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오픈AI, 미해결 수학·이론컴퓨터과학 문제 10개를 AI로 풀었다고 공개

ai-ml 약 7분
vote
0
댓글
북마크

오픈AI가 내부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로 수학과 이론컴퓨터과학의 장기 미해결 문제 10개에 대한 새 결과를 만들었다고 공개했음. 고차원 구 채우기, 코드 이론, 비소픽 군, 산술 회로 복잡도, 양자 복잡도, 격자 암호, 램지 수 등 꽤 빡센 분야가 포함됐고, 각 증명은 사람이 논문 형태로 정리한 뒤 Lean 인증서로 형식화됐다고 함.

  • 1

    내부 모델 아스트라가 최소 10년 이상 주요 진전이 없던 문제 10개에서 새 결과를 생성했다고 공개됨

  • 2

    솔 API 요금 기준 전체 풀이 탐색 비용은 약 2천 달러 수준이라고 밝힘

  • 3

    증명은 사람이 원고로 정리했고, 이후 모델이 Lean 인증서로 형식화했음

  • 4

    오픈AI는 AI가 생성한 증명을 인간 저작으로 포장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음

  • 오픈AI가 내부 차세대 모델 ‘아스트라’로 수학·이론컴퓨터과학의 장기 미해결 문제 10개에서 새 결과를 만들었다고 공개함

    • 대상은 고차원 기하, 코드 이론, 군론, 연산자 대수, 양자 복잡도, 격자 암호, 극값 조합론까지 꽤 넓음
    • 오픈AI 기준으로는 최소 10년 이상 핵심 결과에 진전이 없던 문제들이고, 상당수는 그보다 훨씬 오래 묵은 문제라고 함
  • 이번 발표의 포인트는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실제 연구 문제를 모델 개발 중 평가에 넣었다는 점임

    • 오픈AI는 앞서 에르되시 단위거리 추측(Erdos unit-distance conjecture)의 AI 생성 반례를 공개했고, 그 뒤로 관련 후속 연구가 이미 나왔다고 설명함
    • 이번에는 그 연장선에서 10개 결과를 묶어 공개한 셈이라, “AI가 연구 보조를 넘어 결과 생성까지 갈 수 있나?”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던짐

중요

> 오픈AI는 이 10개 결과를 찾는 데 든 전체 토큰 비용이 솔 API 요금 기준 약 2천 달러라고 밝힘. 수학 연구의 비용 구조를 생각하면 꽤 충격적인 숫자임.

  • 공개된 결과 목록이 꽤 세다. 그냥 예제 풀이가 아니라 각 분야 커뮤니티가 신경 쓸 만한 항목들임

    • 고차원 구 채우기(sphere packing)에서는 Cohn-Elkies 임계값까지 내려가는 새 상한을 제시했다고 함
    • 이진 코드와 구면 코드에서는 최소 거리 조건에서 가능한 코드 크기에 대해 지수적으로 개선된 경계를 냈다고 함
    • 비소픽 군(non-sofic groups)의 존재를 보이는 구성도 포함됐는데, 군론의 중심 질문 하나를 건드린 결과임
    • Connes의 강성 추측(rigidity conjecture)에 대해서는 특정 군이 폰 노이만 대수(von Neumann algebra)로 유일하게 결정된다는 오래된 추측을 반박했다고 함
  • 이론컴퓨터과학 쪽 결과도 만만치 않음

    • 영구식(permanent)을 계산하는 산술 회로와 산술 공식에 대해 새 하한을 제시했고, 산술 공식 하한은 n^4/log n 규모라고 밝힘
    • 일반적인 두 플레이어 양자 게임에 대해 지수적 병렬 반복 정리(exponential parallel repetition theorem)를 냈다고 함
    • 최근접 벡터 문제(Closest Vector Problem)에 대해서는 다항식 배수 근사 난이도를 보였다고 설명하는데, 이건 격자 기반 포스트 양자 암호와 연결되는 주제임
  • 조합론 쪽에서도 에르되시 문제가 여러 개 등장함

    • 다색 삼각형 램지 수(multicolor triangle Ramsey numbers)에 대해 초지수(superexponential) 하한을 제시해 에르되시 문제 183을 해결했다고 함
    • 극값 그래프 이론의 compactness 추측과 degeneracy 추측 관련 결과로 에르되시 문제 146, 180도 다뤘다고 밝힘
  • 검증 방식도 신경 쓴 흔적이 있음. 오픈AI는 결과를 ‘AI가 만들고 사람이 정리한 뒤, Lean으로 형식화했다’고 설명함

