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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타를 세게 치면 음이 올라가는 이유: Kirchhoff-Carrier 방정식"
published: 2026-03-23T23:39:16.000Z
canonical: https://jeff.news/article/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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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를 세게 치면 음이 올라가는 이유: Kirchhoff-Carrier 방정식

기타 줄을 세게 뜯으면 음정이 샤프해지는 현상을 비선형 Kirchhoff-Carrier 파동방정식으로 유도하고, 실험으로 검증한 글. 주파수 변화는 진폭의 제곱에 비례함(Δf/f₀ ∝ α²)

## 현상

기타 줄을 세게 뜯으면 음정이 샤프해짐. 미묘한 수준이 아니라, 강하게 뜯으면 거의 쿼터톤(약 26센트)까지 올라갈 수 있음. 경험 많은 기타리스트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현상인데, 이 글은 그 물리적 원리를 수학적으로 유도함.

핵심 관계식: **Δf/f₀ ∝ α²** — 주파수 변화는 진폭의 제곱에 비례함.

## 물리적 원리

- 줄을 뜯으면 줄이 진동하면서 살짝 늘어남 → 장력 증가 → 주파수 상승
- 선형 파동방정식(ρ·h_tt = T₀·h_xx)은 장력이 일정하다고 가정하지만, 실제로는 변위에 따라 장력이 변함
- 이를 반영한 것이 비선형 Kirchhoff-Carrier 파동방정식임
- 이 방정식을 단일 모드로 축소하면 Duffing 진동자가 됨
- 에너지 방법으로 풀면 주파수 보정항이 α²에 비례하는 결과를 얻음

## 실험 결과

실제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기타로 실험한 결과:

- Bass E (E1): 95번째 백분위 음량에서 +18.7센트 샤프
- Low E (E2): +26.0센트 샤프
- G (G3): +24.4센트 샤프
- High E (E4): +4.4센트 샤프

높은 음 줄일수록 효과가 작음. 이론적으로도 주파수가 높을수록 상대적 주파수 변화가 줄어든다고 예측함.

## 줄 재질과 구조의 영향

주파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물성은 E/ρ(영률/밀도) 비율임:

- 플레인 스틸(감지 않은 강철): E/ρ ≈ 27 × 10⁶ m²/s²
- 와운드 스틸(감은 강철): E/ρ ≈ 3~4 × 10⁶ m²/s²
- 나일론: E/ρ ≈ 3~4 × 10⁶ m²/s²

플레인 스틸 줄이 와운드 스틸이나 나일론보다 약 7배 더 민감함. 나일론 기타가 이 현상에 훨씬 덜 영향받는 이유임. 줄의 굵기(게이지)는 모델상 영향이 없음.

## 프렛 위치 효과

직관적으로는 높은 프렛을 누르면 줄이 짧아져서 효과가 커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쇄됨. 12번 프렛에서 줄 길이가 반으로 줄지만 주파수는 2배가 되어, 두 효과가 정확히 취소됨.

## 이론 검증

Low E 줄에서 26센트 샤프라는 실험값을 이론식에 역대입하면, 변위 α ≈ 4.7mm가 나옴. 세게 뜯었을 때의 물리적 변위로 매우 합리적인 수치여서, Kirchhoff-Carrier 모델이 단순한 스케일링 법칙이 아니라 실제 물리를 잘 포착하고 있음을 확인함.

## 핵심 포인트

- 줄을 세게 뜯으면 진동으로 줄이 늘어나 장력이 증가하고 주파수가 올라감. 핵심 관계식은 Δf/f₀ ∝ α²
- Kirchhoff-Carrier 비선형 파동방정식을 Duffing 진동자로 축소한 뒤 에너지 방법으로 풂
- 실험 결과 Low E 줄은 95번째 백분위 음량에서 +26센트 샤프, High E 줄은 +4.4센트에 그침
- 플레인 스틸 줄이 와운드 스틸이나 나일론보다 E/ρ 비율이 약 7배 높아 가장 민감함
- 높은 프렛에서 줄 길이 단축과 주파수 증가가 정확히 상쇄되어 프렛 위치 효과는 없음
- 이론식 역대입 시 변위 α ≈ 4.7mm로 물리적으로 합리적인 수치가 나와 모델의 타당성을 확인함

## 인사이트

기타 연주에서 음정 불안정은 연주 세기뿐 아니라 줄 재질(스틸 vs 나일론)에 크게 좌우되며, 수학적 모델이 실측값과 잘 맞아 물리학적 직관을 정량적으로 뒷받침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