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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dobe의 AI 학습에 사진 라이브러리 제외를 요청한 사진가, 결국 패소함"
published: 2026-03-11T23:40:46.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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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obe의 AI 학습에 사진 라이브러리 제외를 요청한 사진가, 결국 패소함

소수자 스톡사진 아카이브 Diversity Photos 설립자가 Adobe Firefly의 학습 데이터에 자신의 라이브러리가 무단 포함된 것을 발견하고 싸웠지만, 2018년 계약의 '새로운 기능' 조항과 비용 장벽에 막혀 패소함

## Diversity Photos와 Adobe의 파트너십

- Gerald Carter는 소수자 커뮤니티가 스톡 사진에서 과소 대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iversity Photos를 설립함. 실제 사람들을 섭외하고 적절한 동의를 얻어 사진을 촬영하는 데 상당한 자원을 투자한 아카이브임
- 2018년 Adobe Stock 기여자 계약(Stock Contributor Agreement)을 통해 Adobe와 파트너십을 맺었음. 수익 배분 구조로, Diversity Photos가 콘텐츠를 공급하고 Adobe가 유통하는 상호 이익 모델이었음

## AI가 파트너십을 파괴한 과정

- 2023년 3월 Adobe가 Firefly를 출시했고, Carter는 자신의 전체 라이브러리가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것을 발견함. 6월에 제외와 별도 라이선스 협상을 요청했지만, 수개월간 "결정 대기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음
- 2023년 10월, Adobe는 2018년 계약이 AI 학습 데이터 사용권을 이미 포함한다고 통보하며, Adobe Sensei와 Firefly 두 AI 모델에 사용했다고 확인함
- Carter는 Diversity Photos의 가치가 희소성에 있다고 강조함. Adobe의 AI가 이제 같은 종류의 다양성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수년간 공들여 만든 경쟁 우위가 Adobe의 기능으로 흡수된 셈임
- 참고로 Carter는 2021년에 Shutterstock이 AI 학습 목적으로 사진 사용을 원했을 때, 이미 받은 5자리 수의 금액을 반환한 적이 있음. 콘텐츠 사용처에 대한 원칙이 확고한 사람임

## 모욕적인 보상과 중재의 벽

- Adobe가 약 12,000장의 이미지에 대해 제시한 금액은 1,173.93달러. 라이선스 비용도 아니고 '보너스'라는 명목이었으며, 계약상 이마저도 지급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었음. Carter는 이 금액 수령 자체를 거부함
- Diversity Photos는 AI 편향 테스트용으로 라이브러리를 라이선스하는데, 연간 수십만 달러 수준임. 1,173달러라는 금액은 콘텐츠 가치에 대한 근본적 무시를 보여줌
- 2024년 6월 중재를 신청했지만, 절차 자체가 Carter에게 불리하게 설계되어 있었음. 2018년 계약에는 Carter가 비용을 감당 못 하면 Adobe가 중재 비용을 부담한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Adobe는 이를 거부함
- 중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24,000달러를 내야 했음. "비용을 낼 수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비용을 내야 하는" 구조에서 결국 철회할 수밖에 없었음

## 선례화 시도와 창작자들에 대한 경고

- Adobe는 중재 판정을 법원에서 확정시켜 향후 분쟁의 선례로 만들려 하고 있음. 2025년 11월에는 Carter의 자택에 소송 서류 송달인이 찾아옴
- 중재인이 "AI 산출물은 원본 저작물임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결했는데, Carter의 청구와는 무관한 내용이면서 향후 수십 년간 창작자에게 불리하게 인용될 수 있는 판례가 됨
- 핵심 쟁점은 2018년 계약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개발(developing new features and services)"이라는 문구에서 '새로운(new)'이라는 단어임. Adobe는 이를 계약 체결 시점에 존재하지도 않던 AI 학습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했고, 이것이 사실상 백지수표가 됨
- Carter의 경고: AI 이전 시대에 체결된 표준 약관의 '새로운'이라는 단어 하나가 AI 학습 권한의 근거로 둔갑할 수 있음. 클릭 한 번으로 동의하는 비협상 계약에 서명하는 모든 창작자가 주의해야 함

## 핵심 포인트

- Adobe가 2018년 계약을 근거로 12,000장을 AI 학습에 사용하고 1,173.93달러를 '보너스'로 제시
- Diversity Photos는 AI 편향 테스트용 라이선스로 연간 수십만 달러를 받는 수준의 아카이브
- 중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24,000달러를 내야 하는 구조
- 계약서의 'new' 한 단어가 AI 학습 권한의 백지수표로 해석됨
- Adobe가 중재 판정을 법원에서 선례로 확정시키려 시도 중

## 인사이트

AI 이전 시대의 표준 약관이 AI 학습의 법적 근거로 재해석되고 있으며, 중재 비용의 비대칭성이 소규모 창작자의 법적 대응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