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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차량 AI 비서 넣는다"
published: 2026-04-30T08:06:01.952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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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차량 AI 비서 넣는다

현대차그룹이 신형 그랜저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 넣고, 차량을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음성 에이전트, 무선 업데이트, 차량용 앱 마켓, 외부 개발자 플랫폼까지 묶어 2030년까지 2000만대 적용을 목표로 잡았다.

- 현대차그룹이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차를 ‘움직이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바꾸겠다고 나섬
  -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름은 ‘플레오스 커넥트’고, 5월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에 처음 들어감
  - 목표는 꽤 큼. 2030년까지 약 2000만대 차량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임

- 핵심은 차량 기능, 콘텐츠, 외부 서비스를 한 화면과 플랫폼 안으로 묶는 것임
  - 중앙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차량 제어, 내비게이션, 콘텐츠 이용을 통합함
  - 앱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화면을 나눠 쓰는 멀티태스킹도 지원함
  - 운전석 앞에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둬서 속도와 경로 같은 핵심 정보를 시선 이동 없이 보게 했고, 물리 버튼도 같이 남겨둠

- 출고 이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기능을 계속 늘리는 구조가 포인트임
  - 기존 차량처럼 출고 시점 기능이 사실상 끝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과 서비스가 개선되는 모델을 노림
  - 이게 현대차가 말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의 실제 접점임

> [!IMPORTANT]
> 현대차그룹은 플레오스 커넥트를 2030년까지 약 2000만대 차량에 적용하겠다고 밝힘. 규모만 보면 차량용 앱 생태계가 진짜 개발자 시장이 될 수 있는 숫자임

- AI 기능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음성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맡음
  - 단순히 “에어컨 켜줘” 수준의 명령 수행이 아니라,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을 같이 이해하는 쪽으로 설계됨
  - 예를 들어 목적지를 설정한 뒤 “거기 주차 가능해?”라고 물으면, 앞에서 말한 목적지를 이어받아 처리할 수 있음
  - 여러 명령을 한 번에 이해하고 순서대로 실행하는 기능도 지원함

- 차량 안의 ‘개인화’도 꽤 직접적으로 들어감
  - 좌석 위치를 인식해서 탑승자별로 다른 기능을 제어할 수 있음
  - 운전자와 동승자가 같은 AI를 쓰더라도, 누가 말했는지에 따라 응답과 제어 대상이 달라지는 식의 경험을 노리는 셈임

- 내비게이션은 기능을 더 넣기보다 복잡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설계됨
  - 사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자주 쓰는 기능을 앞에 두고, 그래픽은 단순하게 만들어 시인성을 높였다고 함
  - 실시간 교통 데이터와 온라인 지도를 기반으로 경로를 안내하고, 필요한 구간만 업데이트해 최신 도로 정보를 반영하는 방식임

- 앱 마켓도 들어감. 이 부분이 개발자 입장에서는 제일 눈에 띔
  - 초기에는 네이버 서비스, 유튜브, 스포티파이 같은 콘텐츠 앱 중심으로 제공됨
  - 이후 게임, 엔터테인먼트, 차량 관리 앱으로 확장할 계획임
  - 외부 개발사를 위한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도 운영해 차량 API와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고 밝힘

- 결국 현대차가 노리는 건 ‘자동차 안의 앱스토어’에 가까움
  - 차량은 더 이상 내비와 블루투스만 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업데이트되고 앱이 붙고 AI가 개인화하는 컴퓨팅 환경이 됨
  - 모바일 플랫폼에서 벌어진 생태계 경쟁이 차량 안으로 옮겨오는 흐름이라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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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현대차가 플레오스 커넥트를 앞세우는 이유는 차량 기능을 하드웨어 옵션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바꾸고 싶기 때문이에요. 출고 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야 제조사 입장에서도 고객 접점을 계속 유지할 수 있거든요.

-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음성 에이전트를 넣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기존 음성 인식은 정해진 명령어를 맞히는 느낌이 강했는데, “거기 주차 가능해?”처럼 앞 대화를 이어받는 질문은 맥락 처리가 필요해요. 차 안에서는 손으로 조작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어 인터페이스의 가치가 더 커져요.

- 앱 마켓과 개발자 플랫폼은 차량을 폐쇄형 기기에서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바꾸려는 장치예요. 차량 API를 외부에 제공하면 콘텐츠, 정비, 차량 관리, 개인화 서비스가 붙을 수 있고, 현대차는 그 생태계의 운영자가 될 수 있어요.

- 다만 차량은 스마트폰보다 안전 요구사항이 훨씬 빡세요. 그래서 중앙 디스플레이를 키우면서도 물리 버튼을 남기고, 운전석 앞 슬림 디스플레이로 핵심 정보를 따로 보여주는 설계가 같이 들어간 거예요. 편의성과 주행 안전을 동시에 잡아야 플랫폼 전략이 실제 차 안에서 버틸 수 있어요.

## 핵심 포인트

- 신형 그랜저에 ‘플레오스 커넥트’가 첫 적용되고, 이후 글로벌 차량으로 확대됨
-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글레오 AI’가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을 이해해 차량 기능을 제어함
- 차량용 앱 마켓과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앱 생태계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핵심임
-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약 2000만대 차량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임

## 인사이트

이건 단순히 차에 챗봇 하나 넣는 얘기가 아니라, 차량 운영체제와 앱 생태계를 누가 장악하느냐의 싸움에 가깝다. 한국 개발자 입장에서는 차량 API, 인포테인먼트 앱, 개인화 서비스가 새 플랫폼 시장으로 열릴 가능성을 봐야 할 타이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