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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만원 평생 구독 전자책, 알고 보니 AI 번역…‘고지 안 했다’ 논란"
published: 2026-07-29T05:05:02.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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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원 평생 구독 전자책, 알고 보니 AI 번역…‘고지 안 했다’ 논란

고전문학 전자책 구독 앱 ‘책도둑’이 AI 번역을 활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이용자 반발을 샀다. 운영사는 AI 사용을 인정하고 7월 27일 이전 결제자에게 전액 환불을 공지했으며, 앞으로 AI 활용 여부와 번역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고전문학 전자책 구독 앱 ‘책도둑’이 AI 번역 논란에 휘말림
  - 서비스는 지난해 연말 시작됐고,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난 국내외 고전문학을 전자책으로 제공함
  - 대표 작품으로 ‘일리아스’, ‘걸리버 여행기’ 같은 고전이 올라와 있음
  - 1만 9,800원을 내면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식의 구독 모델이었음

- 숫자만 보면 이용자들이 의심할 만한 지점이 있었음
  - 기사 시점까지 앱에 올라온 작품은 730권임
  - 앱 이용자는 약 1천 명으로 알려졌음
  - 운영사는 다음 달 1일부터 가입비를 4만 9천 원으로 올리겠다고 안내한 상태였음
  - 낮은 가격에 고전 번역본이 빠르게 늘어나니,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거 AI 번역 아니냐’는 말이 나온 것임

- 결국 운영사는 AI 사용을 인정함
  - 이용자 문의가 이어지자 지난 25일 SNS 공지에서 “AI를 사용한다”고 밝힘
  - 다만 “AI 번역 쓴다고 대충 안 만든다”, “명문대생들 집단 지성으로 샅샅이 다듬고 검수했다”고 해명함
  - 문제는 AI를 썼느냐 자체보다, 그 사실을 결제 전에 제대로 알렸느냐로 번졌음

> [!IMPORTANT]
> 이용자들이 화난 포인트는 ‘AI 번역이라서 무조건 싫다’가 아니라, 유료 결제 전에 AI 활용 여부를 알 수 없었다는 점임.

- 이용자들은 사전 고지가 없었다고 반발함
  - 한 이용자는 SNS 공지 전까지 서비스가 AI 번역 기반이라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함
  - 결제 화면, 서비스 이용약관, 플랫폼 어디에도 AI 번역 활용 안내나 고지 문구가 없었다는 주장임
  - “AI 번역 책인 줄 알았으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불만도 나옴

- 논란이 커지자 운영사는 환불과 고지 강화를 약속함
  -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7월 27일 이전 결제 이용자가 환불을 신청하면 전액 환불하겠다고 공지함
  - 앞으로 모든 서비스 채널과 콘텐츠에 AI 활용 여부와 번역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힘
  - 생성AI 콘텐츠 서비스가 앞으로 피하기 어려운 질문이 여기서 그대로 드러남. ‘AI를 썼냐’보다 ‘그걸 사용자가 알고 선택했냐’가 핵심임

-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자 입장에서도 꽤 현실적인 사례임
  - AI로 콘텐츠 생산 비용을 낮추는 건 매력적이지만, 고지 없이 유료 상품에 넣으면 신뢰 리스크가 바로 터질 수 있음
  - 특히 번역, 출판, 교육처럼 품질 기대치가 높은 영역에서는 “검수했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함
  - 어떤 단계에서 AI가 쓰였고, 사람이 어디까지 검수했는지, 사용자가 구매 전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함

## 핵심 포인트

- ‘책도둑’은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난 고전문학 730권을 1만 9,800원 평생 이용권으로 제공했다.
- 빠르게 늘어나는 작품 수와 낮은 번역 품질 때문에 이용자들이 AI 번역 의혹을 제기했다.
- 운영사는 7월 25일 SNS 공지에서 AI 사용을 인정했지만, 이용자들은 결제 전 고지가 없었다고 반발했다.
- 논란 이후 운영사는 7월 27일 이전 결제 이용자에게 전액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이트

AI 번역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돈 받기 전에 말했냐’다. 생성AI가 콘텐츠 제작에 들어가는 순간, 품질보다 먼저 투명한 고지와 소비자 선택권이 서비스 신뢰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