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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플록 감시 카메라가 줄줄이 박살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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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러 주에서 플록 세이프티의 번호판 인식 카메라가 잘리고, 부서지고, 해체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어. 배경에는 지역 치안용이라고 팔린 카메라 네트워크가 이민 단속과 연결됐다는 분노가 깔려 있고, 일부 도시는 카메라 위치 공개까지 막으려 하고 있어.

  • 1

    2025년 4월 이후 5개 주에서 최소 25대의 플록 카메라가 파손됨

  • 2

    플록 네트워크는 미국 약 6,000개 커뮤니티에서 번호판을 스캔함

  • 3

    이민 단속 목적 조회와 위치 비공개 시도가 반발을 키우고 있음

  • 미국에서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 감시 카메라를 부수는 일이 여러 주로 번지는 중임

    • 2025년 4월 이후 캘리포니아, 오리건, 버지니아, 일리노이, 코네티컷 등 5개 주에서 최소 25대가 파손된 것으로 정리됨
    • 방식도 꽤 노골적임. 기둥을 잘라내거나, 카메라를 박살내거나, 핵심 부품을 빼내는 식임
  • 지역별 사례를 보면 그냥 한두 명의 충동적 행동으로 보기 어려움

    • 캘리포니아 라메사에서는 시의회가 거센 반대에도 카메라 유지 결정을 내린 지 몇 주 뒤, 플레처 파크웨이에서 카메라 2대가 파손됨
    • 오리건 유진과 스프링필드에서는 2025년 10월 카메라 6대가 기둥에서 잘려 나갔고, 적어도 1대에는 스프레이가 뿌려짐
    • 버지니아 서퍽에서는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13대가 체계적으로 파괴됨
    • 일리노이 그린뷰에서는 2대가 기둥째 잘렸고, 코네티컷 리스본에서는 1대가 박살남
  • 가장 크게 잡힌 인물은 버지니아의 41세 제프리 소번임

    • 그는 13건의 재물손괴, 6건의 경범 절도, 6건의 절도 도구 소지 혐의를 받고 있음
    • 사용한 도구로 언급된 건 바이스 그립과 금속 절단기임. 기둥을 해체하고 배선, 배터리, 태양광 패널을 제거한 방식이라 꽤 계획적이었음
    • 본인은 수정헌법 4조의 프라이버시 권리를 언급하며, 침해적 감시를 되돌리는 더 큰 움직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적음

ℹ️참고

> 아이러니하게도 소번을 추적하는 데 살아남은 플록 카메라가 쓰였다고 함. 감시망에 반대하다가 감시망으로 잡힌 셈이라 논쟁에 더 기름을 부었음.

  • 사람들이 이렇게 화난 이유는 플록의 규모와 데이터 사용 방식 때문임

    • 플록은 미국 약 6,000개 커뮤니티에서 AI 기반 번호판 인식 카메라를 운영하는 회사로, 기업가치가 75억 달러로 언급됨
    • 회사의 포장은 “동네 안전”이지만, 비판자들이 보는 현실은 연방 이민 단속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감시 네트워크임
  • 데이터상으로도 이민 단속 연결 정황이 계속 나옴

    • 지역 및 주 경찰이 연방 이민 목적의 조회를 4,000건 넘게 수행했고, 조회 태그에는 “ICE”, “ICE+ERO”, “ICE WARRANT” 같은 표현이 있었다고 함
    • 버지니아에서만 12개월 동안 플록 네트워크에서 이민 관련 검색이 거의 3,000건 수행됨
    • 워싱턴주에서는 최소 8개 법집행기관이 플록 네트워크를 미국 국경순찰대와 직접 공유하도록 설정함
    • 텍사스의 한 학군 카메라는 플로리다, 조지아, 인디애나, 테네시 등 다른 주의 30개 법집행기관이 이민 목적 검색에 사용한 사례도 나옴
  • 플록은 ICE와 일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비판자들은 “로컬 경찰을 통한 우회로”가 문제라고 봄

    • 회사가 직접 계약하지 않아도 지역 경찰이 네트워크를 조회하고 그 결과가 이민 단속에 쓰이면, 시민 입장에서는 감시망의 효과가 크게 다르지 않음
    • 특히 학교, 지자체, 동네 치안 명목으로 설치된 카메라가 다른 주 기관의 검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반발을 키움
  • 시의회가 반대를 무시한 뒤 파손이 이어지는 패턴도 눈에 띔

    • 라메사에서는 2025년 12월 회의에서 시민 다수가 카메라 유지에 반대했지만, 시의회는 유지 결정을 내림
    • 두 달 뒤 같은 지역 도로에서 카메라 2대가 망가진 채 발견됨
    • 샌디에이고도 비슷하게 반대 여론이 컸지만 유지 쪽으로 갔고, 글은 이런 상황을 “공식 채널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느끼면 일부는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맥락으로 읽음
  • 일부 도시는 카메라 위치를 숨기려 하고 있음

    • 루이빌은 플록 카메라 위치 공개를 막으려고 소송 중이고, 공개되면 공공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함
    • 반면 노퍽은 2025년 12월 소송에서 져서 햄프턴 로즈 지역 카메라 600대 위치를 공개해야 했음
    • 플록 자체도 카메라 위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이미 6,000개 커뮤니티에 깔린 하드웨어를 전부 숨기고 보호하는 건 쉽지 않아 보임
  • 반발은 실제 계약 취소와 거부로도 이어지고 있음

    • 아마존은 이미 링(Ring)과 플록의 파트너십을 종료함
    • 46개 도시는 플록 카메라를 공식적으로 거부했고, 오스틴, 유진, 마운틴뷰, 산타크루즈는 취소 결정을 냄
    • 앨러미다 카운티는 도입을 연기함
  • 이 뉴스의 핵심은 “플록이라는 회사 하나가 싫다”가 아니라 감시 인프라의 사회적 합의 문제임

    • 지역 치안용이라고 들어온 장비가 전국 단위 데이터망으로 연결되고, 시민 반대에도 계속 확장되면 신뢰가 깨짐
    • 플록 CEO는 대규모 감시가 미국의 모든 범죄를 없앨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카메라를 부수는 쪽은 바로 그 대규모 감시 자체를 문제로 보는 셈임

이건 단순한 기물 파손 뉴스라기보다, 로컬 치안 인프라가 전국 단위 감시망으로 변하는 순간 생기는 신뢰 붕괴 사례에 가까워. 한국에서도 지자체 CCTV, 차량 번호판 인식, 수사기관 데이터 접근 논의와 맞닿아 있어서 남의 나라 얘기로만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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