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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알파벳, AI 투자 논란을 클라우드 82% 성장으로 받아침"
published: 2026-07-22T20:54:05.149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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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벳, AI 투자 논란을 클라우드 82% 성장으로 받아침

알파벳이 2026년 2분기 매출 1198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겼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82% 뛰면서, AI 투자가 비용이 아니라 실제 매출과 이익을 만드는 사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를 줬다. 검색·유튜브 광고도 버티면서 AI가 기존 사업을 잠식한다는 우려도 일단 눌렀다.

- 알파벳이 이번 분기에 시장이 듣고 싶어 하던 답을 숫자로 던짐. “AI 투자, 그래서 돈 됨?”에 대한 답이 구글 클라우드 82% 성장으로 나온 셈임.
  - 2026년 2분기 매출은 1198억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
  - 1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고, 영업이익은 407억7000만달러로 30% 증가
  - 영업이익률도 34%로 2%포인트 개선됨

- 제일 눈에 띄는 건 역시 구글 클라우드임. AI 인프라 수요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박히기 시작함.
  -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47억6800만달러, 전년 대비 82% 증가
  - 영업이익은 28억2600만달러에서 88억1400만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
  -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붙이면서 GCP와 AI 인프라 수요가 확 커진 흐름으로 해석됨

> [!IMPORTANT]
> 이번 실적의 핵심은 “AI가 미래 비용”이라는 내러티브에서 “AI가 현재 매출”이라는 내러티브로 넘어갔다는 점임.

- 검색과 유튜브 광고도 생각보다 멀쩡함. 생성형 AI 검색이 광고를 갉아먹을 거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번 분기만 보면 반대로 작동함.
  - 구글 광고 매출은 816억2900만달러
  - 검색 매출은 632억7100만달러, 유튜브 광고는 110억5500만달러
  - AI 기능이 검색 이용량을 늘리고, 그 흐름이 광고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임

- 제미니도 이제 “연구실 장난감” 포지션이 아님. 기업과 소비자 서비스 양쪽에서 꽤 무서운 숫자가 나옴.
  - 제미니 엔터프라이즈는 포춘 100대 기업의 약 90%가 사용 중
  - 제미니 모델은 분당 220억개 API 토큰을 처리
  - 제미니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9억5000만명
  - 유튜브에서는 FIFA 월드컵 관련 영상 고유 시청자가 17억명을 넘었다고 밝힘

- 다만 순이익 숫자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좀 위험함. 기타수익에 지분 평가이익이 크게 반영됐기 때문임.
  - 기타수익은 979억8300만달러
  - 대부분 보유 지분의 평가이익 영향
  - 그래서 투자자들이 진짜 본 건 순이익 폭증보다 클라우드와 광고라는 본업의 동시 성장임

- 앞으로의 싸움은 모델 성능 하나로 끝나지 않음. 구글도 풀스택 AI 경쟁으로 들어가고 있음.
  - 블룸버그는 구글이 경쟁 모델 대비 성능 보완을 위해 제미니 3.5 프로 출시를 늦췄다고 보도
  - 구글은 파트너들과 3.5 프로를 테스트 중이라고 반박
  - 더 인포메이션은 구글이 ‘Frozen v2’라는 새 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
  - 제미니 일부 기능을 칩에 직접 탑재해 AI 추론 속도를 높이는 구상으로 알려짐

- 개발자 입장에서 재밌는 포인트는, AI 경쟁이 점점 앱 레이어에서 인프라 레이어로 내려가고 있다는 거임.
  - 누가 모델을 잘 만드냐도 중요하지만, 누가 데이터센터·칩·클라우드·기업 배포까지 한 번에 묶느냐가 더 큰 싸움이 됨
  - 알파벳의 잔여 계약(RPO)은 514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4881억달러를 웃돌았음
  -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계약이 이 정도 쌓였다는 건, AI 인프라 수요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임

- 결론은 꽤 명확함. 적어도 알파벳한테 AI는 더 이상 “언젠가 돈 벌지도 모르는 투자”가 아니라, 이미 클라우드와 광고 실적을 밀어 올리는 현재 사업이 됨.
  -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과의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
  - 그래도 이번 분기는 빅테크 AI 투자 논쟁에서 꽤 강한 근거 하나가 나온 분기임

## 핵심 포인트

-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47억6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2% 증가
- 알파벳 전체 매출은 1198억달러, 영업이익은 407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상회
- 제미니 엔터프라이즈는 포춘 100대 기업의 약 90%가 사용 중
- 제미니 모델은 분당 220억개 API 토큰을 처리하고 앱 월간 활성 이용자는 9억5000만명
- AI 경쟁은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라우드까지 묶인 풀스택 싸움으로 이동 중

## 인사이트

이번 실적의 포인트는 ‘AI에 돈을 얼마나 썼냐’가 아니라 ‘AI가 돈을 벌기 시작했냐’임. 개발자 입장에서는 모델 성능 경쟁보다, 실제 기업 도입과 인프라 수요가 어디로 흐르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면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