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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이번 주 신간: 리더의 AI 실전 노트부터 반도체 투자, 기술 구원론 비판까지"
published: 2026-07-04T02:05:01.622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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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신간: 리더의 AI 실전 노트부터 반도체 투자, 기술 구원론 비판까지

이번 신간 묶음은 AI 리더십, 양자역학, 반도체 산업, 기술 낙관주의 비판까지 꽤 넓게 걸쳐 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당장 코드를 바꾸는 뉴스는 아니지만, 조직의 AI 전환과 기술 산업을 둘러싼 사고방식을 훑어보기 좋은 재료다.

- 이번 신간 소개에서 개발자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역시 ‘리더의 AI 노트’임
  - 김지현 SK AI위원회 부사장이 쓴 책이고, 30여 년 ICT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AI 전환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다뤘다고 함
  - 핵심 메시지는 꽤 직설적임. 리더가 AI를 직접 써보지 않으면 조직의 AI 전환을 이끌 수 없다는 것
  - 단순히 보고서 요약이나 반복 업무 자동화 수준이 아니라, 시장·고객 트렌드 파악, 조직 권력 구조 재설계, 내부 카르텔 해체 같은 꽤 센 주제까지 건드림

- 흥미로운 디테일은 책 안에 저자가 직접 챗GPT로 만든 ‘AI 리더십 코치 GPT’ 링크가 들어간다는 점임
  - 종이책이면서도 독자가 책 내용을 기반으로 실시간 질의응답을 이어가게 만든 구성임
  - 요즘 AI 책이 “프롬프트 이렇게 쓰세요”에서 끝나기 쉬운데, 이 책은 리더십 훈련용 대화형 도구까지 붙여놨다는 점에서 조금 더 실전 냄새가 남

- ‘아인슈타인이 알았더라면’은 202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알랭 아스페가 쓴 양자역학 교양서임
  - 아스페는 아인슈타인이 문제 삼았던 양자 얽힘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물리학자로 소개됨
  - 얽힌 광자를 이용해 벨 부등식 위반을 증명한 인물이라, “양자역학 이상하네” 수준이 아니라 실제 실험사 중심으로 읽을 수 있는 책임
  - 1935년 아인슈타인의 질문에서 시작해 존 벨의 이론, 아스페의 결정적 실험까지 100년에 가까운 논쟁을 따라가는 구조라고 함

- 반도체 쪽은 ‘반도체 딥다이브’가 눈에 띔
  - 저자는 20년 동안 현장에서 뛰었다고 소개되고, 메모리·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팹리스의 차이를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정리함
  - 개발자에게도 이 구분은 은근 중요함. 같은 반도체 회사라도 설계로 먹고사는지, 제조 공정으로 먹고사는지, 메모리 사이클을 타는지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임
  - 다만 기사 기준으로는 기술 분석서라기보다 ‘100억 슈퍼개미’가 쓴 투자 바이블이라는 포지션이 더 강함

- 가장 논쟁적인 책은 애덤 베커의 ‘기술이 인류를 구원한다는 착각’ 쪽임
  - 천체물리학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실리콘밸리와 옥스퍼드의 핵심 사상가들을 인터뷰하고, 원 논문까지 검증해 쓴 책으로 소개됨
  - 다루는 키워드가 효율적 이타주의, 장기론, 특이점, 인공지능(AI) 정렬 문제, 기술 가속주의임. 요즘 AI 담론의 밑바닥에 깔린 세계관 세트라고 보면 됨
  - 엘리에저 유드코스키, 안데르스 산드베리 같은 인물의 발언을 엮어 ‘기술을 통한 구원’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추적한다고 함

- 나머지 신간은 개발자보다는 일반 경제·생활 쪽에 가까움
  - ‘연금 사용설명서’는 부동산 중심 노후 대비보다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앞세움
  -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절세계좌, 결정세액, 연금 수령 출구 전략까지 다루는 생활형 금융서에 가까움
  - ‘집주인을 위한 부동산 절세의 모든 것’은 2026년 최신 개정세법을 반영한 부동산 세금 안내서로, 문답 형식과 저자 코멘터리를 넣었다고 함

- 전체적으로 보면 “기술 신간 특집”이라기보다는 AI·과학·반도체·금융·부동산이 섞인 종합 신간 묶음임
  - 개발자가 바로 업무에 써먹을 내용은 ‘리더의 AI 노트’와 ‘기술이 인류를 구원한다는 착각’ 쪽이 가장 가까움
  - 하나는 조직에서 AI를 어떻게 굴릴지, 다른 하나는 AI를 둘러싼 사상과 권력의 배경을 어떻게 볼지 묻는 책이라 방향이 꽤 다름
  - 출퇴근길에 한 권 고른다면, 실무 리더는 ‘리더의 AI 노트’, AI 담론에 피로감을 느끼는 개발자는 ‘기술이 인류를 구원한다는 착각’ 쪽이 더 재밌을 가능성이 큼

## 핵심 포인트

- 김지현 SK AI위원회 부사장의 ‘리더의 AI 노트’는 리더가 직접 AI를 써봐야 조직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앞세운다.
- 202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알랭 아스페의 책은 양자 얽힘과 벨 부등식 실험을 교양서 톤으로 풀어낸다.
- ‘반도체 딥다이브’는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팹리스의 비즈니스 모델 차이를 투자자 관점에서 정리한다.
- 애덤 베커의 ‘기술이 인류를 구원한다는 착각’은 효율적 이타주의, 장기론, 특이점, AI 정렬 같은 실리콘밸리 사상의 뿌리를 추적한다.

## 인사이트

이 기사는 단순 신간 소개지만, AI를 업무 도구로 볼지 조직 권력 구조를 흔드는 도구로 볼지, 기술 낙관주의를 어디까지 믿을지 같은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개발자에게도 읽을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