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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교육 회사에서 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회사로 체급 바꾸며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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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교육 플랫폼으로 출발한 엘리스그룹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매출은 2025년 395억 원으로 늘었지만,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 투자로 감가상각비와 차입금이 크게 뛰었고 올해는 클라우드 매출이 교육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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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스그룹은 2025년 매출 39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함

  • 2

    감가상각비가 52억 원에서 126억 원으로 늘었고 유형자산 취득에 638억 원을 투입함

  • 3

    계약부채가 15억 원에서 305억 원으로 약 20배 증가해 대형 클라우드 계약 수주잔고가 커진 상태임

  • 4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3~4개월 구축과 기존 대비 최대 50% 낮은 초기 비용을 내세움

  • 5

    상장 자금은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과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 솔루션 확장에 쓰일 예정임

  • 엘리스그룹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원래는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회사 이미지가 강했는데, 지금 스토리는 훨씬 인프라 쪽에 가까움

    • 지난달 1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함
    •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임
    • 회사는 인공지능 인프라, 인공지능 전환 솔루션, 교육 플랫폼, 자체 모델까지 묶어 ‘인공지능 풀스택 파트너’를 표방함
  • 숫자만 보면 성장과 부담이 같이 보인다. 2025년 연결 매출은 395억 원으로 전년 346억 원 대비 14% 늘었음

    • 2022년 246억 원과 비교하면 4년 사이 60% 넘게 성장함
    • 하지만 영업이익은 83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37% 줄었음
    • 매출은 커졌는데, 인프라 투자 비용이 손익계산서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구간임

중요

> 이 기사에서 제일 봐야 할 숫자는 매출 395억 원보다 감가상각비 126억 원과 유형자산 취득 638억 원임. 엘리스그룹이 교육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라 자본집약형 클라우드 인프라 회사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라서임.

  • 이익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 투자임

    • 감가상각비가 전년 52억 원에서 126억 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함
    • 유형자산 취득액은 638억 원으로, 전년 227억 원의 약 2.8배임
    • 단기차입금도 30억 원에서 280억 원으로 뛰었음
  • 순이익은 157억 원으로 전년 67억 원보다 크게 늘었지만, 그대로 보면 착시가 있음

    • 157억 원 중 78억 원은 연구개발 세액공제 등에 따른 이연법인세 수익임
    • 이를 빼면 실질 순이익은 약 79억 원 수준으로 보는 게 더 현실적임
  • 회사가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꽤 명확하다. 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인프라를 더 깔려면 돈이 필요함

    • 김재원 대표는 대규모 자본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직접 말함
    • 상장 자금은 해외 데이터센터 구축과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 솔루션 확장에 투입될 예정임
    • 일본,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유럽 등에서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 문의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함
  •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무기는 피엠디씨임. 컨테이너 형태의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3~4개월 안에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주장임

    • 기존 데이터센터가 보통 수년 단위로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속도를 전면에 내세운 모델임
    • 초기 구축 비용도 기존 방식 대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함
    • 국내 최초로 피엠디씨에 대한 씨에스에이피 아이아스 인증도 받았다고 밝힘
  • 그래픽처리장치 라인업도 계속 최신 세대로 갈아타는 중임

    • 2021년 에이백을 시작으로 에이치백, 비이백 블랙웰까지 순차적으로 탑재해왔다고 함
    •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인 베라 루빈 대응 설계도 진행 중이지만, 실제 제품이 아직 나오지 않아 현재는 설계 단계라고 선을 그음
    •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플랫폼 이씨아이로 최대 1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를 단일 클러스터로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함
  • 흥미로운 건 교육 사업이 클라우드 사업의 영업 채널처럼 작동한다는 설명임

    • 김 대표는 클라우드 매출을 드라이브하는 게 결국 교육 서비스라고 말함
    • 기업·공공 대상 교육과 인공지능 전환 교육이 실제 인프라 도입 계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얘기임
    • 현재 대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1만3000여 곳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회사는 밝힘
  • 수주잔고를 암시하는 회계 항목도 크게 움직였다. 계약부채가 2024년 말 15억 원에서 2025년 말 305억 원으로 약 20배 급증함

    • 계약부채는 고객에게 돈을 먼저 받았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금액임
    • 이미 따낸 대형 클라우드 계약이 쌓여 있고, 향후 매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음
    • 올해 클라우드 매출이 교육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라는 회사 설명과도 맞물림
  • 상장 전 자본구조 정리도 끝내는 분위기임

    • 올해 2월 말 전환우선주와 전환상환우선주 약 330만 주가 전량 보통주로 전환됨
    • 복잡한 우선주 구조를 단순화해 기업공개 전 준비를 마친 셈임
    • 이후 예비심사 통과, 수요예측, 공모가 결정 순서로 절차가 이어질 예정임

기술 맥락

  • 엘리스그룹의 기술적 선택은 교육 플랫폼만 키우는 게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를 직접 확보하는 쪽이에요. 인공지능 교육과 전환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결국 고객이 모델을 돌릴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니까요.

  • 피엠디씨를 택한 이유는 속도예요. 일반 데이터센터는 부지, 전력, 냉각, 건설 절차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컨테이너형 모듈이면 수요가 생긴 지역에 더 빠르게 배치할 수 있거든요.

  • 대신 이 선택은 소프트웨어 회사의 비용 구조를 바꿔요. 그래픽처리장치와 시설 장비를 사면 감가상각비가 바로 따라오고, 투자 규모가 커지면 차입금도 늘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매출 성장만큼이나 설비가 얼마나 빨리 가동률을 채우는지가 중요해요.

  • 이씨아이로 최대 1만 장 그래픽처리장치를 단일 클러스터로 운영한다는 대목도 인프라 회사 관점에서 중요해요. 단순히 장비를 많이 사는 것보다, 여러 장비를 안정적으로 묶고 고객 워크로드에 맞게 배분하는 운영 역량이 수익성을 좌우하거든요.

교육 플랫폼으로 알려졌던 회사가 실제로는 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 회사로 재평가받으려는 구간임. 다만 데이터센터 투자는 매출 성장보다 먼저 비용과 차입금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상장 스토리의 핵심은 ‘수주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빨리 바뀌느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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