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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애플, OpenAI 상대로 영업비밀 탈취 소송 제기"
published: 2026-07-10T20:47:09.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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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OpenAI 상대로 영업비밀 탈취 소송 제기

애플이 OpenAI와 전직 애플 직원들을 상대로 영업비밀 탈취 소송을 냈다. 핵심은 OpenAI의 소비자 하드웨어 조직이 애플 출신 인력과 협력사를 통해 미공개 제품, 제조 공정, 부품 설계 정보를 빼갔다는 주장이다.

## 애플이 OpenAI를 정면으로 고소함

- 애플이 OpenAI를 상대로 영업비밀 탈취 소송을 냈음. 핵심 주장은 꽤 직설적임.
  - 전직 애플 직원들이 애플의 미공개 기술, 공정, 제품 정보를 OpenAI 이익을 위해 가져갔다는 것.
  - 애플은 “이걸 멈추게 하려고 소송을 냈다”고 표현함. 그냥 경고장이 아니라 법원까지 간 상태임.

- 피고 명단에는 OpenAI뿐 아니라 조니 아이브 쪽 하드웨어 조직도 들어감.
  - OpenAI는 작년에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 규모 딜로 인수했음.
  - 그 과정에서 엔지니어, 개발자 등 50명 이상이 OpenAI 쪽으로 넘어갔다고 함.
  - 현재 OpenAI에는 애플 출신 직원이 400명 넘게 일하고 있다는 내용도 소장에 들어감.

> [!IMPORTANT]
> 이 소송의 포인트는 “전직 직원 몇 명이 이직했다”가 아님. OpenAI가 첫 소비자 하드웨어를 준비하는 시점에 애플의 설계, 제조, 부품 정보가 넘어갔는지가 쟁점임.

## 애플이 문제 삼은 전직 직원들

- 소장에는 탕 탄과 창 류라는 전직 애플 직원이 핵심 인물로 등장함.
  - 탕 탄은 애플에서 제품 디자인 부사장을 지냈고, 아이폰과 애플 워치 제품 디자인을 이끈 인물임.
  - 그는 2024년 2월 애플을 떠나 조니 아이브 쪽으로 합류함.
  - 창 류는 애플에서 8년간 일한 시니어 시스템 전기 엔지니어였고, 2026년 1월 OpenAI로 옮겼음.

- 애플은 탕 탄이 애플 내부 정보를 이용해 채용 면접에서 더 많은 내부 정보를 캐냈다고 주장함.
  - 애플 내부 프로젝트 코드명을 언급하면서 미공개 제품의 계획을 물었다는 내용이 있음.
  - 애플 재직 중인 지원자들에게 실제 부품, CAD/디자인 산출물, 프로토타입을 면접에 가져오라고 했다는 주장도 나옴.
  - 한 지원자는 “이걸 사무실에서 가져가도 되는지 몰랐다”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함. 이 대목은 꽤 세다.

- 애플은 이런 일이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반복 패턴이었다고 봄.
  - 한 지원자는 탕 탄과 면접하기 몇 시간 전, 매우 기밀인 애플 프로젝트 관련 파일을 스크린샷으로 찍고 다운로드하기 시작했다고 함.
  - 면접이 시작되자 탕 탄이 바로 그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구했다는 게 애플의 주장임.

## 보안 프로세스 우회 주장까지 나옴

- 애플은 탕 탄이 내부의 “Need to Know” 문서를 OpenAI 신규 입사자들에게 배포했다고 주장함.
  - 이 문서에는 애플 퇴사 시 보안 프로토콜이 포함돼 있었다고 함.
  - 애플은 OpenAI로 가는 직원들이 애플의 보안 절차를 피하려는 패턴을 보였다고 주장함.

- 창 류 관련 주장도 꽤 구체적임.
  - 애플은 류가 퇴사 후 보안 버그를 악용해 기밀 엔지니어링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함.
  - 그가 이 취약점을 신고하지 않고 메시지에서 “LOL”, “so funny” 식으로 농담했다는 내용도 소장에 들어감.
  - 애플 지급 노트북도 반납하지 않았다고 함.

- 류가 가져갔다고 주장된 자료 규모도 작지 않음.
  - 애플은 그가 1,000페이지가 넘는 기술 파일 묶음을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함.
  - 그 안에는 애플 하드웨어 제품에 쓰이는 복잡한 회로기판 제조 문서가 포함돼 있었다고 함.
  - 또 OpenAI 면접을 앞둔 다른 애플 직원에게 어떤 기밀 자료를 공부하면 되는지 코칭했다는 주장도 있음.

## 공급망까지 건드렸다는 주장

- 애플은 OpenAI가 애플 협력사를 통해 독점 금속 마감 기술을 실행하게 했다고 주장함.
  - 해당 협력사가 애플의 허가가 있는 줄 알도록 오해하게 만들었다는 게 애플의 주장임.
  - 또 전력·배터리 제조를 담당하는 오래된 애플 공급업체에도 접근했다고 함.

- 여기서 중요한 건 OpenAI가 단순히 “멋진 AI 기기 만들자” 수준이 아니라는 점임.
  - 애플은 OpenAI 쪽이 애플 내부 용어를 써가며 특정 부품에 대해 정조준된 질문을 했다고 봄.
  - 즉 제품 컨셉보다 더 깊은 레벨, 부품 선정과 제조 공정 레벨의 정보가 쟁점임.

## OpenAI 하드웨어 전쟁의 시작일 수도 있음

- OpenAI는 아직 첫 소비자 하드웨어를 내놓지 않았지만, 이미 애플이 강하게 견제할 정도로 움직임이 커졌음.
  - 밍치궈는 OpenAI가 자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며 2028년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음.
  - The Information은 OpenAI가 홈팟 스타일 스마트 스피커를 만들고 있다고도 보도함.

- 애플 입장에서는 이게 그냥 경쟁사의 신제품 루머가 아님.
  - 조니 아이브, 전직 애플 디자인 리더들, 애플 출신 엔지니어 400명 이상, 기존 공급망 접촉까지 엮이면 얘기가 달라짐.
  - OpenAI가 AI 모델 회사에서 소비자 하드웨어 회사로 확장하는 순간, 애플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영역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셈임.

- 소송은 금지명령과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음.
  - 애플은 이미 2월에 OpenAI에 문제를 제기하고 조사와 대응을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함.
  - 소장에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표현까지 들어감. 앞으로 더 많은 자료가 나올 가능성을 깔아둔 셈임.

## 핵심 포인트

- 애플은 전직 직원들이 OpenAI를 위해 미공개 기술과 제품 정보를 가져갔다고 주장함
- 소송에는 OpenAI, 조니 아이브의 io Products, 전직 애플 임원 탕 탄과 엔지니어 창 류가 피고로 포함됨
- OpenAI에는 현재 애플 출신 직원이 400명 이상 있고, 첫 소비자 하드웨어 출시를 준비 중임

## 인사이트

AI 회사의 다음 전장이 모델에서 하드웨어로 넘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꽤 선명함. 애플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도 단순 인재 유출이 아니라, 제품 설계와 제조 노하우까지 같이 이동한다고 보는 데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