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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중국, 세계 최대 지하 초중력 원심분리기 완성 — 수만 년의 지질 과정을 며칠로 압축"
published: 2026-03-04T23:04:11.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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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세계 최대 지하 초중력 원심분리기 완성 — 수만 년의 지질 과정을 며칠로 압축

저장대학교가 항저우 지하 15m에 1,900 g-톤 출력의 초중력 원심분리기 CHIEF1900을 설치함. 기존 세계 기록(미국 1,200 g-톤)을 크게 상회하며, 2억 8,500만 달러가 투자됨. 수만 년 걸리는 지하 오염물질 이동을 3.65일로 압축하고, 3m 댐 모델로 300m 실물의 응력을 재현하는 등 시간·규모 압축 실험이 핵심 용도임.

## 항저우 지하 15m에 설치된 CHIEF1900

저장대학교 산하 원심초중력 실험시설(CHIEF)에 세계 최대 초중력 원심분리기 **CHIEF1900**이 설치됨. 상하이전기핵전력그룹이 제작했으며, 230㎡ 규모의 원형 지하 챔버에 위치함. 지하 15m에 설치한 이유는 가동 시 발생하는 극심한 진동으로부터 주변 환경을 차단하기 위함.

핵심 스펙:
- **1,900 g-톤** 출력 — 기존 세계 기록(미 육군 공병대 미시시피 시설의 1,200 g-톤)을 크게 상회
- 회전 암 반경 **6.4m**
- 총 투자액 **2억 8,500만 달러** (약 3,800억 원)
- 6개 전문 실험 캐빈 보유

## 수만 년의 시간을 며칠로 압축

이 장비의 핵심 가치는 시간과 규모의 압축임.

- **댐 모델 축소 실험**: 3m 축소 모델을 100g로 회전시키면 실제 300m 댐과 동일한 내부 응력 재현 가능
- **오염물질 이동 시뮬레이션**: 지하수로의 오염물질 이동에 수만 년 걸리는 과정을 **3.65일**로 압축
- **고속철도 지반 공진 테스트**: 열차 반복 통과 시 지반 파괴 지점을 정밀 예측
- **2,000m 심해 수압 재현**: 메탄 하이드레이트 채굴 안전성 평가
- **금속 합금 합성**: 저결함·고강도 합금 제조

컴퓨터 시뮬레이션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물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차별점임.

## 극한 냉각 시스템

1,900 g-톤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함. 진공 기반 냉각 시스템에 빙하 냉각수 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해결함. 이 용도로 제작된 플랜지 중 역대 최대 직경을 사용했으며, 선행 장비 CHIEF1300에서 검증된 동일한 냉각 원리를 적용함.

## 글로벌 공유 플랫폼으로 운영 예정

천문대가 망원경 사용 시간을 배분하듯, CHIEF1900도 국내외 연구팀에 가동 시간을 배분하는 **공유 플랫폼** 형태로 운영될 예정임. 전체 시설은 3개 메인 유닛과 18개 비행 중 장치로 구성되며, 2개 유닛은 아직 건설 중임.

선행 장비 CHIEF1300으로 이미 강진 시뮬레이션(수력발전 댐 기초 내진 성능 검증)과 심해 압력 재현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음.

## 핵심 포인트

- 1,900 g-톤 출력으로 기존 세계 기록(미국 1,200 g-톤) 대폭 갱신
- 수만 년 걸리는 오염물질 이동 과정을 3.65일로 압축 가능
- 3m 댐 축소 모델을 100g로 회전시켜 300m 실물과 동일한 응력 재현
- 고속철 지반 공진, 심해 압력 재현, 금속 합금 합성 등 다양한 실험 수행
- 천문대 망원경처럼 글로벌 공유 플랫폼으로 운영 예정

## 인사이트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물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초대형 실험 인프라. 글로벌 공유 플랫폼 운영 방식이 흥미로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