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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모비젠, 빅데이터 회사에서 데이터·AI 플랫폼 회사로 방향 전환"
published: 2026-07-03T12:05:02.989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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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젠, 빅데이터 회사에서 데이터·AI 플랫폼 회사로 방향 전환

모비젠이 기존 빅데이터 사업을 넘어 데이터·AI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제품은 다이나믹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AI 앱 플랫폼 그래피오 2.0이며, 기업 데이터의 분산·맥락 단절·권한 통제 문제를 겨냥한다.

## 모비젠이 AI 중심 회사로 방향을 틀었음

- 모비젠이 빅데이터 회사에서 데이터·AI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함
  - 2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이나믹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AI 앱 플랫폼 ‘그래피오 2.0’을 공개함
  - 김태수 대표는 25년 이상 쌓아온 데이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중심 기업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함

- 회사의 출발점은 꽤 오래된 데이터 인프라 쪽임
  - 모비젠은 2000년 3월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 관제 솔루션 회사로 시작함
  - 주요 고객사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일본 KDDI 등이었고, 자체 분산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고가 외산 솔루션을 대체한 경험도 있음

- 숫자로 보면 아직 대형사는 아니지만, 방향 전환은 분명함
  - 2025년 매출은 317억 원, 영업이익은 28억 원
  - 올해 목표 매출은 400억 원이고, AI 매출은 지난해 80억 원에서 올해 150억 원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임

## 그래피오 2.0의 핵심은 ‘업무 맥락’임

- 모비젠은 기업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자꾸 ‘슬롭(slop)’이 되는 이유를 데이터 맥락 단절에서 찾음
  - 기업 데이터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음
  - 데이터와 실제 업무 맥락이 연결되지 않음
  - 보안과 권한 통제 부담도 큼

- 그래피오는 이 문제를 데이터 패브릭, 온톨로지, 거버넌스로 풀겠다는 플랫폼임
  - 데이터 패브릭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함
  - 온톨로지로 업무 개념과 데이터의 관계를 구조화함
  - 거버넌스로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통제함

> [!NOTE]
> 여기서 포인트는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을 만들겠다”가 아님. 기존 파운데이션 모델이 기업 데이터를 제대로 쓰도록 데이터 구조와 업무 맥락을 정리하겠다는 쪽에 가까움.

## 1.0은 구축, 2.0은 진화, 3.0은 연결

- 그래피오 1.0은 온톨로지 기반 지식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있었음
  - 데이터, 온톨로지, 앱, 앱노트 등 4개 레이어로 구성됨
  - 주요 고객사로 국방, 삼성중공업, 법제처, 한국환경연구원 등을 확보함

- 그래피오 2.0은 ‘다이나믹 온톨로지’를 내세움
  - 데이터 변화에 따라 온톨로지가 스스로 반응하고 계속 진화하는 구조라고 설명됨
  - AI가 데이터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맥락을 기반으로 판단과 실행까지 지원하는 환경을 목표로 함

- 2027년에는 그래피오 3.0도 계획돼 있음
  - 3.0은 다른 도구와 온톨로지의 연결에 초점을 둔다고 함
  - 결국 기업 내부의 여러 업무 도구와 AI 플랫폼을 묶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그림임

## 공략 시장은 국방, EPC, AI옵스, 공공

- 모비젠은 그래피오를 중심으로 네 개 산업 분야를 집중 공략 중임
  - 국방
  - EPC
  - AI옵스
  - 공공

- 이 시장들은 공통점이 있음
  - 데이터가 많고 복잡함
  - 권한 통제가 중요함
  - 업무 지식이 강하게 묶여 있어서 단순 챗봇으로는 답이 안 나옴

- 국내 기업 AI 시장을 보면 꽤 현실적인 포지션임
  -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기보다는, 기존 모델과 기업 데이터 사이의 계층을 장악하려는 전략임
  - 기업 입장에서도 “우리 데이터가 밖으로 나가도 되나”, “AI가 업무 맥락을 아나”가 실제 도입의 병목이라 이 지점은 수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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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모비젠이 온톨로지를 앞세우는 이유는 기업 데이터가 그냥 문서 더미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계약, 설비, 규정, 고객, 업무 절차가 서로 연결돼 있는데, 이 관계를 모르면 AI가 그럴듯하지만 쓸모없는 답을 만들기 쉬워요.

- 데이터 패브릭은 데이터를 한곳에 모두 옮기는 방식의 대안이에요. 기업은 이미 여러 시스템을 쓰고 있고, 보안이나 운영 이유로 데이터를 쉽게 통합 저장소에 몰아넣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연결과 접근 제어를 플랫폼 레벨에서 풀려는 선택이 나와요.

- 그래피오 2.0의 다이나믹 온톨로지는 데이터가 바뀔 때 지식 구조도 같이 바뀌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개념이에요. 업무 데이터는 계속 갱신되는데 온톨로지가 고정돼 있으면 금방 낡아버리니까요.

- 국방, 공공, EPC 같은 분야를 먼저 보는 것도 이유가 있어요. 이쪽은 데이터 민감도가 높고 업무 용어가 특수해서 범용 챗봇만으로는 현장 적용이 어렵거든요. 그래서 모델보다 데이터 맥락 계층이 더 중요해지는 시장이에요.

## 핵심 포인트

- 모비젠은 2025년 매출 317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 400억 원을 목표로 함
- 그래피오 2.0은 데이터 변화에 따라 온톨로지가 반응하고 진화하는 다이나믹 온톨로지를 내세움
- 국방, EPC, AI옵스, 공공 분야를 주요 공략 산업으로 설정함
- AI 매출은 지난해 80억 원에서 올해 150억 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임

## 인사이트

기업 AI 도입에서 진짜 어려운 건 모델 호출보다 데이터 맥락과 권한 통제를 한데 묶는 일임. 모비젠의 그래피오 전략은 ‘우리도 모델 만든다’가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가 AI에 먹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쪽이라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흐름과 맞닿아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