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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안에 모든 파일을 저장한다는 농담 같은 파일시스템, 파이에프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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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에프에스는 데이터를 디스크에 저장하지 않고 원주율 파이의 숫자열 안에서 찾아낸다는 컨셉의 파일시스템이다. 실제로는 파일 내용을 바이트 단위로 파이에서 찾고, 그 위치 정보를 메타데이터로 저장한다는 구조라서 “100% 압축”을 풍자하는 해커식 농담에 가깝다.

  • 1

    파이가 정규수라면 모든 유한한 바이트열이 언젠가 등장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함

  • 2

    파일 데이터 대신 파이 안의 위치와 길이를 메타데이터로 저장한다는 구조

  • 3

    실제로는 메타데이터가 폭증하므로 저장공간 절약이 아니라 압축과 메타데이터 집착을 비꼬는 프로젝트

  • 파이에프에스는 “하드에 데이터를 저장하지 말고 파이에 저장하자”는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를 진짜 파일시스템처럼 포장한 프로젝트임

    • 원주율 파이(π)가 정규수(normal number)라면 모든 가능한 숫자 조합이 어딘가에 등장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함
    • 파일을 16진수 바이트열로 보면, 이론상 모든 파일도 파이 안 어딘가에 이미 존재한다는 식의 논리임
  • 그래서 저장 방식도 기가 막힘. 파일 내용 자체를 저장하는 게 아니라 “파이의 몇 번째 자리부터 몇 바이트를 읽으면 된다”는 위치만 저장하자는 발상임

    • 파일을 꺼낼 때는 베일리-보웨인-플루프 공식(Bailey-Borwein-Plouffe formula)으로 파이의 특정 자릿수를 계산해서 복원한다는 설정
    • 긴 파일을 한 번에 찾기 어렵다는 문제는 “바이트 단위로 쪼개서 찾으면 된다”는 식으로 밀어붙임
  • 당연히 여기서 진짜 저장되는 건 데이터가 아니라 메타데이터임

    • 각 바이트가 파이의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기록해야 하니, 현실적으로는 원래 파일보다 훨씬 많은 메타데이터가 생길 수밖에 없음
    • 글에서는 이걸 오히려 “요즘 메타데이터가 중요하니까 좋은 일 아니냐”는 식으로 비꼼
  • 설치와 실행은 꽤 진짜 프로젝트처럼 써놨음

    • 데비안 기준으로 autoconf, automake, libfuse-dev 같은 패키지를 설치하고 ./autogen.sh, ./configure, make, make install 흐름을 타면 된다고 안내함
    • 실행도 πfs -o mdd=<metadata directory> <mountpoint>처럼 FUSE 파일시스템 마운트 방식으로 제시함
  • 이 프로젝트의 재미는 “이론상 가능”과 “실제로 쓸 수 있음” 사이의 간극을 끝까지 농담으로 밀어붙이는 데 있음

    • 모든 파일이 파이에 이미 있다면 저작권 침해도 “그냥 파이 몇 자리일 뿐”이라는 식으로 받아침
    • 미래 계획도 가변 길이 검색, 산술 부호화, 병렬 조회, 클라우드 기반 파이 조회, 하둡용 파이에프에스까지 농담의 스케일을 키움

겉으로는 파일시스템 프로젝트지만, 핵심은 “데이터를 안 저장하고 위치만 저장하면 공짜 아닌가?”라는 발상을 끝까지 밀어붙인 기술 농담임. 압축, 저작권, 메타데이터 만능주의를 한 번에 찌르는 맛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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