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비간 감독 신작 \"부활(Resurrection)\", 영화 자체에 바치는 3시간짜리 꿈"
published: 2026-01-31T23:10:41.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781
---
# 비간 감독 신작 "부활(Resurrection)", 영화 자체에 바치는 3시간짜리 꿈

중국 작가주의 감독 비간의 세 번째 장편. 꿈을 꾸면 죽는 미래 세계에서 4개 시대를 오가며 영화적 가능성의 확장을 시도하는 초현실주의 작품.

- 중국 작가주의 감독 **비간(Bi Gan)**의 신작 "Resurrection"이 공개됨. 전작 "카일리 블루스"(2015), "롱 데이즈 저니 인투 나이트"에 이은 세 번째 장편
- 설정이 독특함: 꿈을 꾸지 않으면 영원히 살 수 있는 미래 세계.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타지 않는 촛불과 같다 —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는 인터타이틀로 시작
- **"망상가(Deliriant)"**라는 꿈꾸는 존재(잭슨 이 분)를 **"대타자(The Big Other)"**(슈치 분)가 꿈을 영사해서 감각을 하나씩 소멸시키며 천천히 죽이는 구조
- 영화의 대부분은 망상가의 꿈속에서 진행되는데, **4개의 시대·4개의 이야기**가 펼쳐짐: 2차대전 범죄 느와르, 불교 사원의 죄수, 초자연적 사기극을 꾸미는 사기꾼, 1999년 새해 전야의 뱀파이어 로맨스
- 각 꿈이 다른 영화 양식을 참조함: 독일 표현주의 오마주(파피에마셰 의상, 비대칭 세트), 아편전쟁 참조, 그리고 마지막은 **30분 이상의 원테이크**로 홍콩 뉴웨이브 미학을 구현
- 거의 3시간 러닝타임이고 관객의 쾌락보다 **영화적 가능성의 확장**에 관심이 있는 영화라서, 모든 사람에게 맞진 않을 거임
- 영화관에서 시작해서 영화관에서 끝나는 구조 — 꿈이 곧 영화이고 영화가 곧 꿈이라면, 상상력 없이 사는 게 망상가의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메시지

## 핵심 포인트

- 꿈을 꾸지 않으면 영원히 사는 미래 세계 설정
- 4개의 시대·양식을 넘나드는 꿈 시퀀스
- 마지막 30분 이상 원테이크로 홍콩 뉴웨이브 미학 구현
- 영화관에서 시작해 영화관에서 끝나는 메타 영화적 구조

## 인사이트

비간 특유의 시공간 유영이 극대화된 작품. 3시간이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영화 자체에 대한 헌사로서 의미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