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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서브스택 작가도 결국 자기 웹사이트가 필요하다는 얘기"
published: 2026-07-28T16:58:31.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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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스택 작가도 결국 자기 웹사이트가 필요하다는 얘기

이 글은 서브스택을 ‘내 집’처럼 쓰는 작가들에게, 콘텐츠의 본진은 반드시 직접 소유한 웹사이트여야 한다고 말함. 플랫폼은 독자를 찾는 배포 채널로 쓰되, 원본과 장기 기록은 내 도메인에 남겨야 검색, 아카이브, 독자 관계를 잃지 않는다는 주장임.

- 저자의 핵심 주장은 꽤 단순함. 서브스택은 ‘내 웹사이트’가 아니라 배포 도구라는 것임
  - 서브스택에 도메인을 연결해 쓰는 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검색 최적화(SEO)나 페이지 커스터마이징 같은 기본 통제권은 제한적임
  - 특히 `xx.substack.com` 같은 주소를 본진으로 삼으면, 장기적으로는 내 콘텐츠 자산을 남의 플랫폼 주소 위에 쌓는 셈이라는 얘기

- 편하다는 이유로 플랫폼에 글을 몰아넣는 순간, 작가는 집주인이 아니라 세입자가 됨
  - 예전엔 페이스북, 텀블러, 미디엄이 그랬고, 지금은 서브스택이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흐름으로 봄
  - 플랫폼은 독자, 결제, UI, 커뮤니티를 한 번에 제공해주니까 매력적이지만, 결국 규칙은 회사가 바꿈
  - 트위터의 몰락, 레딧 정책 변화, 알고리즘 피드의 변덕을 보면 “이번 플랫폼은 다르다”는 말이 얼마나 허약한지 보인다는 것

> [!IMPORTANT]
> 이 글의 결론은 “서브스택 쓰지 마라”가 아님. “원본은 내 도메인에 두고, 서브스택은 독자를 만나는 배포 채널로 써라”에 가까움.

- 저자가 제안하는 운영 방식은 POSSE임. 먼저 내 사이트에 발행하고, 다른 곳에는 퍼뜨리는 구조임
  - POSSE는 “Publish on your Own Site, Syndicate Elsewhere”의 약자
  - 내 웹사이트가 최종 원본이 되고, 서브스택·소셜 미디어·뉴스레터는 트래픽을 가져오는 파이프가 됨
  - 이렇게 하면 플랫폼 하나가 망하거나 정책이 바뀌어도, 글의 주소와 검색 자산은 그대로 남음

- 서브스택의 네트워크 효과는 인정하지만, 그 안에서 보이는 글은 플랫폼 취향을 따라가게 된다는 지적도 나옴
  - 저자는 서브스택 생태계를 1년 정도 직접 관찰했고, 플랫폼이 선호하는 형식과 분위기에 맞추라는 압력이 있다고 봄
  - 특히 미국 중심의 담론과 서구권 서사가 알고리즘에서 더 잘 보이는 구조라, 지역 기반 글이나 소수자 관점은 묻히기 쉽다고 말함
  - 한국 개발자 블로그도 비슷한 문제가 있음. 플랫폼 피드에 맞춰 쓰다 보면 검색되는 지식 아카이브보다 순간 반응을 노린 글이 되기 쉬움

- 반대 사례로 나온 인물이 SF 작가 존 스칼지임. 그는 자기 웹사이트를 28년 동안 유지해왔다고 함
  - `whatever.scalzi.com`이라는 독립 웹사이트를 거의 30년 가까이 운영했고, 소셜 미디어는 그 사이트를 증폭하는 채널로 사용함
  - 스칼지는 예전 트위터 글은 삭제해서 사라졌지만, 자기 사이트에 남긴 글은 공식 기록처럼 남아 있다고 말함
  - 이게 진짜 무서운 포인트임. 플랫폼 글은 분위기 바뀌면 증발하지만, 내 사이트는 내가 닫기 전까지 버팀

- 결국 이 글은 작가 얘기처럼 보이지만, 개발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됨
  - 기술 블로그를 티스토리, 미디엄, 서브스택, 링크드인 같은 곳에만 두면 검색, 주소, 독자 관계를 전부 플랫폼에 맡기는 꼴이 됨
  - 반대로 내 도메인에 원본을 두면 이직, 제품 출시, 오픈소스 프로젝트, 강의 자료가 한곳에 쌓이면서 장기 포트폴리오가 됨
  - 플랫폼은 독자를 찾는 데 쓰고, 독자가 다시 돌아올 장소는 내 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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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이 글에서 중요한 선택은 “서브스택에 바로 쓰기”가 아니라 “내 웹사이트에 먼저 발행하기”예요. 왜냐면 원본 주소가 플랫폼 주소가 되는 순간, 검색 랭킹과 외부 링크와 독자 습관이 전부 그 플랫폼에 묶이거든요.

- POSSE 방식은 귀찮아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리스크를 줄여줘요. 내 사이트가 기준 원본이면 서브스택, 블루스카이, 엑스 같은 채널은 언제든 바꿀 수 있지만, 원문 URL과 아카이브는 계속 유지돼요.

- CMS 관점에서도 차이가 커요. 서브스택은 글쓰기와 뉴스레터 발송에는 강하지만, 페이지 구조, 검색 최적화, 커스텀 랜딩 페이지, 내부 링크 설계 같은 건 일반 웹사이트나 워드프레스 쪽이 훨씬 자유롭거든요.

- RSS가 다시 언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알고리즘 피드는 플랫폼이 독자와 글 사이를 중개하지만, RSS는 독자가 직접 구독하는 구조라 중간 정책 변경의 영향을 덜 받아요. 독립 웹사이트와 RSS를 같이 쓰면 “내 글을 어디에 쌓을지”와 “독자에게 어떻게 보낼지”를 분리할 수 있어요.

## 핵심 포인트

- 서브스택은 편하지만 검색 최적화, 페이지 커스터마이징, 장기 통제권이 제한적임
- 내 도메인이 없는 서브스택 주소에 콘텐츠를 쌓으면 플랫폼 정책 변경에 그대로 노출됨
- 저자는 내 사이트에 먼저 발행하고 다른 곳에 배포하는 POSSE 방식을 권함
- 존 스칼지는 28년 동안 독립 웹사이트를 유지하며 플랫폼보다 오래가는 기록 저장소를 만든 사례로 언급됨

## 인사이트

개발자 입장에선 블로그, 뉴스레터, 포트폴리오를 어디에 쌓을지에 대한 꽤 현실적인 경고임. 플랫폼 성장기에 얻는 편의보다, 5년 뒤에도 내 글과 검색 트래픽이 내 손에 남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