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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I가 써준 장문을 대화창에 던지는 건 이제 그만"
published: 2026-05-21T09:31:15.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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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써준 장문을 대화창에 던지는 건 이제 그만

이 글은 채팅이나 이메일에 AI가 만든 긴 답변을 그대로 붙여넣는 습관을 '슬롭 수류탄'이라고 부르며 비판한다. 상대가 원한 건 긴 보고서가 아니라 사람의 판단인데, AI 장문은 대화의 흐름을 끊고 상대의 시간을 빼앗는다는 얘기다.

- 글쓴이는 AI가 만든 긴 답변을 그대로 채팅이나 이메일에 던지는 걸 '슬롭 수류탄'이라고 부름
  - 사람이면 한 문장으로 답할 상황에, AI가 써준 긴 문서를 복붙하는 행위라는 뜻임
  - 슬랙에서 누가 회의 시간을 물었는데 '일정 관리 모범 사례 10페이지'를 읽어주는 꼴이라고 비유함

- 문제는 답이 틀렸냐가 아니라, 형식이 대화에 안 맞는다는 데 있음
  - 상대가 AI 에세이를 원했다면 직접 챗봇에게 물어봤을 거라는 얘기임
  - 굳이 나에게 물었다는 건 내 판단, 내 결론, 내 맥락 이해를 원했다는 뜻임

- 긴 AI 답변은 상대의 시간을 빼앗고 대화를 죽임
  - 받는 사람은 20분 동안 긴 글에서 내가 처음부터 줬어야 할 한 문장을 캐내야 함
  - 더 나쁜 건 반응할 지점이 사라진다는 것임. 반박도, 질문도, уточ정도 하기 애매한 텍스트 벽이 되어버림

- 결론은 간단함. AI는 더 길게 쓰는 도구가 아니라 더 명확하게 만드는 도구여야 함
  - 생각을 대신하게 두지 말고, 내 생각을 다듬는 데 써야 한다는 주장임
  - 글 말미에는 장 보드리야르의 말을 빌려 '정보는 점점 많아지는데 의미는 점점 줄어드는 세상'이라는 식으로 마무리함

## 핵심 포인트

- AI 생성 장문을 그대로 붙여넣으면 대화 매체 자체가 망가짐
- 상대가 원한 건 AI 에세이가 아니라 짧고 명확한 사람의 판단임
- AI는 답변을 길게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생각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도구여야 함

## 인사이트

팀 채팅에서 AI를 쓰는 방식에 대한 꽤 현실적인 경고다. 생산성 도구를 쓴다고 해놓고 상대에게 읽기 비용을 떠넘기면, 그건 도움보다 업무 방해에 가까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