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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노벨경제학상 하윗 “AI 고용 쇼크, 덴마크식 플렉시큐리티가 답일 수 있음”"
published: 2026-07-30T19:05:02.031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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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경제학상 하윗 “AI 고용 쇼크, 덴마크식 플렉시큐리티가 답일 수 있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브라운대 교수가 인공지능으로 일자리를 잃을 사람들을 위해 사회 안전망과 재교육 체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덴마크식 플렉시큐리티를 예로 들며, 해고는 유연하게 하되 실직자에게 소득과 재취업 지원을 보장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 인공지능 고용 쇼크에 대한 하윗 교수의 답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브라운대 교수가 인공지능 고용 충격에 대해 꽤 직접적으로 말함
  -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인공지능으로 일자리를 잃을 사람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임
  - 핵심은 “해고를 막자”가 아니라 “해고 이후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만들자”에 가까움

- 그가 제시한 모델은 덴마크식 플렉시큐리티임
  - 기업은 근로자를 해고하는 데 큰 제한을 받지 않음
  - 대신 실직자는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2년 동안 이전 임금의 최소 90%를 보장받음
  - 정부는 실직자가 새로 익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까지 적극적으로 찾아줌

> [!IMPORTANT]
> 하윗 교수가 보는 포인트는 해고 유연성만 따로 떼어내는 게 아님. 유연한 해고와 강한 재교육·소득 보장이 한 묶음으로 굴러가야 기술 변화 공포를 낮출 수 있다는 얘기임.

- 하윗 교수는 이런 제도가 신기술에 대한 불안을 낮춘다고 봄
  - 덴마크에서는 삶의 만족도나 신기술에 대한 두려움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함
  - 특히 사회에 처음 진입하는 대학 졸업생들과 이야기할 때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덜 느껴진다고 함

## 인공지능 거버넌스와 미중 경쟁

- 하윗 교수는 인공지능의 위험을 개인과 정부 모두의 문제로 봄
  - 그는 학자 200여 명이 참여한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 성명에 함께했음
  - 계기로는 앤스로픽과 미국 국방부 사이의 갈등을 언급함

- 앤스로픽 사례는 인공지능 사용 조건을 누가 정하느냐의 문제임
  - 앤스로픽은 미국 국방부에 클로드를 공급하면서 완전 자율 치명적 무기 개발 금지 같은 조건을 걸었음
  - 미국 국방부는 민간 기업이 군 작전 방식을 지시할 수 없다며 제한 해제를 압박했고, 계약 해지나 기술 사용 금지 같은 제재까지 나섰다고 함
  - 하윗 교수는 앤스로픽 입장에 공감하며, “인공지능의 정당한 사용” 논의는 국가 거버넌스가 시작해야 한다고 봄

- 미중 인공지능 패권 경쟁에 대해서는 한쪽 독점이 어렵다고 전망함
  - 중국에서는 딥시크에 이어 문샷AI의 키미 K3처럼 연산 비용을 낮추는 접근이 나오고 있음
  - 하윗 교수는 중국식 접근법이 여러 영역에서 자리 잡을 것으로 봄
  - 구글이나 메타가 자기 앱을 유일한 창구로 만들고 싶어 해도 그렇게 되긴 어렵다는 관점임

- 이유는 비용 구조임
  - 챗GPT에 질문 하나를 던져도 수십억 번의 연산이 필요하고, 그 비용이 작지 않음
  - 전기나 수도처럼 한 번 깔아두면 제공 비용이 확 낮아지는 구조가 아니라는 뜻임
  - 그래서 선발 기업이 규모의 경제만으로 후발 주자를 완전히 막긴 어렵다고 봄

## 한국 청년과 개발자에게 남는 얘기

- 하윗 교수는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없애는 속도를 사람들이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함
  - 위험한 일자리가 분명 있지만, 컴퓨터가 인간의 창의성·공감·소통 능력을 완전히 대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임
  - 사람들은 결국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말도 덧붙임

- 한국처럼 저출산으로 노동력 감소를 겪는 나라에는 인공지능의 순기능도 있다고 봄
  - 진입 장벽이 낮은 일자리를 인공지능이 대체하면, 인구 감소로 인한 충격을 일부 줄일 수 있다는 논리임
  - 꽤 민감한 얘기지만, 노동력 부족과 자동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한국에는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포인트임

- 마지막 메시지는 기술 변화가 낡은 일자리를 없애면서 동시에 새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임
  - 하윗 교수는 모든 새로운 범용 기술이 결국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봄
  - 다만 그 단계까지 가는 과정은 거칠고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인정함
  - 그래서 더더욱 재교육, 소득 보장, 재취업 지원 같은 완충장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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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이 기사에서 중요한 기술적 선택은 인공지능을 막을지 말지가 아니라, 인공지능 도입으로 생기는 노동시장 충격을 어떤 시스템으로 흡수할지예요. 하윗 교수는 기업의 유연성만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소득 보장과 재교육을 같이 묶어야 한다고 봐요.

- 덴마크식 플렉시큐리티가 언급된 이유는 기술 변화가 빠를수록 직무 이동이 잦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해고를 전부 막으면 기업 적응이 느려지고, 안전망 없이 해고만 쉬워지면 노동자가 기술 변화 자체를 적으로 보게 되거든요.

- 앤스로픽과 미국 국방부 사례는 모델 사용 조건을 누가 정하느냐의 문제를 보여줘요. 모델 제공사가 위험한 용도를 제한하려 해도, 국가 안보 영역에서는 정부가 그 제한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긴장이 생겨요.

- 인공지능 시장 독점이 어렵다는 전망도 비용 구조와 연결돼요. 추론 요청마다 큰 연산 비용이 계속 들어가면, 소프트웨어 플랫폼처럼 한 회사가 배포망만 장악해서 시장을 오래 잠그는 그림이 단순하지 않거든요.

## 핵심 포인트

- 하윗 교수는 인공지능 고용 충격에 대비해 재교육과 소득 보장을 결합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봄
- 덴마크 플렉시큐리티 모델은 해고 제한은 적지만 실직자에게 2년 동안 이전 임금의 최소 90%를 보장함
- 하윗 교수는 인공지능 시장이 미국이나 중국 한쪽의 독점으로 굳어지긴 어렵다고 전망함
- 한국처럼 저출산으로 노동력 감소를 겪는 국가는 인공지능의 순기능도 볼 수 있다고 진단함

## 인사이트

이 기사는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빼앗느냐 아니냐보다 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짐. 기술 변화가 피할 수 없다면, 개발자와 노동시장이 버틸 수 있는 제도적 완충장치를 어떻게 만들 거냐는 얘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