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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구글·페이팔이 보는 에이전틱 커머스, 결제 레일은 암호화폐가 될까"
published: 2026-05-10T14:05:05.185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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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페이팔이 보는 에이전틱 커머스, 결제 레일은 암호화폐가 될까

구글 클라우드와 페이팔 관계자들은 AI 에이전트가 기존 은행 계좌를 직접 쓸 수 없기 때문에 다음 세대 인터넷 상거래가 암호화폐 기반 결제 레일 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구글은 Agentic Payments Protocol(AP2)을, 페이팔은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에이전트 결제의 프로그래머블 레이어로 제시했다.

- 구글 클라우드와 페이팔 관계자들이 “에이전틱 커머스는 암호화폐 레일 위에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함
  - 장소는 코인데스크의 컨센서스 마이애미 컨퍼런스
  - 핵심 논리는 간단함. AI 에이전트는 기존 금융 계좌를 구조적으로 쓰기 어렵다는 것

- 구글 클라우드의 웹3 전략 글로벌 책임자 리차드 위드만은 “에이전트가 은행 계좌를 열 수 없다”고 지적함
  - 어렵다는 게 아니라 기술적·규제적으로 불가능한 영역에 가깝다는 설명
  - 반대로 암호화폐는 결제용으로 “기계가 읽기 좋은 인터페이스”라는 평가를 내놓음

- 구글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Agentic Payments Protocol(AP2)을 공개했다고 밝힘
  - AP2는 FIDO 재단에 기부된 오픈 프로토콜
  - PayPal을 포함해 120개 이상의 파트너가 참여했다고 언급됨
  - 위드만은 이를 리눅스 재단에 제공된 x402 인터넷 네이티브 결제 표준과 비교함

```mermaid
sequenceDiagram
    participant 사용자
    participant AI에이전트
    participant 상인카탈로그
    participant AP2프로토콜
    participant 결제인프라
    participant 커스터디

    사용자->>AI에이전트: 구매 조건 위임
    AI에이전트->>상인카탈로그: 기계 판독 가능한 상품 조회
    AI에이전트->>AP2프로토콜: 결제 요청 생성
    AP2프로토콜->>커스터디: 권한과 키 조각 검증
    커스터디->>결제인프라: 승인된 결제 실행
    결제인프라-->>AI에이전트: 거래 결과 반환
```

- 페이팔은 에이전트를 다음 상거래 채널로 보고 있음
  -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다음 채널이 에이전트라는 관점
  -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는 결제에 쓰기 좋은 프로그래머블 레이어라고 설명함

> [!IMPORTANT]
> 페이팔 설문에 따르면 상인의 95%는 이미 자기 사이트에서 AI 에이전트 트래픽을 경험하고 있음. 그런데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카탈로그를 가진 상인은 20%에 불과함.

- 이 숫자가 진짜 포인트임. 에이전트가 와도 상품 정보를 읽을 수 없으면 상거래가 안 굴러감
  - 사람에게 보기 좋은 상세페이지와 에이전트가 읽기 좋은 카탈로그는 다름
  - 상인들은 제품 정보를 에이전트가 판독 가능한 형식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옴

- 책임 문제는 아직 덜 풀림. 에이전트가 잘못 구매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가 남아 있음
  - 페이팔 측도 업계 전체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인정함
  - 사용자, 에이전트 개발사, 결제 사업자, 상인 사이의 책임 경계가 흐려질 수 있음

- 그래서 구글은 다자간 커스터디를 핵심 설계로 보고 있음
  - 구글은 클라우드 KMS 플랫폼을 암호화폐 커스터디로 확장했다고 밝힘
  - 에이전트가 전체 개인 키를 들고 있는 게 아니라, 두세 개 키 조각 중 하나만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
  - 위드만은 “에이전트는 단독으로 자금을 이동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 없어야 한다”고 말함

- 아직 가장 큰 미해결 문제는 기존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에 에이전트를 어떻게 온보딩하느냐임
  - 현재 결제와 거래를 떠받치는 인프라는 사람과 법인 중심으로 설계돼 있음
  -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탐색하고 구매하고 결제하는 시대가 오면 계정, 권한, 감사, 책임 모델을 다시 짜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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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에이전틱 커머스에서 결제가 어려운 이유는 AI 에이전트가 사람도 법인도 아니라는 점이에요. 기존 은행 계좌와 카드 결제는 신원 확인, 책임, 약관 동의가 사람이나 회사 기준으로 짜여 있어서 에이전트를 그대로 끼워 넣기 어렵거든요.

- 그래서 구글이 AP2 같은 오픈 프로토콜을 꺼내는 건 결제 버튼 하나를 새로 만들겠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에이전트가 어떤 권한으로 무엇을 사고, 누가 승인했고, 결제 결과를 어떻게 검증할지 공통 언어를 만들려는 쪽에 가까워요.

- 페이팔이 PYUSD를 말하는 이유도 프로그래머블 결제 때문이에요.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을 줄이면서도 코드로 조건부 결제나 자동 정산 흐름을 만들기 쉬워서, 에이전트가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거래와 잘 맞는다는 논리예요.

- 다자간 커스터디가 중요한 이유는 에이전트에게 지갑 전체를 맡기면 사고 반경이 너무 커지기 때문이에요. 키 조각을 나누고 별도 승인 단계를 두면, 에이전트가 해킹되거나 오작동해도 단독으로 돈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 수 있어요.

- 상인 입장에서는 카탈로그 스키마가 새 숙제가 됩니다. 사람이 읽는 상품 설명만으로는 부족하고, 에이전트가 가격, 재고, 옵션, 배송 조건을 안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데이터를 공개해야 거래 기회가 생겨요.

## 핵심 포인트

- 구글 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가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는 점을 구조적 한계로 봄
- 구글은 PayPal 등 120개 이상 파트너가 참여한 Agentic Payments Protocol(AP2)을 공개
- 페이팔은 PYUSD를 에이전트 결제에 자연스러운 프로그래머블 레이어로 설명
- 페이팔 설문에서 상인의 95%는 AI 에이전트 트래픽을 경험하지만 기계 판독 가능 카탈로그를 가진 곳은 20%뿐
- 에이전트가 단독으로 자금을 이동하지 못하게 다자간 커스터디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음

## 인사이트

에이전틱 커머스가 현실화되면 프론트엔드보다 ‘기계가 읽고 계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 개발자 입장에선 결제, 권한, 감사 로그, 카탈로그 스키마가 한꺼번에 제품 설계 이슈로 올라오는 흐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