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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SK AX 임희준 “AI는 변호사를 대체하기보다 법무 수요를 키울 것”"
published: 2026-06-24T08:23:01.933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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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AX 임희준 “AI는 변호사를 대체하기보다 법무 수요를 키울 것”

SK AX 임희준 부사장이 LES 2026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의 사내 법무 변화를 짚었다. 핵심은 AI가 법률가를 통째로 대체하는 게 아니라 반복 업무를 넘겨받고, 인간은 판단·검증·책임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는 구조로 간다는 얘기다.

- SK AX 임희준 부사장의 핵심 메시지는 꽤 명확함. AI가 변호사를 싹 밀어내는 게 아니라, 법무 업무의 단가와 속도를 바꿔서 오히려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얘기임
  - 6월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에서 나온 발언임
  - 주제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사내 법무 변화와 SK AX 적용 사례였음

- 여기서 말하는 에이전틱 AI는 그냥 답변 잘하는 챗봇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판단하면서 다단계 문제를 처리하는 자율형 AI임
  - 법무로 치면 단순 검색이나 문서 요약을 넘어, 문의를 받고, 관련 규정을 찾고, 위험도를 가늠하고, 사람에게 넘길지 판단하는 쪽에 가까움
  - 그래서 “AI가 법률가를 대체하냐”보다 “어떤 업무 흐름을 AI에게 맡길 수 있냐”가 더 현실적인 질문임

- 임 부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제번스의 역설을 법률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봄
  - 제번스의 역설은 효율이 올라가면 사용량이 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요가 더 늘어나는 현상을 말함
  - 법률 업무도 AI가 단순 작업을 처리해 비용과 시간이 줄면, 지금은 비용 때문에 못 하던 검토·자문·컴플라이언스 수요가 튀어나올 수 있다는 논리임

> [!IMPORTANT]
> 포인트는 “AI 때문에 법무 일이 줄어든다”가 아니라 “AI 때문에 법무를 더 많이 시킬 수 있게 된다”는 쪽임. 개발 조직에서 보안·계약·규정 검토가 자동화되면 요청량이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큼.

- 주니어 변호사나 소규모 법률사무소에는 꽤 큰 레버리지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옴
  - 주니어가 AI를 잘 쓰면 시니어급 검토 역량 일부를 흉내 낼 수 있고, 혼자 여러 AI를 운용해 더 큰 매출을 낼 수도 있다는 전망임
  - 이건 개발자에게도 익숙한 그림임. 혼자서 코드 생성, 테스트, 문서화, 리뷰 보조를 붙여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흐름과 비슷함

- 다만 “전부 자동화하면 끝”이라는 식의 얘기는 아니었음
  - 임 부사장은 모든 걸 자동화하면 사람이 예외 상황을 처리할 숙련도를 잃는 자동화의 역설을 경계했음
  - 블랙스톤 사례를 들며 대량 문서는 AI가 먼저 분류·검토하고, 전문가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사람에게 넘기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함

- 법무 담당자가 가져야 할 역량도 기술 쪽과 꽤 닮아 있음
  - 판단력
  - 법률과 사업을 연결하는 번역 능력
  - 환각 같은 AI 오류 검증 능력
  - 업무 흐름 설계 능력
  - 조직 지식을 구조화하는 능력

- SK AX는 이미 사내 법무 쪽에 AI를 넣고 있음
  - 표시광고법 위반 예방용 에이전틱 AI를 출시함
  -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 중임
  - 법무 조직이 직접 기획·개발한 컴플라이언스 챗봇 “준수”는 사업 부서의 반복 질의에 답하고, 사내 법무 직원처럼 등록돼 쓰이고 있음
  - 계약 업무용으로 계약서 자동 검토·초안 작성 AI도 개발 중임

> [!TIP]
> 법무 AI를 붙일 때는 “정답 생성기”로 보면 위험하고, “초안·분류·반복 질의 처리기”로 두는 게 현실적임. 마지막 책임 판단을 어디에 둘지 먼저 정해야 함.

- 신입 변호사 채용 감소 같은 보도에 대해서는 다소 자극적이라고 선을 그음
  - 이유는 휴먼 인 더 루프가 여전히 필수라는 판단 때문임
  - AI가 일을 많이 처리할수록, 사람이 검증하고 책임지는 지점은 더 중요해진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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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이 기사에서 중요한 선택은 법무 AI를 완전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을 끼운 업무 시스템으로 설계한다는 점이에요. 법률 업무는 틀렸을 때 비용이 크기 때문에, 빠른 처리보다 책임 소재가 더 중요하거든요.

- SK AX 사례도 그래서 챗봇 하나로 모든 법무를 끝내는 방향이 아니에요. 반복 질의는 컴플라이언스 챗봇이 받고, 계약서 검토나 광고법 위반 예방처럼 패턴이 있는 영역부터 자동화하는 식이에요.

- 개발 조직에서 보면 이건 에이전틱 AI를 운영계에 넣을 때의 전형적인 설계 문제예요. AI가 어디까지 판단하고, 어느 시점에 사람에게 넘기고, 남은 기록을 어떻게 검증할지 정하지 않으면 자동화가 오히려 리스크가 돼요.

- 그래서 핵심 역량에 업무 흐름 설계와 조직 지식 구조화가 들어간 게 꽤 의미 있어요. 모델 성능만 좋아도 내부 규정, 계약 템플릿, 예외 처리 기준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실제 업무에서는 계속 삐걱거리거든요.

## 핵심 포인트

- AI는 변호사 대체보다 역량 증강 쪽에 가깝다는 전망
- 제번스의 역설처럼 법률 업무 효율이 오르면 복잡한 법무 수요가 더 커질 수 있음
- 전면 자동화는 위험하고 휴먼 인 더 루프가 필수라는 입장
- SK AX는 표시광고법 예방 AI, 컴플라이언스 챗봇, 계약서 검토 AI를 추진 중

## 인사이트

법무 AI 논의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이 사라지나?”보다 “어떤 판단을 사람에게 남길 건가?”에 가까워 보여. 개발자 입장에서도 에이전틱 AI를 업무 시스템에 넣을 때 책임 경계와 검증 흐름을 어떻게 설계할지가 핵심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