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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가설 세우고 로봇이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이 나노 연구의 다음 플랫폼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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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코리아 2026에서 AI, 능동학습, 로봇 자동화가 결합한 자율실험실이 차세대 과학 연구 플랫폼으로 제시됐다. MIT 주 리 교수는 AI가 실험 방향을 제안하고 로봇이 수행하며 결과를 다시 분석하는 구조가 소재·화학 연구개발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봤다.

  • 1

    AI와 로봇 자동화를 결합한 자율실험실이 소재·화학 연구개발의 새 방식으로 부상함

  • 2

    TeaNet 같은 신경망 기반 재료 시뮬레이션이 복잡한 원자 구조와 물성을 빠르게 예측하는 사례로 소개됨

  • 3

    LG CNS는 피지컬 AI가 센서, 로봇, 제어 시스템, ERP·MES·WMS 연동을 통해 첨단 제조 운영 방식을 바꿀 것으로 봄

AI가 실험 루프 안으로 들어온다

  • 나노코리아 2026에서 나온 핵심 메시지는 꽤 선명함. 이제 AI가 논문 분석만 하는 게 아니라, 실험 설계와 실행 루프까지 들어온다는 얘기임

    • 행사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림
    • 첫날 기조강연에서 MIT 주 리 교수는 AI와 과학연구의 미래를, LG CNS 박상엽 CTO는 피지컬 AI 기반 나노·첨단 산업의 미래를 발표함
  • 주 리 교수는 소재·화학 연구개발이 AI, 능동학습, 자동화의 결합으로 급격한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봄

    • 기존 방식은 사람이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반복하는 구조였음
    • 앞으로는 AI가 실험 방향을 제안하고, 로봇이 실험하고, 결과를 다시 AI가 분석해 다음 실험을 정하는 방식이 가능해진다는 것
sequenceDiagram
    participant 연구자
    participant AI모델
    participant 로봇실험장비
    participant 분석시스템
    participant 연구데이터
    연구자->>AI모델: 연구 목표와 제약 조건 입력
    AI모델->>로봇실험장비: 후보 실험 조건 제안
    로봇실험장비->>분석시스템: 실험 결과 전달
    분석시스템->>연구데이터: 결과 저장과 정제
    연구데이터->>AI모델: 다음 후보 학습 데이터 제공
    AI모델->>연구자: 유망한 소재 조합과 다음 실험 제안
  • 이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나노소재 연구가 변수 지옥이기 때문임
    • 조성, 원자 구조, 공정 조건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짐
    • 사람이 모든 조합을 하나씩 시험하기엔 시간과 비용이 너무 큼
    • AI와 로봇이 후보를 병렬로 탐색하면 연구 속도와 정확도를 같이 끌어올릴 수 있음

중요

> 주 리 교수는 이런 변화를 대량생산형 과학으로 표현함. 연구자가 한 번에 하나의 실험을 붙잡는 방식에서, AI와 로봇이 수많은 후보를 계속 좁혀가는 방식으로 바뀐다는 뜻임.

재료과학에서 AI가 먹히는 지점

  • 발표에서 소개된 대표 사례는 신경망 기반 재료 시뮬레이션 기술인 TeaNet

    • 복잡한 화학 조합과 원자 구조를 AI가 학습해 소재 물성을 예측하는 방식
    • 기존 양자역학 계산보다 빠르게 다양한 원소 조합과 구조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게 포인트
  • 이 접근은 신소재 발굴뿐 아니라 배터리, 촉매, 반도체, 청정에너지 소재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음

    • 재료 후보를 실제로 만들기 전에 AI로 가능성을 좁힐 수 있음
    • 실험 결과가 다시 데이터로 쌓이면 다음 예측 품질도 올라가는 구조가 됨
  • 거대언어모델(LLM)의 역할도 단순 챗봇이 아님

    • 논문과 실험 데이터를 해석하고 가설을 만드는 데 쓰일 수 있음
    • 반복 실험은 로봇 자동화 장비가 고속으로 수행함
    • 여기에 알고리즘이 붙으면 연구자가 모든 변수를 직접 찍어보지 않아도 유망한 조합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음

피지컬 AI는 공장과 연구실 쪽으로 간다

  • LG CNS 박상엽 CTO는 피지컬 AI가 첨단 산업 현장의 운영 방식을 바꿀 것으로 전망함

    • 피지컬 AI는 AI가 로봇, 센서, 제어 시스템과 결합해 실제 물리 환경에서 인식·판단·행동하는 기술임
    • 말만 잘하는 AI가 아니라, 현장에서 장비와 공정을 움직이는 AI에 가까움
  • 박 CTO가 꼽은 핵심 기반은 센싱·비전 기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실시간 제어 시스템임

    • RFM은 자연어 명령, 카메라 영상, 로봇 상태 데이터를 종합해 다음 행동을 생성하는 로봇용 AI 모델
    • 로봇이 현장을 이해하고 움직이려면 모델만이 아니라 센서와 제어 시스템까지 같이 맞물려야 함
  • 실제 산업 적용에서는 기존 시스템 연동이 꽤 큰 숙제임

    • 현장 데이터 확보, 모델 학습, 실증, 배포, 운영 관제가 필요함
    • 여기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창고관리시스템(WMS) 같은 기존 시스템과의 연결도 중요하다고 강조함

ℹ️참고

> 피지컬 AI는 데모 영상만 보면 로봇 기술처럼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모델 운영, 실시간 제어, 기존 업무 시스템 연동이 다 같이 붙는 문제임.

  • 주 리 교수는 AI 연구 환경 확산이 장밋빛만은 아니라고도 짚음
    • AI 연산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커질 수 있음
    • 에너지·환경 부담, 기술 오남용, 생명 안전, 인간 연구자의 통제권 확보도 같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임

기술 맥락

  • 여기서 중요한 선택은 “AI를 분석 도구로만 쓸 것인가, 실험 루프 전체에 넣을 것인가”예요. 자율실험실은 AI가 논문을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후보 실험을 고르고 로봇이 수행한 결과를 다시 학습 데이터로 돌리는 구조거든요.

  • 나노소재와 화학 연구에서 이 방식이 특히 잘 맞는 이유는 조합 공간이 너무 크기 때문이에요. 원소 조합, 원자 구조, 공정 조건이 조금만 바뀌어도 물성이 달라지니까 모든 경우를 사람이 직접 실험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거든요.

  • TeaNet 같은 신경망 기반 시뮬레이션은 이 병목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에요. 기존 양자역학 계산은 정확하지만 느릴 수 있고, AI 모델은 많은 후보를 빠르게 훑어 유망한 방향을 먼저 좁히는 데 강점이 있어요.

  • 피지컬 AI 쪽에서는 모델만 잘 만든다고 끝나지 않아요. 센서가 현장을 읽고, 로봇이 움직이고, 제어 시스템이 안정성을 보장하고, ERP·MES·WMS 같은 기존 시스템과 연결돼야 실제 공정에서 쓸 수 있거든요.

  •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이 흐름은 연구 자동화와 제조 운영이 점점 하나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문제가 된다는 신호예요. 모델 운영, 데이터 품질, 실시간 제어, 시스템 통합을 따로 볼 수 없게 되는 거죠.

이건 단순히 ‘연구에 AI를 쓴다’ 수준이 아니라, 실험의 루프 자체를 자동화하는 얘기다. 개발자 관점에서는 모델, 로봇, 센서, 실시간 제어, 기존 업무 시스템이 한 아키텍처 안에서 만나는 사례라 꽤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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