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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클라우드 매출 +44%에 RPO 5,530억 달러 폭증 — 근데 FCF는 -24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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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이 FY26 3분기 매출 172억 달러, 클라우드 매출 +44%, IaaS +84%, RPO +325%의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AI 인프라 증설에 따른 대규모 CAPEX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47억 달러, 총차입금은 1,346억 달러에 달한다. Oracle Database@AWS는 12개 리전으로 확대됐다.

  • 1

    Q3 FY26 매출 172억 달러(+22%), 클라우드 89억(+44%), IaaS 49억(+84%)

  • 2

    RPO(계약잔고) 5,530억 달러로 325% 급증 — AI 인프라 선점 수요의 증거

  • 3

    Oracle Database@AWS가 12개 AWS 리전으로 확대, 고속 사설연결 확장

  • 4

    TTM 영업현금흐름 235억 달러지만 잉여현금흐름 -247억 달러 (대규모 CAPEX)

  • 5

    자사주 매입은 9개월 누적 9,500만 달러로 사실상 멈춤, 50억 달러 의무전환우선주 신규 발행

  • 오라클이 DB·미들웨어 회사에서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 + 멀티클라우드 DB + 기업용 SaaS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자로 빠르게 변신 중
    • 속도는 빠른데, 재무 부담도 같이 커지는 구간

실적 수치 — 성장은 확실함

  • FY2026 3분기(Q3) 매출 172억 달러, YoY +22%
    • 클라우드 매출 89억 달러, +44%
    • IaaS 매출 49억 달러, +84% (인프라 쪽이 폭발적)
    • RPO(계약잔고) 5,530억 달러, +325% 🤯
  • 매출 구성
    • 클라우드 51.9%
    • 소프트웨어 35.6%
    • 하드웨어 4.2%
    • 서비스 8.4%
    • 반복 매출 기반은 유지되지만, 인프라 비중 급증이 핵심 변화

중요

> RPO 325% 급증은 AI 인프라 수요를 미리 묶어놓은 예약 매출이라는 뜻 — 앞으로 몇 년간 매출 가시성은 확보됐지만, 이걸 실제 현금흐름으로 바꾸는 속도가 관건

전략 방향

  • OCI 증설 — GPU·전력·데이터센터 캐파 확보에 올인
  • 멀티클라우드 확장 — 2026년 4월 기준 Oracle Database@AWS가 12개 AWS 리전으로 확대
    • AWS와 고속 사설연결(직결) 확대도 발표
    • 경쟁사 클라우드 위에 자기 DB를 얹는 전략이 계속 먹히고 있음
  • Fusion ERP + NetSuite 중심의 SaaS 성장 지속

재무 — 성장과 부담이 동시에

  • 2026년 2월 말 기준
    • 현금·단기유가증권 391억 달러
    • 총차입금 1,346억 달러 (레버리지 꽤 높음)
  • TTM 기준
    • 영업현금흐름 235억 달러 (견조)
    • 잉여현금흐름 -247억 달러 (대규모 CAPEX 때문)

⚠️주의

> FCF가 마이너스 247억 달러 — AI 인프라 증설에 돈을 붓고 있다는 얘기고, 이게 언제 회수로 돌아설지가 주식 관점에서 최대 리스크

자본환원 — 조심해야 할 시그널

  • 분기 배당 주당 0.50달러 유지
  • 자사주 매입 9개월 누적 9,500만 달러에 그침 (사실상 멈춤)
  • 보통주 발행주식수 28.07억 → 28.75억주로 증가 (희석)
  • 50억 달러 규모 의무전환우선주 신규 발행
    • 자사주 매입 축소 + 신주 발행 조합은 성장기 자금 조달 모드로 해석됨

핵심 리스크 3가지

  • AI 인프라 수요를 실제 현금흐름으로 전환하는 속도
  • 전력·GPU·데이터센터 증설 집행 리스크 (공급망, 인허가)
  • 높은 레버리지 — 금리 환경 변화에 취약

기술 맥락

오라클의 최근 변신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건 멀티클라우드 DB 전략이에요. Oracle Database@AWS는 오라클 DB를 AWS 리전 안에 물리적으로 배치해서, AWS 고객이 자기 VPC 안에서 네이티브 오라클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원래 같으면 AWS의 경쟁 서비스(Aurora, RDS)에 밀려야 하는데, 오히려 AWS 인프라를 자기 DB 배포 채널로 활용하는 역발상이에요. 12개 리전까지 확장된 건 실제로 엔터프라이즈 수요가 받쳐줬다는 신호예요.

RPO(잔여수행의무,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s)가 325% 급증한 것도 기술 관점에서 풀어볼 만해요. RPO는 쉽게 말하면 "계약은 맺었지만 아직 매출 인식은 안 된 미래 매출"이거든요. AI 학습/추론용 GPU 캐파를 선점하려는 기업들이 장기 계약을 걸어놓는 추세인데, 오라클이 이런 초대형 딜을 다수 따낸 것으로 보여요. 다만 이건 약속이지 실적이 아니어서, 데이터센터 증설이 계획대로 안 되면 위약 리스크가 역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FCF 마이너스 247억 달러는 "AI 시대 클라우드 사업자의 공통 증상"이에요. 구글·MS·AWS 모두 CAPEX가 사상 최고를 찍고 있는데, 오라클도 같은 길을 걷고 있어요. 차이점은 오라클의 레버리지(총차입 1,346억 달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건데, 금리 움직임과 데이터센터 가동률에 따라 재무 체력이 갈릴 수 있어요.

오라클의 RPO 325% 급증은 AI 시대 GPU·데이터센터 캐파 선점이라는 수요 신호가 클라우드 후발주자까지 밀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건은 이 계약 잔고를 실제 현금흐름으로 전환하는 집행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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