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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아이클라우드 사진첩에서 우연히 찍힌 위글그램을 찾아낸 자동화 삽질기"
published: 2026-06-20T01:55:16.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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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라우드 사진첩에서 우연히 찍힌 위글그램을 찾아낸 자동화 삽질기

글쓴이는 비슷한 각도로 여러 장 찍어둔 사진들이 사실상 위글그램 재료라는 걸 깨닫고, 지각 해싱으로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비슷한 이미지 묶음을 자동 추출하는 스크립트를 만들었어. 암호학적 해시가 아니라 이미지 유사도를 반영하는 해시를 써서 해밍 거리 기준으로 후보를 찾는 방식임.

- 위글그램은 비슷한 각도의 사진 여러 장을 빠르게 반복해서 입체감처럼 보이게 만드는 이미지임
  - GIF처럼 프레임을 루프시키는 방식이라 구현 자체는 단순함
  - 살짝 다른 시점이 이어지면 사람 눈에는 꽤 그럴듯한 3D 느낌이나 짧은 움직임처럼 보임

- 글쓴이는 사진을 많이 찍고 잘 안 지우는 습관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위글그램 재료를 잔뜩 쌓아두고 있었음
  - 마음에 드는 구도를 찾으려고 같은 장면을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여러 번 찍는 타입이라고 함
  - “같은 장면의 다른 각도”라는 말 그대로 위글그램의 입력 데이터가 됨
  - 몇 년치 카메라 롤이 사실상 자동 생성 대기 중인 위글그램 창고였던 셈임

- 그래서 쓴 방법이 지각 해싱임
  - 일반적인 sha1 같은 암호학적 해시는 이미지가 조금만 달라져도 완전히 다른 값이 나옴
  - 반면 지각 해싱은 비슷하게 보이는 이미지끼리 해시 비트도 더 많이 겹치도록 만들어짐
  - 두 이미지 해시의 해밍 거리를 계산하면 “이 둘이 비슷한 사진인가?”를 대략 걸러낼 수 있음

- 실제 병목은 알고리즘보다 아이클라우드였음
  - 해시 계산은 빠르게 끝났지만, 아이클라우드에서 원본 사진을 내려받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함
  - 이건 개인 사진 자동화에서 은근 자주 나오는 패턴임. 로컬 계산보다 클라우드 동기화가 더 느린 케이스

- 결과적으로 수백 개의 위글그램 후보가 튀어나옴
  - 일부는 의도적으로 찍은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진짜 우연히 만들어진 것들이었다고 함
  - 동물처럼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이는 피사체는 특히 잘 맞았고, 디자인 작업이나 조각 사진도 꽤 잘 어울렸다고 함
  - 글쓴이는 스크립트를 공개했고, 맥에서는 아이클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에, 아니면 일반 사진 디렉터리에 돌릴 수 있게 해뒀음

## 핵심 포인트

- 위글그램은 여러 시점의 사진을 빠르게 반복해 입체감이나 움직임처럼 보이게 만드는 이미지
- 사진첩에 쌓인 비슷한 사진들을 지각 해싱으로 찾아 자동 추출함
- 해시 계산은 빠르지만 아이클라우드에서 사진을 내려받는 과정이 병목이었다고 함
- 스크립트는 맥의 아이클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나 일반 디렉터리 대상으로 돌릴 수 있음

## 인사이트

거창한 AI 없이도 이미지 유사도와 해밍 거리만으로 개인 사진첩에서 꽤 재밌는 결과를 뽑아낸 사례임. 개발자 입장에선 ‘내 데이터에 맞는 작은 자동화’가 얼마나 쓸모 있는지 보여주는 가벼운 예제로 읽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