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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임희준 “AI는 변호사를 대체하기보다 법무 수요를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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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임희준 부사장이 LES 2026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의 사내 법무 변화를 짚었다. 핵심은 AI가 법률가를 통째로 대체하는 게 아니라 반복 업무를 넘겨받고, 인간은 판단·검증·책임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는 구조로 간다는 얘기다.

  • 1

    AI는 변호사 대체보다 역량 증강 쪽에 가깝다는 전망

  • 2

    제번스의 역설처럼 법률 업무 효율이 오르면 복잡한 법무 수요가 더 커질 수 있음

  • 3

    전면 자동화는 위험하고 휴먼 인 더 루프가 필수라는 입장

  • 4

    SK AX는 표시광고법 예방 AI, 컴플라이언스 챗봇, 계약서 검토 AI를 추진 중

  • SK AX 임희준 부사장의 핵심 메시지는 꽤 명확함. AI가 변호사를 싹 밀어내는 게 아니라, 법무 업무의 단가와 속도를 바꿔서 오히려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얘기임

    • 6월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에서 나온 발언임
    • 주제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사내 법무 변화와 SK AX 적용 사례였음
  • 여기서 말하는 에이전틱 AI는 그냥 답변 잘하는 챗봇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판단하면서 다단계 문제를 처리하는 자율형 AI임

    • 법무로 치면 단순 검색이나 문서 요약을 넘어, 문의를 받고, 관련 규정을 찾고, 위험도를 가늠하고, 사람에게 넘길지 판단하는 쪽에 가까움
    • 그래서 “AI가 법률가를 대체하냐”보다 “어떤 업무 흐름을 AI에게 맡길 수 있냐”가 더 현실적인 질문임
  • 임 부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제번스의 역설을 법률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봄

    • 제번스의 역설은 효율이 올라가면 사용량이 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요가 더 늘어나는 현상을 말함
    • 법률 업무도 AI가 단순 작업을 처리해 비용과 시간이 줄면, 지금은 비용 때문에 못 하던 검토·자문·컴플라이언스 수요가 튀어나올 수 있다는 논리임

중요

> 포인트는 “AI 때문에 법무 일이 줄어든다”가 아니라 “AI 때문에 법무를 더 많이 시킬 수 있게 된다”는 쪽임. 개발 조직에서 보안·계약·규정 검토가 자동화되면 요청량이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큼.

  • 주니어 변호사나 소규모 법률사무소에는 꽤 큰 레버리지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옴

    • 주니어가 AI를 잘 쓰면 시니어급 검토 역량 일부를 흉내 낼 수 있고, 혼자 여러 AI를 운용해 더 큰 매출을 낼 수도 있다는 전망임
    • 이건 개발자에게도 익숙한 그림임. 혼자서 코드 생성, 테스트, 문서화, 리뷰 보조를 붙여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흐름과 비슷함
  • 다만 “전부 자동화하면 끝”이라는 식의 얘기는 아니었음

    • 임 부사장은 모든 걸 자동화하면 사람이 예외 상황을 처리할 숙련도를 잃는 자동화의 역설을 경계했음
    • 블랙스톤 사례를 들며 대량 문서는 AI가 먼저 분류·검토하고, 전문가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사람에게 넘기는 방식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함
  • 법무 담당자가 가져야 할 역량도 기술 쪽과 꽤 닮아 있음

    • 판단력
    • 법률과 사업을 연결하는 번역 능력
    • 환각 같은 AI 오류 검증 능력
    • 업무 흐름 설계 능력
    • 조직 지식을 구조화하는 능력
  • SK AX는 이미 사내 법무 쪽에 AI를 넣고 있음

    • 표시광고법 위반 예방용 에이전틱 AI를 출시함
    •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 중임
    • 법무 조직이 직접 기획·개발한 컴플라이언스 챗봇 “준수”는 사업 부서의 반복 질의에 답하고, 사내 법무 직원처럼 등록돼 쓰이고 있음
    • 계약 업무용으로 계약서 자동 검토·초안 작성 AI도 개발 중임

💡

> 법무 AI를 붙일 때는 “정답 생성기”로 보면 위험하고, “초안·분류·반복 질의 처리기”로 두는 게 현실적임. 마지막 책임 판단을 어디에 둘지 먼저 정해야 함.

  • 신입 변호사 채용 감소 같은 보도에 대해서는 다소 자극적이라고 선을 그음
    • 이유는 휴먼 인 더 루프가 여전히 필수라는 판단 때문임
    • AI가 일을 많이 처리할수록, 사람이 검증하고 책임지는 지점은 더 중요해진다는 얘기임

기술 맥락

  • 이 기사에서 중요한 선택은 법무 AI를 완전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을 끼운 업무 시스템으로 설계한다는 점이에요. 법률 업무는 틀렸을 때 비용이 크기 때문에, 빠른 처리보다 책임 소재가 더 중요하거든요.

  • SK AX 사례도 그래서 챗봇 하나로 모든 법무를 끝내는 방향이 아니에요. 반복 질의는 컴플라이언스 챗봇이 받고, 계약서 검토나 광고법 위반 예방처럼 패턴이 있는 영역부터 자동화하는 식이에요.

  • 개발 조직에서 보면 이건 에이전틱 AI를 운영계에 넣을 때의 전형적인 설계 문제예요. AI가 어디까지 판단하고, 어느 시점에 사람에게 넘기고, 남은 기록을 어떻게 검증할지 정하지 않으면 자동화가 오히려 리스크가 돼요.

  • 그래서 핵심 역량에 업무 흐름 설계와 조직 지식 구조화가 들어간 게 꽤 의미 있어요. 모델 성능만 좋아도 내부 규정, 계약 템플릿, 예외 처리 기준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실제 업무에서는 계속 삐걱거리거든요.

법무 AI 논의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이 사라지나?”보다 “어떤 판단을 사람에게 남길 건가?”에 가까워 보여. 개발자 입장에서도 에이전틱 AI를 업무 시스템에 넣을 때 책임 경계와 검증 흐름을 어떻게 설계할지가 핵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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