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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서로 1만 달러 주고받으면 매출 1만 달러? 스타트업 매출 놀이를 비꼰 풍자 사이트"
published: 2026-07-12T16:56:41.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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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1만 달러 주고받으면 매출 1만 달러? 스타트업 매출 놀이를 비꼰 풍자 사이트

LARP는 창업자끼리 같은 금액을 서로 주고받은 것처럼 장부에 기록해 매출을 만든다는 설정의 풍자 사이트다. 실제 제품, 고객, 현금 이동 없이도 연간 반복 매출(ARR)을 부풀릴 수 있다는 식으로, 스타트업의 매출 인정과 상호 거래 관행을 날카롭게 비꼰다.

- LARP는 한 줄로 말하면 ‘창업자끼리 서로 1만 달러를 주고받은 척해서 양쪽 다 매출 1만 달러를 찍자’는 풍자 서비스임
  - A 창업자가 B 창업자에게 1만 달러를 보내고, B가 다시 A에게 1만 달러를 보내면 양쪽 장부에는 각각 매출 1만 달러가 생긴다는 설정
  - 현금 순증은 0달러인데, 숫자만 보면 둘 다 고객이 있고 매출이 있는 회사처럼 보임

- 더 웃긴 포인트는 이걸 연간 반복 매출(ARR)처럼 포장하는 방식임
  - 월 1만 달러가 찍히면 바로 12만 달러 ARR처럼 보일 수 있음
  - 매주 반복하면 작은 돈 한 장으로도 피치덱에 들어갈 ‘성장 곡선’을 만들 수 있다는 식으로 비꼼

- 사이트 문구가 진짜 스타트업 SaaS 랜딩페이지처럼 꾸며져 있어서 더 세게 들어옴
  - “제품 필요 없음, 고객 필요 없음” 같은 문장이 대놓고 나옴
  - “숫자가 곧 제품”이라는 표현은, 지표가 실체를 압도하는 스타트업 문화를 거의 정면으로 때리는 농담임

- 회계 쪽 표현도 일부러 그럴듯하게 붙여놨음
  - 상호 서비스 계약, 진짜 제공물, 진짜 대가, ASC 606에 따른 매출 인식 같은 표현이 등장함
  - 겉으로는 ‘합법적인 상업 관행’처럼 보이게 말하지만, 독자는 바로 ‘이거 실질 없는 순환 거래 아냐?’라고 느끼게 됨

- 고객 후기처럼 보이는 문구들도 전부 지표 집착을 조롱하는 장치임
  - “현금 포지션 변화 없이 전년 대비 매출 340% 성장” 같은 문장이 나옴
  - “고객이 실제로 돈을 냈는지가 더 이상 성장의 병목이 아니다”라는 말은 거의 블랙코미디에 가까움
  - “모든 항목에 매칭 항목이 있어서 분기 마감이 4일 만에 끝났다”는 식으로, 장부상 완벽함과 사업 실체의 괴리를 찌름

- 사이트는 스스로 이게 농담이라는 선도 확실히 그음
  - 실제 돈이 움직이면 증권 사기가 될 수 있고, 이건 그 증권 사기에 대한 농담이라고 적어둠
  - 후원 섹션에서도 “농담에 팁을 주는 것뿐이고, 대가로 받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못 박음

> [!NOTE]
> 이 글의 핵심은 특정 회계 기준 설명이 아니라, 스타트업 세계에서 숫자가 얼마나 쉽게 ‘그럴듯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풍자임.

-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이게 재밌는 이유는, 결국 우리도 이런 지표 게임의 주변부에 있기 때문임
  - 제품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실제로 돈을 내는지, 매출이 제품 가치에서 나오는지, 아니면 계약 구조에서 나오는지가 꽤 중요함
  - 특히 B2B SaaS나 AI 스타트업처럼 매출, 크레딧, 파트너십, 투자 스토리가 섞이는 곳에서는 이런 농담이 그냥 농담으로만 안 보임

## 핵심 포인트

- 창업자 두 명이 서로 1만 달러를 주고받으면 양쪽 모두 매출 1만 달러를 기록한다는 설정
- 현금은 움직이지 않지만 월 1만 달러가 연간 반복 매출 12만 달러로 보이는 구조를 풍자
- 상호 서비스 계약, 매출 인식 기준, 실질 없는 거래를 둘러싼 회계적 회색지대를 농담으로 다룸
- 사이트는 실제 돈이 오가면 증권 사기가 될 수 있다며 스스로 풍자임을 밝힘

## 인사이트

개발자 입장에서도 꽤 찔리는 농담이다. 제품보다 지표가 먼저 커지는 스타트업 문화, 특히 ‘매출 숫자’가 투자 스토리에서 어떻게 과장될 수 있는지를 아주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