시설 기습 폭격을 하면서, **이후 이스라엘 단독 공격도 미국의 참전으로 이란이 인식**하게 됨. 즉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자동으로 미국도 전쟁에 끌려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버린 것. 이건 개큰 전략적 실수임.

## 함정 - The Trap

**호르무즈 해협**이 핵심임. 이란은 북쪽 해안 전체에서 해협을 위협할 수 있고, 저렴하고 숨기기 쉬운 무기(드론, 기뢰, 대함미사일)로 막을 수 있음.

- 세계 원유 **25%**, LNG **20%**, 비료원료 **20%** 통과
- 대안 루트? 사우디 파이프라인으로 절반 정도만 대체 가능, 나머지는 대안 없음
- 이란이 실질적으로 해협 통제 중 → 허가받은 선박만 통과

미국이 전쟁 끝내려 해도:
- 그냥 철수 = 패배 인정 + 이란의 해협 지배권 공인 → 전쟁 전보다 전략 상황 악화
- 계속 싸움 = 비용 폭증, 에너지 위기 지속

**에스코트 작전도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루 120척 에스코트해야 하는데, 이란은 40년간 이 시나리오 준비해옴. **아얼리 버크급 구축함**($22억짜리)이 대함미사일 공격에 취약한 상황에서 좁은 해협에서 느린 유조선 보호하는 건 답 없음.

지상군 투입도 마찬가지: 이란 해안선 수천 km를 다 점령해야 드론 위협 막을 수 있는데, 그러면 투입된 지상군이 **우크라이나처럼 FPV 드론 세례** 맞음 ㄷㄷ.

## 평화 협상 가능한가?

이란 입장: **억지력 재확립**이 절대 필요함. 2년 사이 두 번이나 기습 폭격 당했는데, '미국을 공격하면 대통령직이 끝나는 선례'를 만들어야 다음 공격을 막을 수 있음. 그러니 쉽게 협상 안 함.

이란 요구 조건 (예상):
- 핵 프로그램 일부 유지
- 해협 통제권 사실상 인정
- 제재 해제
- 추가 공습 금지 보장

반면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HEU) 약 500kg**은 아직 파괴도 회수도 안 됨. 이게 핵심인데 지하 깊숙이 있어서 군사작전으로 처리하기 극도로 어려움. 카자흐스탄에서 비슷한 양(600kg)을 회수할 때 비방어 시설에서도 한 달이 걸렸음.

## 전략적 결산

**미국이 치른 비용:**
- 미군 전사 13명, 부상 290명 (작성 시점 기준)
- 하루 전쟁 비용 **10~20억 달러**
- INDOPACOM(인도-태평양) 자산 분산
- 우크라이나 지원 차질
- 외교적 고립 (동맹국들 해협 지원 거부)

**얻은 것:** 사실상 없음. 정권교체 실패, 핵 프로그램 건재, 해협 봉쇄로 오히려 **전쟁 전보다 전략 상황 악화**.

**경제 충격:**
- 유가 거의 2배 상승
- 선물시장은 2028년까지 고유가 지속 예상
- 비료 생산 차질 → 글로벌 식량가격 상승 우려
- 전쟁 종료 후에도 정상화까지 수개월~수년 소요 예상

**이스라엘도 장기적으로 위험:** 미국 내 이스라엘 지지도 역사상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지지도에 역전됨. 미국-이스라엘 안보 파트너십 자체가 장기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음. F-35 부품 공급 끊기고 경제제재 맞으면 이란 잠깐 이겼다가 2029년에 외교적으로 고립되는 시나리오. 진짜 **피로스의 승리**.

## 결론

저자 한 줄 요약: **"양쪽 다 지는 전쟁"**. 미국, 이란, 이스라엘, 걸프 국가들, 에너지 수입국 전부 이 전쟁으로 더 가난해지고, 더 불안해지고, 더 취약해짐. 초기 기습 공격이 '로열 플러시'를 뽑아야만 성공할 수 있는 도박이었는데 당연히 실패했고, 이제 모두가 그 결과를 짊어지고 있음.

## 핵심 포인트

- 이란 정권붕괴 도박 실패 - 제도적 권위주의 체제는 지도자 교체해도 안 무너짐
-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세계 원유 25%·LNG 20% 차단, 진퇴양난 함정에 빠진 미국
- 전술적 성과 ≠ 전략적 성과 - 핵 프로그램 건재, 정권 생존, 에너지 위기만 남음

## 인사이트

이 글 핵심은 '전쟁에서 전술적으로 압도해도 전략적 목표 없으면 그냥 지는 거'라는 거임. 미국이 군사력으론 이기고 있는데 왜 협상 구걸하는 입장이 됐는지 이 글 읽으면 ㄹㅇ 이해됨. 호르무즈 해협 하나가 지렛대가 될 거라는 건 40년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었는데 그걸 무시하고 전쟁 시작한 게 레전드급 전략 실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