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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가짜 저자 인용을 신고했는데도 AI 논문 2편이 구두 발표로 통과됐다"
published: 2026-07-30T22:33:11.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5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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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저자 인용을 신고했는데도 AI 논문 2편이 구두 발표로 통과됐다

두 연구자가 NeurIPS, WACV, TerraBytes 리뷰 경험을 바탕으로 LLM이 만든 저품질 논문과 환각 인용 문제가 학회 리뷰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판한 Q&A 글이다. 리뷰한 22편 중 다수에서 가짜 저자나 조작된 참고문헌이 나왔고, 심지어 신고한 논문 2편이 단순 수정 조건으로 구두 발표에 통과됐다고 한다.

## 무슨 일이 있었나

- 두 연구자가 이번 여름 리뷰한 AI/ML 논문들에서 LLM성 저품질 논문과 가짜 인용을 대량으로 봤다고 털어놓음
  - Caleb은 11편을 리뷰했고, 그중 5편은 참고문헌에 환각 저자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논문이 있었다고 함
  - Isaac도 11편을 리뷰했고, 그중 9편이 LLM이 만든 저품질 글이라고 봤다고 함
  - 대상은 NeurIPS position paper, WACV, TerraBytes 워크숍 등이 섞여 있음

- 제일 황당한 사례는 실제 논문을 인용하면서 저자 이름만 가짜로 바꾼 경우임
  - 논문 제목, venue, 다른 저자들은 진짜라서 대충 훑으면 통과할 수 있음
  - 한 WACV 논문은 SatMAE 저자를 “Yuyang Cong, Saurabh Khanna, Chen Meng”처럼 적었는데, 실제 arXiv:2207.08051 저자 시작은 “Yezhen Cong, Samar Khanna, Chenlin Meng”이라고 함
  - Isaac은 본인이 아는 저자의 논문이 가짜 저자 이름으로 인용된 사례도 봤다고 함

> [!WARNING]
> 두 리뷰어가 가짜 저자 문제를 직접 조직위에 플래그했는데도, 해당 논문 2편은 참고문헌 수정 조건으로 oral 발표에 통과됐다고 함. 이건 단순 오탈자 문제가 아니라 리뷰 시스템 신뢰 문제임.

- 저자들은 완전 가짜 참고문헌과 가짜 저자 인용을 사실상 같은 문제로 봄
  - 자기 참고문헌도 읽지 않고 검증하지 않았다면, 논문 본문, 코드, 데이터셋도 얼마나 믿을 수 있냐는 논리임
  - Isaac은 “ChatGPT에 참고문헌이 가짜인지 확인해달라고 넣는 것조차 안 했다면 왜 내가 이 논문을 읽어야 하냐”는 식으로 말함
  - 결론은 간단함. 환각 참고문헌이 있으면 acceptance 이전에 desk reject해야 한다는 쪽임

## LLM 논문 냄새는 어디서 나나

- 흔한 문체 신호도 있지만, 더 신뢰할 만한 신호는 수치 불일치라고 함
  - “It’s not X, it’s Y”, “The real X is Y” 같은 표현, 굵은 글씨, em dash 남발은 익숙한 LLM 냄새임
  - 더 심각한 건 본문 숫자와 표 숫자가 안 맞는 경우임
  - 실험을 다시 돌린 뒤 표는 바꿨지만, 에이전트가 쓴 본문 설명은 업데이트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로 봄

- Claude식 논문 문체에 대한 불만도 꽤 구체적임
  - 가능한 모든 숫자와 디테일을 본문에 밀어 넣는 경향이 있다고 함
  - discussion section을 시키면 표의 수치를 그대로 반복하고, 새로운 해석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함
  - 최근 모델은 em dash 대신 colon을 많이 쓰고, B2B SaaS 마케팅 문체가 튀어나온다는 평가도 나옴

- 리뷰어들의 워크플로도 바뀌었음
  - Caleb은 초록을 읽은 뒤 바로 참고문헌을 훑고, bib-audit 스킬을 쓸 거라고 함
  - Isaac은 이제 “이 논문을 어떻게 desk reject할지” 찾는 데 시간을 더 쓰게 됐다고 함
  - SOTA 주장인데 향상이 1% 미만이고 평균이나 표준편차가 없거나, 본문 숫자와 표가 안 맞거나, 과한 수식으로 citation을 대체하는 경우를 본다고 함

