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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정부, 개발도상국 원조에 ‘한국형 AI 패키지’ 얹는다"
published: 2026-05-27T08:05:02.376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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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개발도상국 원조에 ‘한국형 AI 패키지’ 얹는다

정부가 인공지능을 공적개발원조의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고 나섰다. 수자원, 보건, 교육, 에너지 같은 개발협력 사업에 한국형 AI 인프라와 솔루션을 묶어 수출하고,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겠다는 그림이다.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공적개발원조(ODA)의 핵심 축으로 밀기 시작함
  - 단순히 개발도상국에 자금이나 장비를 지원하는 수준이 아니라, 한국형 AI 인프라와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수출하겠다는 방향임
  -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먼저 잡고, 동시에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까지 연결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음

-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AI 융합 국제개발자문위원회가 열림
  - 회의에서는 ‘한국형 AI 패키지사업 추진전략안’과 ‘글로벌 AI 허브 기반 국제개발협력 추진방안’이 논의됨
  - 정부는 이미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중기운용방향에서 AI를 중점 ODA 분야로 잡아둔 상태였고, 이번 회의는 그걸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첫 단계에 가까움

- 적용 분야는 꽤 넓게 잡고 있음
  - 수자원, 보건, 교육, 에너지, 교통, 농업, 문화 같은 EDCF 사업에 AI 기술을 붙여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임
  - 개발도상국이 먼저 요청하는 사업만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한국이 먼저 사업 모델을 설계해 제안하는 방식도 추진할 예정임

- 핵심은 “AI 원조”라는 이름으로 국내 기술과 부품을 같이 밀어 넣겠다는 점임
  - 정부는 AI 사업을 만들 때 국내 AI 기술과 부품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힘
  - 이렇게 되면 개발협력 사업이 국내 기업의 해외 레퍼런스 확보, 매출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임

> [!NOTE]
> 이건 순수한 원조 정책이라기보다, 개발협력과 AI 산업 수출 전략을 한 덩어리로 묶으려는 시도에 가까움.

- 글로벌 협력 거점 구상도 같이 나옴
  - 정부는 국내 설치 예정인 9개 유엔(UN) 기구의 ‘글로벌 AI 허브’와 세계은행(WB) 등 5개 다자개발은행 한국사무소 간 협력 체계를 만들 계획임
  - 목표는 한국을 글로벌 AI 개발협력의 허브로 키우는 것임

- 회의 참석자들이 짚은 현실적인 과제는 “현장에서 진짜 돌아가느냐”였음
  - 개발도상국마다 인프라, 규제, 인력, 예산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형 모델을 그대로 복붙하기는 어려움
  - 그래서 현지 여건에 맞고 실제 집행 가능한 AI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모임

- 정부도 민간 기술과 시장 경험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보고 있음
  - 구윤철 부총리는 개발 효과성이 높은 한국형 AI 시그니처 사업 모델을 만들려면 민간 기술, 시장 경험, 현장 감각이 중요하다고 말함
  - 결국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AI ODA”라는 큰 슬로건이 아니라, 어떤 국내 기업이 어떤 나라의 어떤 문제를 실제 프로젝트로 따내느냐가 될 듯함

## 핵심 포인트

- 정부가 AI를 공적개발원조의 중점 분야로 구체화하기 시작함
- 한국형 AI 패키지 사업을 통해 인프라, 솔루션, 국내 기업 참여를 묶으려는 전략임
- 국내 설치 예정인 유엔 기구 글로벌 AI 허브와 세계은행 등 다자개발은행 한국사무소를 연결하려는 구상임

## 인사이트

개발협력 뉴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국 AI 기업들이 해외 공공 프로젝트에 들어갈 통로를 만들겠다는 산업 정책에 가깝다. 관건은 멋진 구호가 아니라 개도국 현장에서 실제로 돌아가는 사업 모델을 얼마나 만들 수 있느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