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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I 안경 커닝이 현실로 오자 시험장이 따라잡질 못하는 중"
published: 2026-08-02T01:05:02.698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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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안경 커닝이 현실로 오자 시험장이 따라잡질 못하는 중

AI 안경이 시험 부정행위 수단으로 실제 적발되기 시작했는데, 대학과 시험기관의 대응은 아직 반입 금지나 행동 관찰 수준에 머물러 있음. 기기 크기는 점점 일반 안경과 비슷해지고, 계산기나 콘택트렌즈 같은 형태까지 나오면서 결국 평가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옴.

- AI 안경이 이제 시험 부정행위 기사에서 가정이 아니라 실제 사례로 등장함
  - 지난 5월 전기산업기사·소방설비기사 시험에서 AI 안경을 착용한 응시자 3명이 적발됨
  - 토익 정기시험에서도 응시자 2명이 잇따라 적발됨
  -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AI 안경을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에 넣고, 응시자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살피라는 공문을 보냄

- 문제는 최신 AI 안경이 더 이상 ‘수상한 전자기기’처럼 생기지 않는다는 점임
  - 최근 기기들은 얇은 안경다리와 50g 안팎 무게를 갖춰 일반 안경과 외형상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옴
  - 중앙대 의대는 AI 안경 반입 금지 지침을 만들고, 안경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운지 보거나 안경다리를 반복적으로 만지는 행동을 관찰하도록 했음
  - 근데 기기가 점점 평범한 안경처럼 변하면 이런 방식은 바로 한계에 부딪힘. 안경다리만 보는 감독은 너무 낡은 탐지법이 되는 셈임

> [!IMPORTANT]
> 핵심은 AI 안경 하나가 아님. 생성형 AI가 카메라·계산기·콘택트렌즈 같은 일상형 기기 안으로 들어가면, 시험장 반입 금지 목록은 계속 뒤늦게 업데이트될 수밖에 없음.

- 대학가 대응은 아직 준비 중이거나 공백에 가까움
  - 서울대는 교내 AI 안경 부정행위 대응 방안이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힘
  -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은 별도 지침은 없지만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수능과 달리 교내 시험 부정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서, 대학들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옴

- 전문가들은 단순 감시 강화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봄
  -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탐지기 도입과 시험장 녹화 같은 기술적 대응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함
  - 생성형 AI와 카메라가 들어간 계산기, 스마트 콘택트렌즈 같은 기기가 계속 나오면 ‘반입 금지’만으로 막기 어렵다는 분석도 붙음
  - 결국 시험장이 기술을 따라잡는 속도보다, 기기가 숨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얘기임

- 더 큰 논점은 평가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하냐는 쪽으로 넘어감
  - 문형남 한국AI교육협회 회장은 AI 활용을 전제로 사고력, 문제 해결력, 창의성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시험 제도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함
  - 박남기 명예교수도 과제 수행 과정과 연구 노트 제출 등을 통해 학생이 실제로 사고한 과정을 평가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봄
  - 즉 ‘AI를 못 쓰게 막는 시험’에서 ‘AI가 있어도 실력이 드러나는 시험’으로 바꾸자는 주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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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맥락

- 이번 이슈의 기술적 선택지는 크게 두 갈래예요. 하나는 AI 안경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더 잘 탐지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AI 사용을 전제로 평가 방식을 바꾸는 쪽이에요. 전자는 당장 시험장 운영에 필요하지만, 기기 형태가 계속 작아지면 매번 뒤쫓아가야 해요.

- AI Glasses가 까다로운 이유는 입력과 출력이 둘 다 몸에 붙어 있기 때문이에요. 카메라로 문제를 보고, 생성형 AI가 답을 만들고, 사용자는 작은 디스플레이나 음성 안내로 힌트를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예전처럼 스마트폰이나 이어폰만 걷는 방식으로는 빈틈이 생겨요.

- 탐지기나 시험장 녹화는 부정행위 억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시험에 같은 수준으로 적용하기엔 비용과 프라이버시 부담이 따라와요. 특히 대학 내부 시험처럼 규모와 형식이 제각각인 환경에서는 운영 규칙을 촘촘하게 맞추기가 더 어렵고요.

- 그래서 전문가들이 평가 방식 전환을 같이 말하는 거예요. AI를 완전히 배제하는 시험은 점점 관리 비용이 커지고, 반대로 수행 과정·연구 노트·문제 해결 과정을 보면 단순히 답만 받아 적는 방식의 효과가 줄어들어요.

## 핵심 포인트

- 전기산업기사·소방설비기사 시험에서 AI 안경 착용 응시자 3명이 적발됐고, 토익에서도 2명이 적발됨
- 교육부는 AI 안경을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에 넣고 응시자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살피라는 공문을 보냄
- 최근 AI 안경은 50g 안팎 무게와 얇은 안경다리로 일반 안경과 구분하기 어려워짐
- 전문가들은 탐지기, 시험장 녹화 같은 기술적 대응과 함께 AI 활용을 전제로 한 평가 방식 전환을 요구함

## 인사이트

이건 단순히 ‘시험장에서 전자기기 하나 더 금지하자’ 수준의 문제가 아님. 웨어러블 AI가 일상 물건처럼 숨어들면, 감시를 강화하는 방식만으로는 계속 늦을 수밖에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