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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LG, 엔비디아 본사에 AI 리더 30명 보내고 ‘피지컬 AI’ 동맹 속도전"
published: 2026-06-22T07:05:01.581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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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엔비디아 본사에 AI 리더 30명 보내고 ‘피지컬 AI’ 동맹 속도전

LG그룹 주요 계열사 AI 리더 30여 명이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피지컬 AI, AI 인프라, 모빌리티 협력을 논의한다. LG는 엔비디아 플랫폼에 이차전지, 광학, 전장 제조 역량을 붙이고, 자체 모델 엑사원과 계열사 AX까지 동시에 밀어붙이는 중이다.

- LG그룹이 AI 쪽으로 꽤 노골적인 총력전을 시작함. 이번엔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주요 계열사 경영·실무진 30여 명이 엔비디아 본사로 직접 감.
  - 현신균 LG CNS 사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병훈 LG전자 CTO, 이현욱 LG전자 HS연구센터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 방문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고, 목적은 양사 간 실제 사업 협력 논의임.

- 타이밍이 꽤 빠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구광모 LG 회장이 한국에서 만난 지 약 2주 만에 실무진 논의로 넘어간 셈임.
  - 두 사람은 방한 기간 여러 차례 만났고, 서울 마포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까지 했다고 함.
  - 여의도 LG 본사에서는 피지컬 AI, AI 인프라, 모빌리티 같은 큰 협력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보임.

- 협력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에 LG의 제조 역량을 붙이는 것임.
  - LG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그루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레퍼런스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함.
  - AI 인프라 확장,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구현도 협력 범위에 들어감.
  - LG가 강한 이차전지, 광학 솔루션, 전장 역량을 엔비디아 플랫폼 안에 접목하는 구조라서, 그냥 모델 쓰는 수준은 아님.

> [!IMPORTANT]
> 이 협력은 “AI 모델을 도입한다”보다 “제조·로봇·차량 레이어에서 엔비디아 생태계와 결합한다”에 가까움. 한국 제조 대기업의 AI 전략이 클라우드 챗봇을 넘어 물리 세계로 내려오는 장면임.

- LG 내부 AI 역량도 같이 키우는 중임. 외부 빅테크 동맹만 믿는 전략은 아닌 듯함.
  -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국내 최초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1.0을 개발했다고 밝힘.
  - 2024년 8월에는 엑사원 3.0을 국내 최초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함.
  - 올해 4월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이해하고 추론하는 엑사원 4.5를 선보임.

- 엑사원 4.5의 포지션은 꽤 실무형임.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복합 문서를 읽고 추론하는 쪽에 초점을 둠.
  - 계약서, 기술 도면, 재무제표, 스캔 문서 같은 자료를 대상으로 함.
  - 자체 개발 비전 인코더와 거대 언어 모델(LLM)을 하나로 통합한 비전-언어 모델(VLM) 구조임.
  - STEM 성능 5개 지표 평균이 77.3점으로, 지피티 5-mini 73.5점, 클로드 소넷 4.5 74.6점, 큐웬3 235B 77.0점보다 높았다고 밝힘.

- LG는 엑사원을 한국 맥락에 강한 모델로 키우겠다는 그림도 갖고 있음.
  - 한국의 역사, 문화, 사회적 맥락을 깊게 이해하는 AI로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임.
  - 미국·중국 기업들이 AI 모델을 전략 자산처럼 다루는 상황이 오면, 국내 산업을 지키는 방패 역할도 기대한다는 설명이 붙음.

- 제품에도 AI 기능을 넣고 있음. 당장 가전 쪽에 적용이 시작됨.
  - LG전자는 21일 출시한 워시타워·워시콤보에 세탁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AI타임센싱, 건조 시간을 안내하는 AI시간안내 등을 탑재했다고 함.
  - 소비자 입장에선 화려한 생성형 AI보다 이런 예측·자동화 기능이 먼저 체감될 가능성이 큼.

- 그룹 내부 AI 전환도 꽤 세게 밀고 있음. LG CNS는 앤트로픽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맺음.
  -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는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구축, 코딩, 협업 기능에 초점이 있음.
  - LG그룹 전 계열사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 AX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옴.
  -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 교육부 인가 사내대학원인 LG AI대학원도 열었음.

- 구광모 회장의 메시지도 명확함. “완벽한 계획보다 빠른 실행” 쪽임.
  - 지난 3월 사장단 회의에서 AX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함.
  - 대기업 특유의 긴 기획보다, AI 영역에서는 빠르게 붙이고 실험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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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LG가 엔비디아와 붙으려는 이유는 모델 하나를 잘 쓰는 문제가 아니라, 로봇·차량·공장 같은 물리 세계의 실행 레이어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플랫폼을 갖고 있고, LG는 배터리·전장·광학·가전 제조 접점이 많거든요.

- 엑사원 4.5가 문서 이해를 강조하는 것도 꽤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기업 내부에는 예쁜 텍스트보다 계약서, 도면, 스캔 문서, 재무제표처럼 지저분한 자료가 많고, 여기서 정확히 읽고 추론하는 능력이 실제 생산성으로 이어져요.

-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은 내부 업무 자동화 쪽 선택이에요. 코딩이나 협업 도구에 AI를 붙이는 건 빠르게 효과를 확인할 수 있고, 계열사가 많은 그룹 구조에서는 공통 플랫폼으로 확산시키기 좋거든요.

- 전체적으로 보면 LG의 전략은 자체 모델, 외부 모델, 엔비디아 플랫폼을 한꺼번에 쓰는 혼합형이에요. 하나만 고르면 종속 위험이 크고, 전부 직접 만들면 속도가 안 나기 때문에 제조사가 택할 만한 현실적인 조합이에요.

## 핵심 포인트

- LG CNS,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 등 주요 경영·실무진 30여 명이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
- 구광모 회장과 젠슨 황 CEO 회동 이후 약 2주 만에 실무 협의가 이어짐
- 엔비디아 아이작 그루트 기반 레퍼런스 로봇 공동 개발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협력이 핵심
- 엑사원 4.5는 STEM 5개 지표 평균 77.3점으로 지피티 5-mini, 클로드 소넷 4.5, 큐웬3 235B를 앞섬
- LG CNS는 앤트로픽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그룹 전반의 AI 전환을 추진

## 인사이트

이건 단순히 대기업이 AI 한다는 선언이 아니라, 제조 대기업이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자기 강점인 배터리·전장·광학을 어떻게 상품화할지 찾는 움직임에 가깝다. 한국 개발자 입장에선 온디바이스, 산업 문서 VLM, 기업용 AI 에이전트가 실제 그룹 시스템에 들어가는 흐름을 보는 게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