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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서체 디자인을 발견한 날 — 50년 전 회고"
published: 2026-03-19T23:08:37.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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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체 디자인을 발견한 날 — 50년 전 회고

서체 디자이너 Mark Simonson이 1976년 커뮤니티 칼리지 레터링 수업에서 서체 디자인에 입문한 50주년 회고. 우연히 발견한 U&lc 매거진과 기말 과제가 평생의 진로를 결정했다는 이야기.

- 서체 디자이너 Mark Simonson이 서체 디자인에 입문한 지 50주년을 기념하며 쓴 회고글. 1976년 3월, 20살 때의 이야기임
- 미니애폴리스 북쪽 교외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상업 미술 프로그램 2년 차를 다니고 있었음. 원래는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이었는데, 고급 레터링 수업의 기말 과제가 "완전한 오리지널 알파벳(서체) 디자인"이었음
- 마침 그래픽 교실에서 ITC(International Typeface Corporation)가 발행하던 전설적인 U&lc 매거진을 우연히 발견함. 디자이너이자 편집자가 Herb Lubalin이라는 레전드였고, 그 아름다운 타이포그래피에 완전히 빠져들었음
- U&lc에서 서체 디자인 공모 광고를 봤는데, 채택되면 선급금 + 로열티를 받을 수 있었음. 수업 강사한테 들으니 미니애폴리스의 어떤 디자이너가 서체 하나로 5만 달러(2026년 기준 약 29만 달러)를 벌었다는 거임
- 이 과제에서 uncial 서예의 기본 형태를 현대적 기하학 산세리프로 재해석한 "Uncial Sans"를 만들었음. 2.5인치 글자를 잉크와 기술 펜, T자, 원형 템플릿 등으로 손으로 하나씩 그린 거임. A+ 받음
- "언젠가 꼭 서체를 디자인하겠다"고 결심한 그 순간 이후, 실제로 서체를 출판하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렸음(90년대 중반). 하지만 그 레터링 과제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 회고함

## 핵심 포인트

- 1976년 레터링 수업 기말과제로 오리지널 서체 Uncial Sans 디자인
- ITC U&lc 매거진의 서체 공모 광고가 진로를 결정
- 실제 서체 출판까지 20년이 걸렸지만 그 과제가 시작점

## 인사이트

한 번의 우연한 발견이 평생의 커리어를 결정짓는다는 이야기. 90년대 DTP 혁명 이전의 타이포그래피 세계가 얼마나 물리적이고 장인적이었는지 엿볼 수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