    • 수학 논문은 그럴듯한 문장만으로는 부족하니까, 기계 검증 가능한 Lean 인증서를 붙인 게 핵심임
    • 동시에 모델이 자신의 사고 과정을 설명한 내레이션도 각 풀이와 함께 공개한다고 함
  • 저자성과 책임 문제도 피하지 않았음

    • 오픈AI는 AI가 전적으로 생성한 증명을 인간 저작물처럼 표시하는 건 시스템의 기여와 인간 지적 노동의 성격을 둘 다 왜곡한다고 말함
    • 원고 정리와 Lean 형식화에는 사람이 개입했지만, 수학적 논증 자체는 시스템이 생성했다고 선을 그음
    • 결과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오픈AI가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면서도, 수학 커뮤니티가 직접 맥락화하고 검토해달라는 입장을 냄
  • 배경에는 ‘ChatGPT for Academic Researchers’도 있음

    • 오픈AI는 과학자와 수학자 10만 명에게 자사 최고 모델을 무료 제공하는 이니셔티브를 최근 발표했다고 언급함
    • AI 연구 도구가 강해질수록 일부 기관만 접근하는 구조가 되면 학문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으니, 접근권 문제를 같이 제기한 셈임

기술 맥락

  • 이번 발표에서 핵심 선택은 “AI가 만든 증명을 Lean으로 형식화한다”는 부분이에요. 수학 문제는 답이 그럴듯해 보여도 중간 논리가 틀리면 끝이라서, 자연어 논문만 공개하면 커뮤니티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거예요.

  • 왜 Lean이 중요하냐면, 검증 책임을 사람의 직관에만 맡기지 않고 기계가 확인 가능한 형태로 바꾸기 때문이에요. 특히 AI 모델은 환각(hallucination) 리스크가 있으니, 형식 증명 시스템을 붙이는 게 결과 신뢰도의 최소 방어선이 돼요.

  • 또 하나의 포인트는 비용이에요. 오픈AI는 전체 풀이 탐색 비용을 약 2천 달러라고 밝혔는데, 이 숫자는 연구 자동화가 실제로 경제성을 가질 수 있는지 따질 때 꽤 중요한 기준점이에요.

  • 다만 이게 곧바로 “수학자가 필요 없어졌다”는 뜻은 아니에요. 원고 정리, 결과의 의미 해석, 기존 연구와의 연결, 후속 연구 방향은 여전히 커뮤니티가 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이건 단순히 ‘AI가 수학 문제를 잘 푼다’ 수준이 아니라, 연구 결과의 저자성·검증·접근권을 한꺼번에 건드리는 뉴스임. 특히 Lean 형식화까지 붙인 건 수학 커뮤니티가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검증 장치를 의식한 행보로 보임.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ai-ml

엘지, 7500억 파라미터급 케이 엑사원 2.0 오픈소스로 공개

엘지 AI연구원이 75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케이 엑사원 2.0을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이전 2360억 파라미터 모델보다 3배 이상 커졌고, 장문 이해 평가에서 중국 모델을 크게 앞섰다는 수치가 제시됐다.

ai-ml

구글 어스 AI 편집 기능, 가짜 위성사진 논란으로 하루 만에 철회

구글이 구글 어스에 AI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 바나나 2를 붙였다가 허위정보 악용 우려로 24시간도 안 돼 기능을 롤백했어. 실제 지형과 건물 위에 전쟁, 폭발, 군사시설 같은 가짜 장면을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OSINT 전문가들의 강한 반발을 불렀어.

ai-ml

국가가 AI 경쟁을 이유로 개인정보 원칙을 흔들 때 생기는 문제

이 글은 소셜미디어의 개인정보 제공, 기업의 데이터 수집, 국가 주도의 AI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비판한다. 특히 피지컬 인공지능 특별법안처럼 영상·음성 정보를 정보주체 동의 없이 수집할 수 있게 하는 특례가 개인의 존엄과 자기결정권을 AI 경쟁력보다 뒤로 미루는 신호라고 본다.

ai-ml

오픈AI, 멀티 에이전트 모델 ‘아스트라’ 비공개 시연했다는 보도 나옴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라인업으로 알려진 ‘아스트라’를 미국 정책 입안자와 규제 당국자에게 비공개 시연했다는 보도임. 핵심은 여러 AI 에이전트가 오래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프로젝트나 고급 수학 문제를 단계적으로 푸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능력임.

ai-ml

한국, AI 허브 되겠다고 미국 빅테크와 남미 광물 공급망을 한 번에 묶음

이재명 대통령 순방 성과 브리핑의 핵심은 한국을 메모리 반도체 공급국을 넘어 글로벌 AI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임. 미국에서는 AI 빅테크와 벤처캐피털을 만나고,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에서는 희토류·리튬·구리 같은 핵심광물 협력 채널을 열었다는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