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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I 서비스, 월정액만으론 못 버틴다…빅테크가 토큰 종량제로 가는 이유"
published: 2026-05-29T19:05:01.558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3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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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서비스, 월정액만으론 못 버틴다…빅테크가 토큰 종량제로 가는 이유

소프트웨어 산업은 세일즈포스 이후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SaaS)를 표준 모델로 삼아왔어. 하지만 에이전틱 AI가 등장하면서 사용자당 토큰 사용량이 폭발했고, 빅테크는 사용한 만큼 돈을 받는 토큰 종량제(TaaS)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는 내용이야.

- 소프트웨어 업계의 기본 과금 모델은 오랫동안 ‘구독’이었음
  - 1999년 세일즈포스가 “소프트웨어는 필요없다”는 캠페인으로 설치형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에 균열을 냄
  - CD로 소프트웨어를 한 번에 비싸게 파는 대신, 매달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바꾼 게 핵심임
  - 이후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 같은 회사들이 이 모델을 따라가면서 SaaS가 표준이 됨

- AI도 처음엔 이 구독 모델을 그대로 따라가는 분위기였음
  -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월 30달러
  - 구글 워크스페이스 AI는 월 20~26달러
  - 어도비 AI는 월 5~10달러 수준으로 제시됨
  - 사용자당 정해진 월정액을 받고 AI 기능을 붙이는 방식이 상식처럼 보였음

- 그런데 올해 들어 이 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게 기사의 핵심임
  - 이유는 에이전틱 AI 때문임
  -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지시 한 번으로 수십 분 동안 스스로 작업할 수 있음
  - 그 과정에서 AI가 읽고 쓰는 최소 단위인 토큰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남

> [!IMPORTANT]
> 월 20달러 안팎의 구독료로는 에이전틱 AI 사용량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포인트임. AI가 오래 일할수록 토큰 비용도 같이 불어나기 때문임.

- 그래서 빅테크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옮겨가는 모델이 TaaS, 즉 토큰 종량제임
  - TaaS는 Token as a Service의 약자로, 사용한 토큰 양만큼 청구하는 구조임
  - 구독형 SaaS가 “좌석당 월 얼마”였다면, TaaS는 “실제로 AI를 얼마나 돌렸나”에 더 가깝게 돈을 받는 방식임
  - 기사 표현대로라면 “땅 파서 장사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빅테크의 답이 종량제인 셈임

- 이 변화는 투자 이야기로 포장돼 있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도 꽤 현실적인 문제임
  - AI 기능을 제품에 붙이면 이제 월정액 플랜 하나로 비용을 예측하기 어려워짐
  - 사용자 한 명이 짧은 질문 몇 번만 하는지, 에이전트에게 긴 작업을 계속 맡기는지에 따라 원가가 완전히 달라짐
  - 결국 제품 설계 단계에서 토큰 제한, 캐싱, 모델 라우팅, 사용량 기반 과금 같은 구조를 같이 고민해야 함

- 재미있는 건 세일즈포스가 만든 SaaS 혁명이 AI 시대에 다시 뒤집히고 있다는 점임
  - 설치형 소프트웨어에서 구독형 서비스로 넘어간 지 20년 넘게 지났는데, 이제는 구독형 서비스가 AI 비용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 됨
  - AI가 ‘기능’이 아니라 실제로 계속 일하는 ‘작업자’에 가까워질수록, 가격도 좌석 수보다 작업량에 붙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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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여기서 중요한 선택은 AI 서비스를 월정액으로 팔지, 사용량 기반으로 팔지예요. 기존 SaaS는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과금해도 비용 예측이 어느 정도 됐지만, AI는 사용자가 얼마나 많은 토큰을 태우느냐에 따라 원가가 확 달라지거든요.

- 에이전틱 AI가 이 문제를 키워요. 단순 챗봇은 질문 하나에 답변 하나를 만들면 끝나지만, 에이전트는 여러 단계를 계획하고 중간 결과를 읽고 다시 판단하면서 수십 분 동안 작업할 수 있어요. 그래서 같은 사용자 1명이라도 비용이 몇 배로 튈 수 있어요.

- 빅테크가 TaaS를 보는 이유는 비용과 매출을 더 직접적으로 맞출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사용자가 토큰을 많이 쓰면 많이 내고, 적게 쓰면 적게 내는 구조라서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선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 제품 개발팀에겐 이게 아키텍처 문제가 돼요. 어떤 요청은 비싼 모델로 보내고, 어떤 요청은 저렴한 모델로 처리할지 나눠야 하고, 긴 컨텍스트를 매번 다시 보내지 않도록 캐싱이나 요약 전략도 필요해요.

- 결국 AI 시대의 가격 정책은 결제 페이지에서 끝나는 얘기가 아니에요. 모델 선택, 토큰 예산, 사용자별 제한, 백엔드 관측 지표까지 한꺼번에 설계해야 서비스가 커져도 비용을 버틸 수 있어요.

## 핵심 포인트

- 세일즈포스는 설치형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대에서 구독형 SaaS 모델로 전환을 이끈 대표 기업으로 소개됨
-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월 30달러, 구글 워크스페이스 AI는 월 20~26달러, 어도비 AI는 월 5~10달러 수준으로 제시됨
- 에이전틱 AI는 한 번의 지시로 수십 분간 작업하면서 토큰 소비량을 크게 늘리고, 기존 월정액 모델의 비용 부담을 키움

## 인사이트

AI 서비스 가격 정책은 개발자에게도 남 일 아님. 제품에 AI 기능을 붙일수록 기능 설계보다 사용량 제어, 과금 단위, 토큰 비용 예측이 더 중요한 아키텍처 문제가 되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