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인피니언이 차량용 MCU에 'RISC-V' 박는다 — 반도체의 리눅스가 자동차로

open-source 약 5분

차량용 반도체 1위 인피니언이 AURIX 포트폴리오에 RISC-V 기반 제품군을 추가하고 2027년 본격 시장 도입을 준비 중. 보쉬·NXP·퀄컴·ST마이크로와 합작사 퀸타우리스를 통해 SW 표준화도 함께 밀고 있는데, SDV 전환과 벤더 종속 탈피가 핵심 명분임.

  • 1

    차량용 MCU 1위(점유율 36%) 인피니언, RISC-V 기반 차세대 MCU 라인업 발표

  • 2

    RISC-V는 로열티 없는 오픈소스 ISA로 x86·ARM과 차별화되는 '반도체의 리눅스'

  • 3

    SDV 시대 요구사항(실시간 성능, 확장성, SW 이식성)이 RISC-V 채택 명분

  • 4

    보쉬·NXP·퀄컴·ST마이크로와 합작사 퀸타우리스 설립해 SW 표준화 공동 추진

  • 5

    2027년 본격 시장 도입 목표, 가상 프로토타입으로 SW 개발 기간 단축

  • 인피니언이 차량용 MCU 시장에 RISC-V 기반 신제품군 출시 계획을 발표함 — 수년 내 AURIX 포트폴리오에 RISC-V 라인업이 추가됨
    • 인피니언은 차량용 MCU 시장에서 약 36% 점유율로 1위 기업
    • 20일 서울 송파 롯데호텔월드 기자간담회에서 공식 발표
  • RISC-V는 '반도체의 리눅스'로 불리는 오픈소스 ISA(명령어 세트 아키텍처)
    • x86(인텔), ARM과 달리 로열티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
    • 구조가 단순하고 확장성 높아서 맞춤형 반도체 설계에 유리
    • 토마스 뵘 오토모티브 MCU 수석부사장 "개방성 + 확장성 + 아키텍처 자유가 RISC-V의 핵심"

왜 지금 RISC-V인가 — SDV의 요구사항

  •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의 요구조건이 기존 차량 구조로는 한계에 도달함
    • 기존 차량 = 수십 개의 ECU(전자제어장치) + 복잡한 배선 → 확장성·성능 모두 한계
    • 실시간 성능, 컴퓨팅 파워, 유연성, 확장성, 소프트웨어 이식성 모두 필요
    • 중앙집중형 컴퓨팅 아키텍처로 전환이 필수
  • 특정 벤더 의존도 축소도 큰 이점
    • 개방형 구조 → 비용 효율 확보
    • 장기 기술 로드맵을 투명하게 관리 가능
    • AI 기반 차량 아키텍처에서도 RISC-V 역할이 커질 전망

합종연횡 — 퀸타우리스

  • 인피니언은 보쉬·NXP·퀄컴·ST마이크로와 합작사 퀸타우리스(Quintauris) 설립
    • 차량용 RISC-V 제품 상용화 속도전
    •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퀸타우리스 통해 추진 중
  • 이미 RISC-V 기반 개발 진행 중인 고객사들 존재
    • 가상 프로토타입 활용 → 칩 출시 전부터 SW 개발 시작 가능 → 개발 기간 단축
    • 2027년 본격 시장 도입 목표

중요

>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이 ARM/x86 아닌 RISC-V로 차세대 플랫폼을 짠다는 선언. 10년 전 서버에서 ARM이 걸어온 길을 자동차에서 RISC-V가 재현할 수도 있음.


기술 맥락

RISC-V가 "반도체의 리눅스"라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오픈소스라서가 아니에요. ARM은 칩 하나 만들 때마다 로열티를 내야 하고, x86은 인텔·AMD 빼면 아예 라이선스를 못 받거든요. RISC-V는 그걸 완전히 뒤집어서, 누구나 무료로 가져다가 자기 입맛대로 확장할 수 있어요. 자동차처럼 20년 써야 하는 제품 만드는 회사 입장에선 특정 벤더에 묶이는 게 가장 무서운 리스크라, 이 "벤더 탈출권"이 진짜 매력 포인트예요.

