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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대기업 승진 조건에 AI 역량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published: 2026-04-28T20:05:01.983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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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승진 조건에 AI 역량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인사 평가와 승진 요건에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넣기 시작했다. 동시에 AI가 신입의 기초 업무를 대체하면서 채용 축소와 숙련 사다리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 국내 대기업 인사 평가에 인공지능(AI) 역량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함
  - 예전에는 토익, 고과, 리더십 같은 항목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X, 즉 AI 전환을 실제 업무에 붙일 수 있느냐가 새 기준이 되는 분위기임
  - 단순히 AI 툴을 써봤다는 수준이 아니라, 업무 체계에 AI를 이식하고 성과를 내는 능력을 보겠다는 쪽에 가까움

- LG그룹은 꽤 직접적으로 움직이고 있음
  - LG디스플레이는 책임급 승진 조건에 AX 교육 레벨1 이상 수료를 명시함
  - 여기에 자율 주제로 AI 관련 아이디어 제안서를 내고 담당자 심사를 통과해야 승진 자격이 생김
  -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의 약 80%가 AX 레벨1 수준을 달성했다고 함

- 삼성전자와 SK도 AI 교육을 기본값으로 깔고 있음
  -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모든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를 선언했고, DX 부문 부사장·상무급 임원 600여 명에게 AI 특별교육을 진행 중임
  - DX 부문 전 임직원은 생성형 AI 고급 활용 프로그램 기초 과정을 이미 수료함
  - SK그룹은 신입사원, 신규 임원, 팀장 교육 과정에 AI 활용법을 필수 커리큘럼으로 넣었고 일부 계열사는 수료 여부를 인사 평가 기본 요건으로 삼음

> [!IMPORTANT]
> AI 활용 능력이 선택 스킬에서 승진 요건으로 넘어가고 있음. 회사 입장에서는 생산성 문제지만, 개인 입장에서는 커리어 생존 조건이 되는 중임.

- 문제는 신입 채용 쪽에서 바로 충격이 온다는 점임
  - 중앙일보와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227명을 조사했더니, AI 도입으로 인력 효율화 1순위 타깃은 신입이 64.8%로 가장 높았음
  - 이유도 노골적인데, AI가 수행 가능한 기초 업무 비중이 많아서라는 답이 48.5%였음
  - 대응 전략은 점진적 신규 채용 축소가 45.2%로 가장 많았음

- 글로벌 빅테크 흐름도 비슷하게 차가움
  - 메타는 전체 직원 약 10%인 8000명을 해고하고, 계획했던 신규 채용 6000개도 백지화한다고 밝힘
  -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 직원 약 7%, 8700여 명에게 자발적 조기 퇴직을 제안함
  - 마크 저커버그는 과거 대규모 팀이 필요했던 프로젝트가 이제는 뛰어난 개인 한 명으로 완수된다고 말함

- 제일 큰 리스크는 숙련 사다리가 약해지는 것임
  - 신입은 원래 반복적이고 기초적인 일을 하면서 도메인 감각과 실무 판단을 익힘
  - 그런데 그 일을 AI가 가져가면 기업은 당장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몇 년 뒤 허리 역할을 할 인재를 어디서 키우느냐는 문제가 남음
  - 한 IT 기업 관계자는 예전에는 베트남 등 해외 외주 개발자를 썼는데, 이제는 그보다 AI가 더 효율적이라는 분위기라고 전함

- 그래도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은 아직 분명함
  - 전략기획·의사결정은 60.4%, 영업·협상은 58.6%가 AI 대체가 어렵다고 봄
  - 데이터 분석은 AI가 해도 감정 조율, 위험 감수, 최종 책임은 사람이 져야 한다는 얘기임
  - 결국 커리어 방정식은 기초 업무 수행자에서 AI를 끼고 판단하는 사람으로 빨리 넘어가느냐가 될 가능성이 큼

## 핵심 포인트

- LG디스플레이는 책임급 승진 조건에 AX 교육 수료와 AI 아이디어 제안을 넣었다
- 삼성전자는 DX 부문 임원 600여 명에게 AI 특별교육을 진행 중이다
- 인사담당자 227명 설문에서 AI 인력 효율화 1순위는 신입이 64.8%로 가장 높았다

## 인사이트

이제 AI 활용은 개발자만의 스킬이 아니라 사무직 전체의 기본 체력으로 바뀌는 중이다. 다만 신입 업무가 사라지면 기업은 당장 효율을 얻어도, 몇 년 뒤 중간급 인재 풀이 말라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