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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뉴욕타임스 구독 온보딩 메일, 성장 전략이 아니라 역효과였다는 이야기"
published: 2026-06-04T17:39:13.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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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 구독 온보딩 메일, 성장 전략이 아니라 역효과였다는 이야기

한 사용자가 유료 기사 하나를 읽으려고 뉴욕타임스 월 2달러 구독을 했다가, 해지할 수 없는 온보딩 마케팅 메일을 5일 동안 5통 받았다는 글이다. 핵심은 메일 자체보다 '이건 구독 관계에 필요한 필수 안내라서 마케팅 수신 거부와 무관하게 보낸다'는 식의 문구가 사용자를 무력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글쓴이는 이런 방식이 성장 전략이 아니라 브랜드 신뢰와 이메일 평판을 갉아먹는 선택이라고 본다.

- 한 사용자가 유료 기사 하나를 읽으려고 뉴욕타임스 월 2달러 구독을 눌렀다가, 결제 이후의 경험에서 완전히 식어버렸다는 이야기임
  - 가격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함. 월 2달러 정도는 기사 하나 읽는 값으로 납득 가능했음
  - 진짜 문제는 결제 후 5일 동안 온보딩 마케팅 메일이 5통이나 왔고, 그중 어떤 것도 수신 거부할 수 없었다는 점임

- 메일 하단 문구가 특히 빡치는 포인트였음
  - 뉴욕타임스는 이 메일들을 '새 구독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14일짜리 일회성 온보딩 시리즈라고 설명함
  - 그래서 사용자가 뉴욕타임스 마케팅 메일 수신을 거부했는지와 상관없이 받게 된다는 식으로 적어둠
  - 말은 그럴듯한데, 사용자가 보기엔 그냥 '마케팅인데 마케팅 아니라고 우기는 메일'처럼 느껴진다는 거임

- 글쓴이는 이 경험 때문에 오히려 구독 자동 갱신 여부를 일부러 확인했다고 함
  - 아이러니하게도 메일에 간단한 수신 거부 링크가 있었거나, 아예 아무 메일도 안 왔다면 굳이 자동 갱신까지 확인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함
  - 즉, 더 붙잡으려고 보낸 온보딩 메일이 사용자를 더 빨리 떠나게 만든 셈

- 핵심 비판은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사용자 통제권을 빼앗는 방식임
  - 글쓴이는 뉴욕타임스가 몇 번의 클릭과 노출을 더 얻으려고 CAN-SPAM 모범 관행을 피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봄
  - 언론사와 미디어 비즈니스가 힘든 건 알지만, 이 정도로 절박한가 싶었다는 반응임

- 글쓴이는 자기 사업에서도 이메일을 핵심 성장 채널로 쓰지만, 모든 마케팅 메일에 수신 거부 링크를 넣는다고 함
  - 지메일 사용자에게는 상단에 원클릭 구독 해지 버튼도 보이게 한다고 함
  - 일부 트랜잭션 메일에도 계정을 완전히 닫는 오프보딩 플로우로 가는 링크를 넣는다고 설명함

- 흥미로운 건 글쓴이가 이런 선택을 '반성장'이 아니라 '성장 드라이버'로 본다는 점임
  - 수신 거부를 쉽게 하면 이메일 발송 평판을 높게 유지할 수 있고, 메일 리스트도 더 깨끗하게 유지됨
  - 고객은 운전석에 앉아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관계를 끝내고 싶은 사람도 덜 짜증 내며 나갈 수 있음
  - 억지로 붙잡힌 사용자는 조용히 남는 게 아니라, 스팸 신고를 하거나 주변에 나쁜 경험을 공유할 가능성이 커짐

- 결론은 꽤 단순함. 사용자를 못 나가게 막는 건 리텐션이 아니라 신뢰 손상임
  - 뉴욕타임스보다 훨씬 작게 버는 사업자도 수신 거부와 계정 종료를 열어두는데, 왜 뉴욕타임스는 그렇게까지 절박해 보이는 선택을 하느냐는 질문으로 글이 끝남
  - 구독 서비스, 뉴스레터, SaaS를 운영한다면 온보딩 메일 하나도 '발송량'이 아니라 '사용자가 통제권을 느끼는가'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임

## 핵심 포인트

- 뉴욕타임스는 신규 구독자에게 14일짜리 온보딩 메일 시리즈를 보내면서 수신 거부를 제공하지 않았다
- 글쓴이는 5일 동안 5통을 받고 오히려 자동 갱신 여부를 확인하게 됐다고 말한다
- 메일 하단 문구는 마케팅이 아니라 구독 관계상 필수 안내라는 논리로 수신 거부 불가를 정당화했다
- 글쓴이는 모든 마케팅 메일에 수신 거부 링크와 지메일 원클릭 구독 해지를 제공하는 쪽이 오히려 성장에 도움 된다고 주장한다

## 인사이트

이 글은 이메일 UX 얘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용자에게 통제권을 줬다고 느끼게 하는가'의 문제다. 구독 서비스나 SaaS를 만드는 팀이라면 온보딩, 트랜잭션 메일, 해지 플로우를 성장 지표만 보고 설계하면 어디서 신뢰가 깨지는지 꽤 잘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