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직도 Lisp를 배워볼 만한가
Lisp는 괄호가 많은 이상한 언어처럼 보이지만, 핵심은 문법이 아니라 언어 자체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 있음. 매크로, 코드-데이터 동일성, REPL 중심 개발이 합쳐지면 프로그램을 '작성'한다기보다 살아 있는 시스템을 계속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개발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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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p 매크로는 반복 코드 생성 수준이 아니라 언어에 새 구문을 추가하는 도구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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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와 데이터가 모두 리스트로 표현되는 동형성 덕분에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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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 중심 개발은 핫 리로딩을 별도 도구가 아니라 언어의 기본 작업 방식으로 만든다는 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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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CAD의 AutoLISP와 Emacs 사례처럼 Lisp는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 특히 강함
이 글의 재미는 'Lisp가 제일 세다'는 오래된 떡밥을 문법 취향 문제가 아니라 개발 워크플로와 확장성 문제로 다시 설명한다는 데 있음. 당장 실무 언어를 갈아타자는 얘기보다는, 언어가 문제에 맞춰 변할 수 있다는 감각을 배워두면 다른 스택을 볼 때도 눈이 달라진다는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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