## LLM 사용 자체가 문제냐

- 둘 다 LLM을 연구와 글쓰기에 매일 쓴다고 밝힘
  - Caleb은 이 블로그 글의 일부도 에이전트 초안을 거쳤지만, 출력물을 검증하고 편집하고 다시 썼다고 함
  - Isaac은 Claude에게 애매한 부분을 찾게 하고, 객관식 질문으로 자신을 인터뷰하게 해서 의도를 맞추는 방식이 유용했다고 함
  - 참고문헌은 bib-audit을 돌려도 Google Scholar, IEEE, CVF 같은 곳에서 직접 확인한다고 함

- 차이는 “도구로 썼는가, 출력물을 제출했는가”임
  - LLM 도움을 받아도 논문이 흥미롭고 실험이 유효하며 재현 가능하면 괜찮다는 입장임
  - 문제는 작성자 본인도 제대로 읽지 않은 LLM 출력물을 그대로 학회에 던지는 경우임
  - 저자들은 “학습하는 과정이 글쓰기의 재미인데 그걸 건너뛰면 뭐 하는 거냐”는 식으로 봄

## 학회는 뭘 해야 하나

- LLM 사용 공개 의무는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고 봄
  - 선의의 사람에게는 유용할 수 있지만, 나쁜 의도로 제출하는 사람은 어차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임
  - TorchGeo에는 “LLM 없음”, “LLM 보조”, “LLM이 전부 작성” 같은 계층형 정책을 넣었지만, 마지막 항목을 누가 자발적으로 체크하겠냐는 회의가 있음

- 더 필요한 건 desk reject 메커니즘이나 플래그 도구라고 주장함
  - 지금은 리뷰어들이 사실상 저품질 논문 필터링을 떠맡고 있음
  - 학회 제출자가 논문을 내면 리뷰 4~5편을 의무로 맡는 구조도 있어서, 리뷰 부담은 더 커졌다고 함
  - AAAI 2027 abstract submission이 4만8000건이었다는 수치도 언급됨. 규모부터 미쳤음

- 책임은 저자, 지도교수, 조직위, 학회 모두에게 있다고 봄
  -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책임은 낮은 노력의 논문을 던지는 저자에게 있다는 쪽임
  - 저자들은 “어떤 수업 프로젝트든 이제 NeurIPS 제출물처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래야 하냐?”고 묻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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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이 글에서 중요한 기술적 선택은 LLM 사용 금지가 아니라 검증 절차 강화예요. 연구자들이 Claude를 쓰는 건 인정하지만, 참고문헌과 수치, 실험 결과를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선을 긋고 있어요.

- hallucinated citation이 위험한 이유는 겉보기엔 아주 그럴듯하기 때문이에요. 제목과 venue가 맞고 저자 이름만 살짝 틀리면, 리뷰어가 논문 내용을 평가하느라 바쁠 때 쉽게 놓칠 수 있어요.

- desk reject가 필요한 이유도 리뷰 비용 때문이에요. AI/ML 학회 제출 규모가 이미 너무 커서, 준비 안 된 논문까지 정식 리뷰로 넘기면 좋은 논문을 읽을 시간이 줄어들거든요.

- 개발자에게도 같은 패턴이 와요. LLM이 만든 코드의 테스트가 통과해도 README, 벤치마크 숫자, 참고 링크, 설정 예제가 틀릴 수 있어요. 그래서 자동 생성물을 붙일수록 출처 검증과 일관성 검사가 더 중요해져요.

## 핵심 포인트

- 두 리뷰어가 각각 11편씩 리뷰했고, 한 명은 5편, 다른 한 명은 9편에서 LLM성 저품질 문제를 봤다고 밝힘
- 실제 논문 제목과 venue는 맞지만 저자 이름만 환각으로 바뀐 참고문헌 사례가 있었음
- 가짜 저자 문제를 직접 플래그했는데도 2편이 참고문헌 수정 조건으로 oral 발표에 통과됨
- 저자들은 LLM 사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작성자가 자기 논문과 참고문헌을 검증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봄
- 공개 여부보다 desk reject 또는 자동 플래그 도구가 필요하다고 주장

## 인사이트

AI 연구 생태계에서는 이제 ‘논문을 쓸 수 있나’보다 ‘논문을 검증했나’가 더 큰 신뢰 기준이 되고 있다. 개발자에게도 그대로 넘어오는 얘기다. LLM이 만든 코드와 문서를 붙일수록, 출처와 수치 검증은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