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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삼성SDI, 정부 AI 배전망 ESS 1차 사업에서 배터리 물량 66% 확보"
published: 2026-07-10T08:41:01.986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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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정부 AI 배전망 ESS 1차 사업에서 배터리 물량 66% 확보

삼성SDI가 정부의 AI 배전망 ESS 구축지원 1차 사업에서 전체 640MWh 중 420MWh를 확보하며 가장 앞섰다. 이번 사업은 배전망을 새로 깔기보다 선로별 ESS로 태양광 전력을 저장·방전해 재생에너지 접속 여력을 키우려는 시도다.

- 삼성SDI가 정부의 AI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1차 사업에서 제일 큰 물량을 가져감
  - 전체 사업 규모는 32개 배전선로, 128MW·640MWh
  - 이 중 삼성SDI 배터리가 들어가는 물량은 21개 선로, 420MWh로 전체의 약 66%
  - LG에너지솔루션은 7개 선로 140MWh로 약 22%, SK온은 4개 선로 80MWh로 약 12%

- 이번에 선정된 운영 사업자는 총 9곳임
  - 브이피피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이 포함됨
  - 사업자 1곳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 물량은 7개 선로, 140MWh로 제한됨
  - 브이피피랩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최대치인 7개 선로를 확보함

- 선로별로 보면 삼성SDI 쪽 파트너가 꽤 넓게 깔림
  - 브이피피랩 7개소, SK이터닉스 3개소, HD현대일렉트릭 3개소, 현대건설 3개소, 한국동서발전 3개소, 한전KDN 2개소가 삼성SDI 배터리를 쓰는 구조
  -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 사업자로 7개소를 확보했고, SK온은 그리드위즈 3개소와 한국중부발전 1개소에 들어감
  - 단순히 “누가 땄다”가 아니라, 운영사 네트워크를 누가 더 많이 잡았느냐 싸움에 가까움

> [!IMPORTANT]
> 숫자로 보면 이번 1차전은 삼성SDI가 꽤 확실히 앞섬. 전체 640MWh 중 420MWh면, 초기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 무시하기 힘든 비중임.

- 이 사업의 배경은 호남·제주 쪽 재생에너지 병목임
  - 태양광 발전은 늘었는데 변전소와 배전선로 용량이 포화에 가까워지면서, 새 발전소가 계통에 못 붙거나 기존 발전소도 출력제어를 받는 일이 늘어남
  - 쉽게 말해 전기는 만들 수 있는데, 실어 나를 길이 막히는 상황임
  - 정부는 배전망을 새로 증설하는 대신 선로마다 ESS를 붙여서 낮에 몰리는 태양광 전력을 저장하고, 수요가 높거나 계통 여유가 생길 때 방전하는 방식을 택함

- 선로 1곳당 효과도 구체적으로 제시됨
  - ESS가 설치된 배전선로 1곳마다 접속 대기 중인 태양광 5.7MW를 추가로 계통에 연계할 수 있다고 봄
  - 정부 목표는 2030년까지 ESS 약 700MW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1GW를 추가로 계통에 연결하는 것
  - 배전망을 새로 깔 때 생기는 선로 신설 비용과 주민 수용성 문제를 줄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음

- 배터리 화학계도 업체별로 갈림
  - 삼성SDI는 삼원계 NCA 배터리를 적용함
  -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함
  - ESS 시장에서는 에너지 밀도뿐 아니라 장주기 운전, 수명, 화재 안전성이 중요해서 이 선택이 꽤 큰 관전 포인트임

- 2차 공모부터는 배터리 선택지가 더 넓어질 수 있음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월 예정인 2차 공모부터 장주기·장수명·화재안전성을 갖춘 비리튬계 차세대 배터리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힘
  - 지금은 리튬계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전력망용 ESS에서는 앞으로 “얼마나 오래, 안전하게, 싸게 버티느냐”가 더 중요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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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이번 선택의 핵심은 배전망을 새로 짓는 대신 ESS를 선로에 붙이는 방식이에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도 전기를 받아줄 계통 용량이 부족하면 발전소가 놀게 되거든요.

- ESS는 여기서 단순 배터리가 아니라 배전망 병목을 완화하는 버퍼 역할을 해요. 낮에 태양광 전력이 몰릴 때 저장하고, 수요가 있거나 계통 여유가 생겼을 때 방전하면 기존 선로를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요.

- VPP 운영 사업자가 같이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여러 ESS와 분산 전원을 묶어서 충전·방전 타이밍을 제어해야 실제 전력망에서 의미가 생기거든요.

- 배터리 업체별로 NCA와 LFP 선택이 갈린 것도 중요해요. 전력망 ESS는 모바일 기기처럼 에너지 밀도만 보면 안 되고, 수명·안전성·비용·운영 조건을 같이 봐야 해서 업체마다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 핵심 포인트

- 1차 공모에서 9개 운영 사업자가 32개 배전선로, 128MW·640MWh 규모 ESS를 구축하게 됨
- 삼성SDI 배터리는 21개 선로, 420MWh에 들어가 전체의 약 66%를 차지함
- 정부는 2030년까지 ESS 약 700MW로 재생에너지 1GW를 추가 계통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함
- 삼성SDI는 삼원계 NCA,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리튬인산철 LFP 배터리를 적용함

## 인사이트

AI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핵심은 전력망 병목을 소프트웨어처럼 우회하는 인프라 설계에 가까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망이 개발 생태계의 병목이 되는 흐름을 보면, 배터리와 계통 제어도 더 이상 남의 업계 얘기만은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