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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메디인테크, 일본 독점 내시경 시장에 AI 로봇 내시경으로 도전"
published: 2026-06-07T04:05:07.335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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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인테크, 일본 독점 내시경 시장에 AI 로봇 내시경으로 도전

KERI 기술 기반 스핀오프 기업 메디인테크가 서울대병원, 서울대, DGIST와 함께 AI 기반 로봇 내시경 플랫폼 개발에 들어감.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총 228억여원이 투입되는 과제로, 일본 기업이 95% 이상 점유한 연성 전자내시경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함.

## 일본이 꽉 잡은 내시경 시장에 국산 로봇 내시경으로 들어감

- 메디인테크가 AI 기반 로봇 내시경 플랫폼 개발에 착수함
  - 메디인테크는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의료용 전자내시경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업기업임
  - 이번에는 KERI,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DGIST가 같이 붙어서 산·학·연·병 컨소시엄 형태로 감

- 타깃이 꽤 큼. 현재 연성 전자내시경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점유율 95% 이상을 잡고 있음
  - 위암, 대장암 같은 소화기 질환 검진에 내시경은 사실상 필수 장비임
  - 그래서 이 시장을 뚫는다는 건 단순한 장비 하나 개발이 아니라, 의료기기 공급망과 임상 표준에 도전하는 쪽에 가까움

> [!IMPORTANT]
> 이번 과제 총사업비는 228억여원이고,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만 약 195억5000만원임. 기간도 2026년 4월부터 2031년 12월까지라 단기 PoC가 아니라 상용화까지 염두에 둔 장기전임.

## 왜 AI 로봇 내시경인가

- 기존 내시경은 아직도 의료진이 손으로 다이얼을 돌려 조작하는 기계식 수동 방식에 머물러 있음
  -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진단 품질이 달라질 수 있음
  -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이나 불편감도 조작 숙련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컨소시엄이 노리는 건 “자동차 자율주행 같은 내시경”에 가까움
  - AI가 소화기관의 좁고 구불구불한 장관 안에서 최적 경로를 찾음
  - 내시경이 더 부드럽게 진입하도록 조향을 보조하거나 자동화하는 방향임
  - 상용화되면 검사 시간을 줄이고, 환자 통증을 낮추고, 의료진 숙련도에 따른 품질 편차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음

- 메디인테크가 쌓아온 전동식 내시경 기술에 AI 자율 조향 개념을 얹는 구조임
  - 즉, 카메라만 좋은 내시경이 아니라 움직임 자체를 소프트웨어와 로봇 제어로 바꾸려는 시도임
  - 의료기기 쪽에서 AI가 진단 보조를 넘어 물리적 조작 영역으로 들어가는 사례라 꽤 흥미로움

## 진단 장비에서 치료 로봇까지 넓힘

- 개발 범위는 일반 위·대장 내시경에만 머물지 않음
  - 상·하부 위장관 내시경이 기본이고, 십이지장경과 소형 담도경 같은 특수 진단·치료 기기도 포함됨
  - 단순 검진 장비가 아니라 여러 소화기 시술 영역을 포괄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그림임

- 더 빡센 부분은 초정밀 치료 로보틱스임
  - 좁은 장기 내부에서도 다자유도로 움직일 수 있는 초소형 다관절 수술 기구를 연동할 계획임
  - 병변을 잡고, 당기고, 절개하고, 봉합하는 술기를 구현하는 게 목표임
  - 이게 되면 내시경은 “보는 장비”에서 “보고 바로 치료하는 로봇 플랫폼” 쪽으로 확장됨

## 각 기관 역할도 꽤 명확함

- 메디인테크는 지능형 전동식 로봇 내시경 플랫폼 개발을 총괄함
  - 실제 제품화와 플랫폼 통합을 맡는 중심축이라고 보면 됨

- 서울대학교병원은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한 플랫폼 기술 실증을 맡음
  - 의료기기는 논문이나 데모보다 임상 검증이 진짜 관문임
  - 병원이 들어가는 이유도 결국 실제 환자 환경에서 쓸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임

- 서울대학교는 진단 및 수술 보조 AI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함
  - 자율 조향, 진단 보조, 치료 술기 지원 같은 지능형 기능의 알고리즘 쪽 역할로 보임

- KERI와 DGIST는 기반 기술 쪽을 담당함
  - KERI는 분광 영상용 광학과 영상 처리 핵심 기술을 제공함
  - DGIST는 로봇 내시경용 요소 기술 개발을 맡음

## 시장 크기도 무시 못 함

- KERI는 이번 과제를 실험실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사례로 만들겠다는 입장임
  - KERI가 축적한 의료 영상·전자내시경 원천 기술을 스핀오프 기업을 통해 시장으로 연결하는 흐름임
  - 연구성과가 논문에서 끝나지 않고 제품과 임상으로 가야 한다는 얘기임

- 글로벌 의료 내시경 시장은 2034년 약 411억 달러 규모로 전망됨
  - 한국 돈으로 치면 수십조원대 시장임
  - 일본 기업 독점 구조가 강한 시장에서 국산 플랫폼이 경쟁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신뢰성, 임상 데이터, 제조 품질, 인허가 대응까지 같이 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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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이번 선택의 핵심은 수동 조작 내시경을 전동식 로봇 플랫폼으로 바꾸는 거예요. 기존 방식은 의사가 손으로 다이얼을 돌리며 조작하니까 숙련도 차이가 검사 품질과 환자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 AI 자율 조향을 붙이는 이유는 소화기관이 그냥 직선 관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좁고 굴곡진 장관 안에서 최적 경로를 찾고 부드럽게 진입하려면, 영상 인식과 제어 알고리즘이 같이 돌아가야 해요.

- 이 프로젝트가 진단용 장비에서 끝나지 않는 점도 중요해요. 초소형 다관절 수술 기구까지 연동해 병변을 잡고, 당기고, 절개하고, 봉합하는 치료 술기 자동화를 노리니까 내시경의 역할 자체가 넓어지는 셈이에요.

- 서울대병원이 다기관 임상시험을 맡는 것도 그냥 형식이 아니에요. 의료기기는 실험실에서 잘 움직이는 것보다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전하고 반복 가능하게 작동하는지가 훨씬 중요하거든요.

## 핵심 포인트

- 일본 기업이 글로벌 연성 전자내시경 시장 95% 이상을 점유 중
- 메디인테크 컨소시엄이 AI 자율 조향 로봇 내시경 개발에 착수
- 총사업비 228억여원, 정부 연구개발비 약 195억5000만원 규모
- 진단용 내시경뿐 아니라 십이지장경, 소형 담도경, 초정밀 치료 로보틱스까지 포함
- 2034년 글로벌 의료 내시경 시장은 약 411억 달러 규모로 전망

## 인사이트

이건 단순히 의료기기 국산화 뉴스가 아니라, 수동 조작 중심이던 내시경을 AI·로봇 플랫폼으로 바꾸려는 시도임. 특히 일본 독점 시장을 깨려면 기술 개발보다 임상 검증과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체 체인이 더 중요해질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