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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캐릭터닷AI, 채팅앱에서 인터랙티브 드라마 플랫폼으로 방향 튼다"
published: 2026-07-11T07:05:01.778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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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닷AI, 채팅앱에서 인터랙티브 드라마 플랫폼으로 방향 튼다

캐릭터닷AI가 모바일 앱에 엔터테인먼트 탭을 열고 자체 제작 세로형 마이크로드라마 ‘c.ai 시리즈’를 공개했다. 핵심은 드라마를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18세 이상 이용자가 등장 캐릭터와 바로 채팅하며 장면을 이어가거나 새 설정으로 역할극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 캐릭터닷AI가 이제 ‘AI랑 채팅하는 앱’에서 ‘AI 캐릭터 기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체질을 바꾸려는 중임.
  - 모바일 앱에 새 엔터테인먼트 탭을 열고, 자체 제작 숏폼 세로형 드라마인 `c.ai 시리즈`를 공식 출시함.
  - 캐릭터닷AI 내부 스튜디오가 만든 첫 캐릭터 중심 영상 프로젝트라서, 단순 기능 추가라기보다 플랫폼 방향 전환에 가까움.

- 제일 큰 포인트는 드라마가 끝나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는 점임.
  - 18세 이상 이용자는 시리즈를 본 뒤 등장 캐릭터와 바로 채팅할 수 있음.
  - 작품 속 사건이나 인물 관계를 물어보거나, 특정 장면 뒤를 이어가거나, 자기 설정을 얹어서 역할극을 만들 수 있음.
  - 그냥 ‘댓글 많이 달리는 숏폼’이 아니라, 캐릭터 자체를 인터페이스로 쓰는 구조임.

- 첫 라인업은 장르가 꽤 노골적으로 나뉘어 있음.
  - `라스트 서머(Last Summer)`는 마지막 여름방학을 보내는 친구들의 사랑과 선택을 다룬 로맨스 애니메이션임.
  - `더 나이트타임 게임(The Nighttime Game)`은 초자연적 카드게임에 휘말린 청춘들이 목숨을 걸게 되는 공포물임.
  - `에덴 폴(Eden Fall)`은 세계 최고 게이머들이 가상현실 생존 게임에 갇히고, 그 죽음의 경쟁이 현실과 연결되는 게임 판타지임.

- 캐릭터닷AI 입장에서는 이게 팬덤 분석 도구이기도 함.
  - 사용자가 어떤 캐릭터와 더 오래 대화하는지, 어떤 세계관과 관계성에 반응하는지 데이터를 볼 수 있음.
  - 제작진은 기존 영상 플랫폼처럼 조회수만 보는 게 아니라, 캐릭터별 대화 반응까지 피드백으로 받을 수 있음.

> [!NOTE]
> 캐릭터닷AI 이용자는 2026년 상반기 기준 월평균 950분 이상을 플랫폼에서 쓴 것으로 조사됐음. 체류시간이 이미 긴 서비스라서, 영상과 채팅을 붙이는 실험이 꽤 자연스럽게 이어짐.

- 앞으로 붙이려는 기능도 전부 ‘캐릭터 하나로 여러 포맷을 연결한다’는 방향임.
  - 새 탭에는 오디오 드라마가 같이 들어가고, 오디오 시리즈 제작 기능인 `c.ai FM`도 확대할 계획임.
  - 캐릭터 기반 소설 플랫폼 `c.ai 리드(Reads)`, 세계관 구축을 돕는 `로어북(Lorebook)`, 새 채팅 스타일도 예고됨.
  - 회사가 말하는 비전은 채팅, 영상, 오디오, 소설을 하나의 캐릭터 경험으로 묶는 `커넥티드 엔터테인먼트(Connected Entertainment)`임.

- 제작에는 생성 AI가 쓰였지만, 회사는 ‘AI가 작가를 대체한다’는 식으로 말하진 않음.
  - 캐릭터닷AI는 좋은 이야기는 인간의 상상력, 창의성, 연출에서 나온다고 강조함.
  - 실제 제작에는 니켈로디언, 드림웍스, 넷플릭스, 블룸하우스 출신 제작진과 에미상 수상 내러티브 디자이너, 할리우드 작가들이 참여함.

- 장기적으로는 이용자와 크리에이터가 직접 AI 캐릭터와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드는 도구까지 내놓겠다는 계획임.
  - 먼저 자체 제작 콘텐츠로 포맷과 반응을 검증하고, 이후 창작 도구로 확장하는 순서임.
  - AI 캐릭터를 ‘대화 상대’가 아니라 ‘IP 제작 단위’로 보겠다는 얘기라 꽤 흥미로움.

- 배경도 좀 복잡함. 캐릭터닷AI는 한때 저연령층에서 챗GPT 이상으로 인기가 있었지만, 2024년 청소년 자살 사건 관련 소송 이후 청소년 정책을 크게 강화했음.
  - 그래서 이번 확장은 단순 성장 전략만이 아니라, 더 명확한 연령 제한과 콘텐츠 포맷 안에서 서비스를 재정의하려는 움직임으로도 읽힘.

## 핵심 포인트

- 첫 공개작은 로맨스 애니메이션, 공포물, 게임 판타지 3편이다.
- 영상 이후 캐릭터 채팅으로 이어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핵심 차별점이다.
- 캐릭터닷AI는 오디오 드라마, c.ai FM, c.ai 리드, 로어북까지 붙여 캐릭터 중심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만들려 한다.
- 콘텐츠 제작에는 생성 AI가 쓰였지만, 회사는 인간 제작진의 기획과 연출을 핵심으로 강조했다.

## 인사이트

AI 캐릭터 서비스가 단순 채팅 체류시간 싸움에서 IP와 콘텐츠 프랜차이즈 싸움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보인다. 월평균 950분 이상 쓰는 이용자 기반이 있다면, ‘캐릭터와 계속 노는 드라마’는 꽤 강한 실험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