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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flare 버리고 Bunny.net으로 갈아탄 이유와 실전 마이그레이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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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flare에 대한 단일 장애점 우려와 벤더 의존성 문제로 슬로베니아 CDN 업체 Bunny.net으로 블로그를 이전한 경험기. Pull Zone 설정부터 캐싱 전략, Origin Shield, 엣지 룰 설정까지 실전 단계별로 정리했음.

  • 1

    Cloudflare 계정 정지 리스크와 인터넷 중앙집중화 문제로 대안 CDN 탐색

  • 2

    Bunny.net은 EU 기업으로 월 $1 최소 과금, CDN 성능은 Cloudflare와 경쟁 수준

  • 3

    Pull Zone + CNAME 설정으로 Cloudflare 오렌지 클라우드 대체 가능

  • 4

    s-maxage/max-age 분리 전략으로 HTML까지 CDN 캐싱하여 극한 속도 달성

  • 5

    Origin Shield, Stale Cache 등 소규모 서버에 유용한 설정 팁 포함

  • 오랜 Cloudflare 사용자가 자기 블로그를 슬로베니아 기반 CDN인 Bunny.net으로 옮긴 경험기

    • 가장 큰 동기는 단일 장애점(SPOF) 우려 — Cloudflare 하나에 모든 사이트가 묶여 있으면 계정 정지 한 방에 전부 날아감
    • Cloudflare 장애가 날 때마다 뉴스에 뜨는 상황도 불안 요소
    • "인터넷을 미국 단일 기업에 중앙집중하는 게 맞나?"라는 근본적 의문도 깔려 있음
  • Bunny.net은 EU(슬로베니아) 기업으로, CDN 성능은 이미 Cloudflare와 경쟁할 수준

    • PoP 네트워크 규모는 Cloudflare보다 작지만 글로벌 속도 벤치마크에서 상위권
    • 가입하면 $20 크레딧을 주고, 신용카드 등록하면 $30 추가 — 14일간 무료 체험 가능
    • 체험 이후에는 사용량 기반 과금인데, 대부분의 경우 월 몇 센트 수준. 단, 최소 과금 $1/월

💡

> 무료 서비스의 "제품"이 되는 대신 $1/월로 "고객"이 되는 셈이라는 저자의 포인트가 인상적

마이그레이션 실전 가이드

  • 도메인 레지스트라는 Cloudflare에서 Porkbun으로 이전

    • 유럽 레지스트라를 찾아봤지만 INWX는 무료 WHOIS Privacy가 없어서 탈락
    • Porkbun이 Cloudflare 인프라 위에서 돌아가긴 하지만 서포트가 더 나음
  • Pull Zone 설정이 Bunny.net CDN의 핵심 메커니즘

    • Origin URL에 자기 서버 IP를 넣고, 멀티 앱 환경이면 Host 헤더도 설정
    • 커스텀 호스트네임 추가 → CNAME 레코드 설정 → SSL 인증서 자동 발급
    • 여기까지 하면 Cloudflare의 "오렌지 클라우드"와 동일한 역할 완성

캐싱 — 여기서 진짜 차이가 남

  • Bunny.net은 기본적으로 오리진의 Cache-Control 헤더를 존중함

    • 캐시 헤더를 직접 제어하기 싫으면 Smart Cache 켜면 됨 — 이미지/CSS/JS는 캐싱하고 HTML은 안 하는 합리적인 기본값
  • 저자는 Phoenix(Elixir) 라우터에서 s-maxage=86400, max-age=0 헤더를 설정해서 HTML까지 CDN에 캐싱

    • 결과: 전 세계 어디서든 랜딩 페이지 응답이 극도로 빠름
    • 대신 새 글 발행할 때 pull zone 퍼지가 필요
  • 추천 설정들 (선택이지만 안 할 이유가 없는 것들)

    • Force SSL 토글 — HSTS랑 별개로 CDN 레벨에서도 강제
    • Origin Shield 활성화 — 엣지 노드들이 오리진 직접 때리는 대신 Shield 위치를 먼저 확인, 서버 부하 감소
    • Stale Cache 설정 — 오리진이 죽어도 캐시된 콘텐츠 계속 서빙 + 업데이트 중에도 스테일 콘텐츠 제공
    • 엣지 룰로 *.b-cdn.net 도메인 접근 시 실제 도메인으로 301 리다이렉트 — 크롤러 혼동 방지

ℹ️참고

> Bunny.net은 엣지 룰, 방화벽, 비디오 호스팅/스트리밍, 엣지 스크립팅, 엣지 분산 컨테이너까지 제공하고, S3 호환 스토리지도 곧 출시 예정

  • 대시보드에서 개별 요청 로그까지 전부 볼 수 있어서 디버깅이 편하고, 뭐가 캐시되고 있는지 명확하게 확인 가능
    • 저자는 블로그뿐 아니라 나머지 서비스도 전부 Bunny.net으로 옮기는 중

기술 맥락

  • CDN 벤더 락인 문제가 요즘 자주 나오는 주제거든요. Cloudflare가 무료 티어로 엄청나게 시장을 먹었는데, 그러다 보니 개인 블로그부터 스타트업까지 하나의 기업에 의존하는 구조가 됐어요. 계정 정지 사례나 장애 시 인터넷 절반이 마비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어요
  • s-maxage vs max-age 전략이 꽤 핵심이에요. s-maxage=86400은 CDN(공유 캐시)에서 24시간 캐싱하라는 뜻이고, max-age=0은 브라우저는 매번 CDN에 물어보라는 뜻이에요. 이렇게 하면 CDN이 빠르게 서빙하면서도 퍼지 한 번이면 새 콘텐츠가 바로 반영되거든요
  • Origin Shield는 CDN 아키텍처에서 "중간 캐시 레이어"를 하나 더 두는 개념이에요. 전 세계 PoP들이 각각 오리진을 때리면 서버 부하가 커지는데, Shield 한 곳을 거치게 하면 오리진 히트가 확 줄어요. 특히 소규모 서버로 운영하는 경우에 효과가 크죠

Cloudflare 무료 티어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개발자들이 많은데, 실제로 대안이 이 정도로 쉽고 저렴하다면 벤더 다각화를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함. 특히 사이드 프로젝트나 개인 블로그에서 먼저 시도해보기 좋은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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