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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이세돌이 말한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은 ‘정답’보다 ‘질문’이었다"
published: 2026-05-06T07:05:01.634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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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이 말한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은 ‘정답’보다 ‘질문’이었다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와 이창호 사범이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가치와 판단력에 대해 이야기함. 알파고 이후 바둑에서 드러난 ‘삼삼’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이 인간의 고정관념을 깨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생각의 주도권을 넘기면 위험하다고 짚었음.

- 이세돌 UNIST 특임교수가 인공지능 시대를 두고 꽤 현실적인 얘기를 꺼냈음
  - 핵심은 “인공지능이 강하다”가 아니라, 사람이 그 답을 보고 무엇을 다시 물을 수 있느냐임
  - 인공지능에 생각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는 선에서 활용하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봄

- 이세돌이 든 대표 사례는 알파고 마스터의 ‘삼삼’임
  - 삼삼은 바둑판 모서리에서 가로세로 세 번째 줄이 만나는 지점임
  - 당시 프로 기사들은 어릴 때부터 삼삼에 두지 말라고 배웠기 때문에 쉽게 둘 수 없었음
  - 그런데 알파고 마스터가 그 수를 두기 시작했고, 이세돌은 이걸 인간의 고정관념이 깨진 사례로 설명함

> [!NOTE]
> 바둑에서는 인공지능이 고정관념을 깨는 장면이 눈에 보이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그 신호를 못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게 이세돌의 포인트임.

- 이창호 사범도 비슷한 방향으로 봤음
  - 인공지능과의 대국에서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든 수들이 있었지만, 그런 발상이 바둑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접목될 수 있다고 말함
  - 다만 인공지능에 너무 의존하면 안 되고, 자기 스타일을 어느 정도 만든 뒤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봄

- “정답을 보는 것”과 “정답에 이르는 길을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는 말도 나왔음
  - 인공지능이 좋은 수를 알려줘도 그걸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함
  - 개발자로 치면 코드 생성 결과를 붙여넣는 것과, 왜 그렇게 짰는지 이해하고 운영 가능한 코드로 만드는 것의 차이에 가까움

- 이세돌이 가장 경계한 미래는 인공지능을 특정 소수 집단이 쥐고 좌지우지하는 상황임
  - 그는 이런 상황을 디스토피아로 봐야 한다고 말함
  - 이창호는 인공지능의 좋은 면과 나쁜 면이 공존하니, 인문학 같은 기초가 있어야 위험을 방어할 수 있다고 덧붙임

- 행사 자체는 UNIST가 새로 출범한 GRIT인재융합학부를 알리는 첫 공개 프로그램이었음
  - UNIST는 2027학년도부터 10명 내외 신입생을 GRIT 인재전형으로 별도 선발함
  - 학생이 학과를 먼저 고르는 대신, 연구 질문과 관심 분야, 진로 목표를 스스로 정해 학업 경로를 설계하는 모델임
  - 수업은 프로젝트 기반 탐구교육 중심이고, 전담 교수가 1대1로 학업과 탐구 과정을 지도함

- 평가 방식도 기존 학점 경쟁을 줄이는 쪽으로 설계됨
  - 패스/노레코드 평가를 적용해 도전적 학습을 장려함
  - 졸업생은 융합이학사 또는 융합공학사 학위를 받고, 학생이 직접 설계한 전공명이 성적증명서에 공식 표기됨

- 결국 이 기사의 메시지는 꽤 단순하지만 무겁게 남음
  -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건 더 빨리 정답을 얻는 능력만이 아님
  - 자기 질문을 만들고, 인공지능의 답을 자기 판단으로 소화하는 사람이 계속 앞서갈 가능성이 큼

## 핵심 포인트

- 알파고 마스터의 삼삼은 바둑계 고정관념을 깨뜨린 대표 사례
- 인공지능이 준 답을 그대로 받는 것과 자기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다름
- 이세돌은 인공지능이라는 무기를 소수가 쥐는 상황을 디스토피아로 봄
- UNIST는 2027학년도부터 10명 내외를 GRIT 인재전형으로 선발
- GRIT인재융합학부는 학생이 질문과 진로를 직접 설계하는 교육 모델

## 인사이트

개발자에게도 꽤 찔리는 이야기임. 생성형 인공지능이 답을 빨리 주는 시대일수록, 진짜 차이는 ‘뭘 물을지’와 ‘그 답을 어디까지 믿을지’에서 갈릴 가능성이 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