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국내 게임사들의 AI 전환, 넥슨은 제작 방식부터 바꾸고 크래프톤은 인프라와 신사업으로 간다"
published: 2026-06-23T07:05:01.562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241
---
# 국내 게임사들의 AI 전환, 넥슨은 제작 방식부터 바꾸고 크래프톤은 인프라와 신사업으로 간다

국내 게임업계의 AI 전략이 크게 두 갈래로 갈라지고 있다. 넥슨은 AI를 전제로 한 게임 제작 인재와 스타트업 생태계에 투자하고, 크래프톤과 NC AI는 GPU 인프라, AI 캐릭터, 로보틱스, 국방 시뮬레이션 같은 영역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핵심은 AI가 사람을 대체하느냐가 아니라, 게임사의 창의성과 사업 구조를 얼마나 넓혀주느냐다.

- 국내 게임업계의 AI 경쟁은 이제 ‘누가 먼저 도입했나’ 싸움이 아니라, AI를 어디에 붙여서 사업 구조를 바꾸느냐 싸움으로 넘어가는 중임
  - 기사에서 잡은 큰 흐름은 두 갈래임
  - 하나는 게임 제작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바꾸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게임 밖 산업까지 AI 기술을 확장하는 길임

- 넥슨은 전형적으로 ‘제작 방식 전환’ 쪽에 가까움
  - 대학생 게임 제작 행사인 ‘재밌넥’을 AI 활용이 전제된 ‘AI 네이티브 게임잼’으로 개편함
  - 기획자, 프로그래머, 아트 직군을 따로 뽑지 않고 하나의 ‘AI 게임제작자’로 모집하는 게 포인트임
  - 팀당 40만원의 AI 활용 지원금을 주고, 참가자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자유롭게 쓰게 함

- 이건 단순히 행사 포맷을 바꾼 게 아니라, 게임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달라진다는 신호에 가까움
  - 예전에는 직군별 전문 기술이 강하게 나뉘었다면, AI가 보편화된 환경에서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판단임
  - 개발자 입장에서는 ‘툴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끼고 결과물을 끝까지 만드는 사람’이 더 강해지는 방향이라고 볼 수 있음

- 넥슨은 인재 육성만 보는 게 아니라, AI 전환기에 새 지식재산권(IP)을 잡는 쪽에도 돈을 걸고 있음
  - 23일 발표한 게임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규모가 2500억원임
  - 모바일 전환기에 새 게임사들이 튀어나왔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새 제작 방식과 새 IP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음

- 크래프톤은 결이 좀 다름. 제작 도구 개선을 넘어서 AI 인프라와 신사업 확장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
  - 지난해 ‘AI 퍼스트’ 전략을 선언한 뒤 1000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구축함
  - AI 캐릭터, 맞춤형 콘텐츠 생성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짐

> [!IMPORTANT]
> 넥슨이 ‘AI로 게임을 더 잘 만드는 조직’을 보는 쪽이라면, 크래프톤은 ‘AI 인프라를 깔고 게임 밖 산업까지 넓히는 회사’를 보는 쪽에 가까움.

- 크래프톤의 확장은 로보틱스, 자율주행, 피지컬 AI까지 이어지고 있음
  - 게임 개발 과정에서 쌓은 상호작용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현실 산업에 적용하려는 시도임
  - 게임 속 캐릭터와 환경을 다루던 기술이 로봇이 현실을 배우는 기반 기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그림임

- NC AI도 비슷하게 게임 밖으로 나가는 흐름을 보여줌
  - 게임에서 써온 3차원 가상환경 제작 기술과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국방 시뮬레이션에 참여하고 있음
  - 로봇 학습용 월드모델 개발에도 들어가면서, 게임 기술이 더 이상 게임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례가 됨