왜 하필 지금 자동차냐면, SDV 전환 때문이에요. 옛날 차는 ECU 100개가 각자 CAN 버스로 대화하는 구조였는데, 테슬라가 "중앙 컴퓨터 하나가 다 처리한다"는 모델을 깔아놓으면서 판이 바뀌었거든요. 중앙집중형으로 가면 MCU에 요구되는 성능과 확장성이 기존 AURIX 같은 제품으로는 부족해요. 이걸 새로 짤 거면 아예 아키텍처부터 자유도 높은 걸로 가자는 게 인피니언 판단인 거죠.

퀸타우리스가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인피니언·보쉬·NXP·퀄컴·ST마이크로, 이 5사가 다 경쟁사인데 표준화 위해 합작사를 만들었어요. 차량용 RISC-V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혼자 못 만들면 ARM을 못 이긴다는 걸 다들 알고 있는 거예요. 리눅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그대로 따라가는 셈이죠.

한국 개발자 관점에선 2027년부터 현대차·기아의 MCU 공급망에도 RISC-V가 섞여 들어올 가능성이 커요. 차량 SW 개발자라면 RISC-V 툴체인(GCC, LLVM)과 AUTOSAR 위에서 RISC-V 구동하는 케이스들을 미리 봐두는 게 유용해요.

서버에서 ARM이 x86을 흔들었듯, 자동차에서 RISC-V가 ARM을 흔들 수 있는 판이 깔리는 중. 경쟁사 5곳이 연합한 퀸타우리스는 리눅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그대로 차용한 거라 생태계 확장 속도가 빠를 가능성이 큼.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open-source

오픈서치, 엔터프라이즈용 18개월 LTS 프로그램 공개

오픈서치 소프트웨어 재단이 주요 버전별로 최소 18개월 지원하는 LTS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첫 대상은 2.19와 3.6이며 SBOM 구축, 60일 이내 중·고위험 취약점 대응, 인증 벤더 모델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운영 리스크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공인 LTS 제공사는 빅데이터 부티크, 엘리아트라, 리졸브 테크놀로지 세 곳이다.

open-source

0으로 나눠도 안 터지는 계산기 — 구간 합집합 산술 웹 계산기

Victor Poughon이 만든 interval union arithmetic 웹 계산기가 Show HN에 올라왔다. 실수 대신 '구간의 합집합'을 기본 단위로 삼아 0을 포함한 구간으로도 나누기가 가능하다. IEEE 754 double에 outward rounding을 적용해 0.1+0.2 같은 부동소수점 오차까지 구간으로 보장한다.

open-source

오픈소스 비디오 편집기 Kdenlive 2025 결산 — 다운로드 1,150만, 다음은 도프시트

KDE 산하 비디오 편집기 Kdenlive가 2025년 다운로드 1,150만 회를 기록했고, 핵심팀 8명에 38명의 contributor가 참여했다. 26.04 릴리스에 모니터 미러링과 자동 트랜지션 길이 조정이 들어가며, 키프레임 시스템 리팩터링과 Microsoft Store 입점 작업이 진행 중이다.

open-source

크래프톤, AI 모델 브랜드 'Raon' 공개...음성 LLM 10B 체급 글로벌 1위

크래프톤이 AI 모델 브랜드 Raon을 출범하고 음성 LLM, 실시간 양방향 음성 모델, TTS, 비전 인코더 4종을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9B 파라미터 Raon-Speech는 10B 이하 공개 음성 언어 모델 중 영어·한국어 글로벌 1위를 기록했고, Raon-VisionEncoder는 일부 태스크에서 구글 SigLIP2를 상회한다.

open-source

모질라, 오픈소스 기업용 AI 클라이언트 '썬더볼트' 공개 — 자체 호스팅·로컬 우선 전략

모질라가 기업용 AI 프론트엔드 클라이언트 '썬더볼트'를 공개함. Haystack 기반으로 맞춤형 AI 파이프라인 구축이 가능하고, 로컬 SQLite·종단간 암호화·ACP 호환 에이전트를 지원해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기업 환경을 겨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