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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I가 기사까지 쓰는 시대, 기자가 끝까지 붙잡아야 할 것"
published: 2026-06-01T07:05:01.366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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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기사까지 쓰는 시대, 기자가 끝까지 붙잡아야 할 것

생성형 AI가 기사 작성, 자료 요약, 이미지·영상 제작까지 파고들면서 저널리즘의 경계가 흔들리고 있다. 글쓰기 보조나 자료 분석은 유용하지만, 사실을 재구성하거나 없는 장면을 만들어 보도에 쓰는 순간 신뢰 문제가 터진다는 지적이다.

- 생성형 AI가 저널리즘의 ‘쓰기’ 영역까지 들어오면서, 질문이 꽤 날카로워짐
  - 예전엔 데이터 기반으로 정해진 형식의 기사를 뽑는 로봇 저널리즘이 주된 논쟁거리였음
  - 지금은 챗GPT,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가 기사, 이미지, 영상까지 만들어내면서 “보도에 어디까지 써도 되냐”가 핵심 이슈가 됨

- 논란을 크게 키운 사례는 KBS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예고 보도였음
  - 행사가 열리기 전이라 실제 영상이 없던 상황에서, 푸틴·시진핑·김정은이 나란히 서서 박수치는 AI 영상을 만들어 방송에 사용함
  - 일반적으로는 과거 행사 자료 화면을 쓰는 게 관행인데, 스트레이트 뉴스에 AI 가상 영상을 넣은 건 상당히 이례적이었음
  - “AI 활용을 무조건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현실을 재창조해 보도하는 건 조작 위험이 크다는 비판이 훨씬 컸음

> [!WARNING]
> 보도에서 AI 영상은 단순한 시각 자료가 아니라 ‘현실처럼 보이는 가짜 장면’이 될 수 있음. 특히 뉴스처럼 신뢰가 전제되는 포맷에서는 이 선을 넘는 순간 타격이 큼.

- 기자들이 AI를 아예 안 쓰는 것도 현실적이진 않음
  - 젊은 기자들은 기업 발표 자료의 허점을 찾거나, 방대한 문서를 요약하거나, 질문 후보를 뽑는 데 이미 AI를 쓰고 있음
  - 이 정도 활용은 개발자가 코드 리뷰 보조나 로그 분석에 AI를 붙이는 것과 비슷함. 문제는 최종 판단과 책임까지 넘기느냐임

- 원문이 강조하는 기자의 영역은 결국 ‘현장’과 ‘책임’임
  - 자료 요약, 기사 뼈대 잡기, 문장 정리는 AI가 사람보다 빠르게 할 수 있음
  - 하지만 취재원의 숨은 의도를 읽고, 닫힌 입을 열고, 현장의 공기를 판단하는 일은 아직 인간 기자의 영역으로 남아 있음
  - 더 중요한 건 결과물에 누가 책임지느냐임. AI가 만든 문장이어도 독자는 매체와 기자를 믿고 읽기 때문임

- 이건 언론계만의 윤리 토론이 아니라, AI 제품을 만드는 쪽에도 그대로 넘어오는 문제임
  - 모델이 그럴듯한 결과를 만든다고 해서 그 결과가 사실이라는 뜻은 아님
  - 특히 이미지·영상·뉴스·의료·법률처럼 현실 판단에 영향을 주는 영역에서는 “AI가 만들었다”는 표시와 검증 절차가 제품의 핵심 기능이 될 수밖에 없음
  - 결국 질문은 하나임. AI를 어디까지 도구로 쓰고, 어디서부터 인간이 멈춰 세울 것인가.

## 핵심 포인트

- KBS의 중국 전승절 관련 AI 영상 사용 사례가 보도 윤리 논쟁을 크게 키움
- 생성형 AI는 기존 로봇 저널리즘보다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 사실 왜곡 위험이 더 큼
- 기자는 AI를 자료 요약과 질문 발굴에 활용하되 현장 감각과 책임까지 넘겨선 안 됨

## 인사이트

개발자 입장에서도 남 일은 아님. 생성형 AI를 제품에 붙일 때 ‘편하다’와 ‘책임질 수 있다’ 사이의 선을 어디에 그을지 묻는 기사로 읽히기 때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