- 왜 지금 게임사들이 AI에 이렇게 진심이냐면, 게임 산업 자체가 꽤 빡센 구조에 들어갔기 때문임
  - 성장 둔화와 투자 위축이 동시에 오고 있음
  - 소수 신작의 흥행 여부가 기업 실적을 크게 흔드는 구조라, 새로운 시도를 하기가 쉽지 않음
  - AI는 한정된 인력과 자본으로 더 많은 프로토타입과 실험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몇 안 되는 카드임

- 생성형 AI가 실제로 들어가는 영역은 이미 꽤 구체적임
  - 초기 콘셉트 제작, 시나리오 초안 작성, 이미지 생성, 코드 보조 같은 반복 작업에 활용되고 있음
  - 반복 업무가 줄면 개발자는 게임의 재미, 세계관, 이용자 경험 같은 더 본질적인 부분에 시간을 더 쓸 수 있음

- 다만 AI 도구 자체가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음
  - 게임은 결국 창의성을 파는 산업임
  - 같은 AI 도구를 써도, 그걸 어떤 플레이 경험과 감정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짐

- 그래서 이 기사의 결론은 꽤 명확함. AI 시대 게임사의 승부처는 ‘사람을 AI로 대체하느냐’가 아니라 ‘AI로 사람의 창의성을 얼마나 확장하느냐’임
  - 넥슨의 인재·생태계 투자와 크래프톤의 인프라·신사업 투자는 출발점은 달라도 결국 같은 질문으로 모임
  - 누가 더 큰 GPU를 샀느냐보다, 누가 AI를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느냐가 핵심임

---

## 기술 맥락

- 이번 기사에서 중요한 건 게임사가 생성형 AI를 단순 보조 도구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넥슨은 게임잼의 직군 구분을 없애고 ‘AI 게임제작자’로 묶었는데, 이건 기획·코드·아트의 경계가 AI 도구 때문에 다시 그려질 수 있다고 본 거거든요.

- 크래프톤이 1000억원 규모 GPU 클러스터를 만든 것도 그냥 장비 자랑은 아니에요. AI 캐릭터나 맞춤형 콘텐츠 생성처럼 게임 안에서 계속 호출되는 기능은 외부 도구만으로는 통제하기 어렵고, 비용과 품질을 직접 관리하려면 자체 인프라가 중요해져요.

- NC AI가 국방 시뮬레이션과 로봇 학습용 월드모델로 나가는 부분도 꽤 의미 있어요. 게임사는 원래 가상환경, 캐릭터 행동, 상호작용 데이터를 오래 다뤄왔기 때문에 현실 산업에서 필요한 시뮬레이션 학습 환경과 맞닿는 지점이 생기거든요.

- 결국 개발자 관점의 포인트는 ‘AI가 일자리를 뺏는다’보다 ‘AI를 전제로 한 제작 파이프라인에서 어떤 사람이 더 강해지느냐’예요. 반복 작업을 줄이고 더 빠르게 실험하는 사람, 그리고 그 결과를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묶는 사람이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커요.

## 핵심 포인트

- 넥슨은 대학생 게임 제작 행사 ‘재밌넥’을 AI 네이티브 게임잼으로 바꾸고 직군 구분 없이 ‘AI 게임제작자’를 모집한다.
- 넥슨은 2500억원 규모 게임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으로 AI 전환기에 새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 크래프톤은 1000억원 규모 GPU 클러스터, AI 캐릭터, 맞춤형 콘텐츠 생성, 피지컬 AI까지 확장 중이다.
- NC AI는 3차원 가상환경 제작 기술과 생성형 AI를 국방 시뮬레이션, 로봇 학습용 월드모델에 연결하고 있다.
- 게임업계의 진짜 과제는 AI 도구를 얼마나 많이 쓰느냐가 아니라 더 많은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시장에 내놓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 인사이트

게임업계의 AI 전환은 ‘개발비 절감’ 같은 단순한 얘기로 끝나지 않는다. 게임 제작 워크플로, 인재상, IP 발굴, 시뮬레이션 기반 신사업까지 같이 흔드는 변화라서 개발자 입장에서도 꽤 중요한 신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