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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테슬라 리튬 정제소, 하루 87만 리터 오염 폐수 논란"
published: 2026-05-19T19:52:49.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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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리튬 정제소, 하루 87만 리터 오염 폐수 논란

테슬라의 텍사스 리튬 정제소가 하루 23만1000갤런의 처리 폐수를 배수로에 흘려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지역 배수구역 점검 과정에서 드러났다. 주 환경당국 허가상 위반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독립 검사에서는 6가 크롬, 비소, 리튬, 스트론튬 등 민감한 물질이 검출돼 ‘깨끗한 리튬’이라는 테슬라의 메시지에 금이 갔다.

- 테슬라의 텍사스 리튬 정제소가 하루 23만1000갤런, 대략 87만 리터의 처리 폐수를 배수로에 흘려보내고 있다는 논란이 터짐
  - 장소는 텍사스 누에세스 카운티 로브스타운 근처고, 이 배수로는 페트로닐라 크리크를 지나 배핀 베이로 이어짐
  - 배핀 베이는 남부 텍사스의 오래된 바닷물 낚시 지역이라, 단순 공장 내부 이슈로 끝나기 어려운 구조임

- 웃긴 건 지역 배수구역이 이 파이프 존재를 공식 통보로 안 게 아니라, 현장 작업자가 도랑을 돌다가 ‘검고 탁한 물’을 보고 알아챘다는 점임
  -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는 2025년 1월 15일 테슬라에 폐수 배출 허가를 내줌
  - 하지만 그 허가가 공공 또는 민간 배수 인프라를 쓸 권리까지 준 건 아니었고, 배수로를 관리하는 기관은 허가 사실을 몰랐음

- 주 환경당국 조사는 ‘허가된 항목’만 보면 문제없다는 결론을 냄
  - 2026년 2월 12일 현장 조사에서 용존 고형물, 염화물, 황산염, 기름·그리스, 수온, 용존산소 같은 일반 오염 항목을 검사함
  - 결과는 테슬라 허가 범위 안이었고, 3월 20일 보고서도 허가 위반 없음으로 정리됨
  - 문제는 이 검사에서 중금속을 보지 않았고, 리튬도 허가상 모니터링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임

- 배수구역이 따로 의뢰한 독립 검사 결과는 훨씬 불편함
  - 유로핀스가 4월 7일 24시간 복합 시료를 채취했고, 4월 10일 결과를 냄
  - 6가 크롬은 0.0104mg/L로 검출 한계 0.01mg/L을 살짝 넘었고, 이 물질은 미국 국가독성프로그램이 사람에게 발암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함
  - 비소는 0.0025mg/L로 미국 음용수 기준 0.01mg/L보다 낮지만 존재했음
  - 스트론튬은 1.17mg/L였고, 장기 노출 시 뼈 밀도와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붙음
  - 리튬과 바나듐도 빗물이나 일반 지하수 기준으로는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지적됨

> [!IMPORTANT]
> 핵심은 ‘테슬라가 법을 어겼다’가 아니라, 허가서가 감시하지 않는 물질이 실제 배수로에서 나왔다는 점임. 규제 범위 밖에 있으면 오염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안 봤다는 뜻일 수 있음.

- 테슬라는 당연히 반박 중임
  - 회사는 주 정부가 발급한 폐수 배출 허가 조건과 수질 기준을 모두 준수하고 있다고 밝힘
  - 또 독립 검사 시료가 배출구 바로 앞이 아니라 하류 배수로에서 채취됐기 때문에, 테슬라 외 다른 오염원이 섞였을 수 있다고 주장함
  - 이 주장은 법정에 가면 꽤 중요한 쟁점이 될 수 있음. 배수구 샘플은 원인 특정이 어렵기 때문임

- 배수구역 쪽은 ‘화학적 지문’이 테슬라 정제 공정과 맞아떨어진다고 봄
  - 자문 엔지니어는 리튬 성분을 두고 “범죄 현장의 지문” 같은 표현을 썼음
  - 테슬라가 현장에 다단계 산업용 역삼투압 처리 설비를 만들고, 중금속을 제거해야 한다는 권고도 나옴
  - 염분이 높아 배수로 벽을 붙잡는 풀을 죽이고, 비가 오면 흙이 씻겨 내려가 배수 능력까지 줄어든다는 지적도 있음

- 이 이야기가 더 날카로운 이유는 지역 물 사정 때문임
  - 정제소에서 동쪽으로 약 16마일 떨어진 코퍼스 크리스티는 물 비상사태 선포를 준비 중임
  - 저수지가 비가 오지 않으면 ‘임박한 고갈’ 상태에 갈 수 있다는 얘기까지 공개 회의에서 나왔고, 9월에는 물 사용 제한이 예상됨
  -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깨끗한 리튬’을 내세운 공장이 폐수 논란을 만들었으니, 그림이 상당히 안 좋음

- 테슬라의 로브스타운 공장은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상징성이 큰 시설임
  - 북미 최초의 상업 규모 스포듀민-수산화리튬 정제소로 소개됐고, 투자 규모는 거의 10억 달러에 가까움
  - 테슬라는 산을 쓰지 않는 깨끗한 공정, 부산물은 모래와 석회석 중심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밀어왔음
  - 그런데 실제 배수로에서 발암물질 검출 한계 이상, 비소 존재, 리튬 이상치가 나오면 그 메시지를 그대로 믿기 어려워짐

- 결국 질문은 ‘깨끗한 리튬’을 누가 정의하느냐임
  - 허가 조건을 만족하면 깨끗한 건지, 아니면 허가서에 빠진 물질까지 봐야 깨끗하다고 할 수 있는지의 싸움임
  - 전기차가 배출가스를 줄이는 건 맞지만, 배터리 원료 정제의 물·폐수·지역 환경 비용까지 같이 계산해야 진짜 공급망 얘기가 됨

## 핵심 포인트

- 테슬라 정제소는 하루 23만1000갤런의 폐수를 배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음
- 지역 배수구역은 해당 배출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고 현장 점검 중 파이프를 발견함
- 독립 검사에서 6가 크롬, 비소, 리튬, 스트론튬 등이 확인됨
- 주 환경당국 검사는 허가 항목 중심이어서 중금속과 리튬은 확인하지 않음
- 법 위반 여부보다 허가 제도가 무엇을 감시하지 않았는지가 핵심 쟁점임

## 인사이트

전기차 공급망의 ‘친환경’ 이미지는 배터리 원료 정제 단계까지 같이 봐야 함. 규제상 합법이어도 감시 항목 밖에 있는 오염물질이 나오면, 깨끗한 공정이라는 말은 꽤 불편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