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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EDB, 포스트그레스로 업무 DB·분석·AI까지 한 번에 묶겠다고 나섬"
published: 2026-06-05T07:05:03.297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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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B, 포스트그레스로 업무 DB·분석·AI까지 한 번에 묶겠다고 나섬

EDB가 포스트그레스 기반 통합 플랫폼 전략인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를 공개하며 기업용 DB 시장을 분석과 AI 운영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업무용 DB에서 분석용 DB로 데이터를 복사하지 않고, 원본 데이터 위에서 분석과 AI 추론을 바로 돌리겠다는 접근이다. 샵캐스트, 교보문고 같은 도입 사례를 앞세워 처리 시간 단축, 비용 절감, 벤더 종속 탈피를 강조했다.

- EDB가 기업용 DB 시장에서 포스트그레스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판을 넓히겠다고 나섬
  - 기존 업무 처리용 DBMS만 파는 게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AI 운영까지 한 프로그램 안에서 처리하겠다는 전략임
  - 이름은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이고, 핵심은 업무 데이터, 분석 데이터, AI 추론 데이터를 따로 흩어놓지 않는 것임

- EDB가 밀고 있는 메시지는 꽤 직설적임. “데이터를 복사해서 AI로 보내지 말고, AI를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가져오자”는 얘기임
  - 기존 구조에서는 운영 DB에서 분석 DB로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옮기는 데 수 시간이 걸릴 수 있음
  - AI가 고객 응대나 거래 판단을 하려면 어제 만들어진 복사본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실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논리임
  - 그래서 EDB는 트랜잭션 처리, 분석, AI 추론을 하나의 포스트그레스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방향을 제시함

> [!IMPORTANT]
> 이 발표의 핵심은 “포스트그레스로 오라클을 대체하자”에서 끝나지 않음. 실시간 운영 데이터 위에서 분석과 AI를 바로 돌리겠다는 데이터 아키텍처 전환 얘기에 가까움.

- 벤더 종속 탈피도 EDB가 강하게 미는 포인트임
  - 허베 팀싯 EDB 최고수익책임자(CRO)는 기업들이 자기 데이터로 다른 회사 AI를 학습시킨 뒤 그 결과를 다시 사는 구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함
  - 오라클이나 스노우플레이크처럼 자사 생태계 중심으로 돌아가는 상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겨냥한 발언임
  - EDB는 포스트그레스를 기반으로 내부 서버, 국내 데이터센터, 해외 클라우드 어디서든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

- 국내 도입 사례로는 현대자동차, 교보문고, 신한EZ손해보험, IBK기업은행, 카카오 등이 언급됨
  - EDB에 따르면 국내에서 1000여 개 기업이 포스트그레스를 운영 중임
  - EDB는 이 사례들을 앞세워 “오픈소스 DB는 불안하다”는 기업 시장의 우려를 줄이려는 분위기임
  - 팀싯 CRO도 EDB 선택에는 기술력뿐 아니라 “이 기술을 써도 안전하다”는 믿음이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함

- 성능 사례로 가장 눈에 띄는 건 음원 결제업체 샵캐스트임
  - 샵캐스트는 유튜브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 정산 시스템을 운영함
  - 기존에는 한 번 정산하는 데 최대 18시간이 걸렸고, 처리할 때마다 전담 직원 3명이 붙어야 했음
  - EDB 제품으로 바꾼 뒤 정산 처리 시간은 55분으로 줄었고, 18시간 기준으로 95% 단축된 셈임
  - 운영 비용은 60% 줄었고, 실시간 집계는 5초 안에 끝난다고 함
  - AI가 잘못된 정산을 사전에 잡아내는 비율은 99.2%였고, 저작권 분쟁 해결 기간도 21일에서 3일로 줄었다고 밝힘

- 교보문고 사례는 “업무 DB와 분석 DB를 합치면 뭐가 좋아지냐”를 보여주는 쪽임
  - 기존에는 기간계 업무용 DB와 분석용 DB를 따로 운영했음
  - EDB 전환 뒤 두 시스템을 하나로 합쳤고, 비용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함
  - 처리 속도도 50% 빨라졌다는 게 EDB 측 설명임

- EDB가 보는 AI 도입의 병목은 모델보다 데이터 플랫폼 쪽에 가까움
  - 기업 경영진의 95%가 AI 시스템을 내부에 구축하려 하지만, 실제 운영 단계까지 간 기업은 13%에 불과하다고 EDB는 설명함
  - 이유로는 복잡한 데이터 구성과 큰 초기 비용이 꼽힘
  - EDB는 통합 패키지인 시그니처 익스피리언스로 이 복잡성을 줄이겠다고 밝힘

- 다음 관전 포인트는 6월 25일 글로벌 행사임
  - EDB는 이 자리에서 10개의 시그니처 익스피리언스 제품을 공개할 예정임
  - 지금 발표가 비전과 국내 사례 중심이었다면, 실제 제품 구성이 얼마나 구체적인지가 다음 체크포인트가 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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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여기서 EDB가 고른 기술적 선택은 포스트그레스 위에 업무 처리, 분석, AI 추론을 함께 올리는 방식이에요. 왜냐면 기업 데이터는 보통 운영계, 분석계, AI용 벡터 스택으로 찢어져 있고, 그 사이를 복사하고 동기화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계속 새거든요.

- 특히 AI 에이전트가 고객 응대나 거래 판단을 한다면 데이터 신선도가 중요해요. 어제 밤 배치로 복사한 데이터는 리포트용으로는 괜찮을 수 있지만, 실시간 판단에는 늦을 수 있어요. EDB가 “데이터를 옮기지 않는다”를 반복해서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 샵캐스트 사례의 18시간에서 55분 단축은 단순 튜닝 성과라기보다 아키텍처 변경의 결과로 보는 게 맞아요. 하둡식 배치 처리나 분리된 분석 구조에서는 큰 작업을 모아서 돌리지만, 통합 플랫폼에서는 정산과 집계, 이상 탐지를 더 가까운 데이터 경로에서 처리할 수 있거든요.

- 한국 기업에는 벤더 종속 이슈도 꽤 현실적이에요. 오라클 같은 상용 DB를 오래 쓴 조직은 라이선스, 감사, 마이그레이션 리스크가 다 비용으로 돌아오는데, 포스트그레스 기반 전환은 그 압박을 줄이면서 AI용 데이터 기반까지 같이 손보겠다는 선택지로 포장되고 있어요.

## 핵심 포인트

- EDB는 포스트그레스 기반으로 업무 처리, 데이터 분석, AI 추론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 전략을 공개했다.
- 샵캐스트는 정산 처리 시간을 최대 18시간에서 55분으로 줄였고, 운영 비용은 60% 절감했다고 밝혔다.
- 교보문고는 기간계 DB와 분석용 DB를 EDB 플랫폼으로 통합해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처리 속도를 50% 개선했다.
- EDB는 국내에서 현대자동차, IBK기업은행, 교보문고, 카카오 등 1000여 개 기업이 포스트그레스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인사이트

한국 기업 입장에선 단순히 오라클을 포스트그레스로 바꾸는 얘기가 아니라, AI 시대에 데이터 복사본과 파이프라인 지연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포인트다. 특히 금융·제조·공공처럼 데이터 주권과 비용 압박이 큰 곳에서는 꽤 현실적인 선택지로 보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