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 연구자 1,000명 설문: 미국 과학 연구 생태계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음
요약
기사 전체 정리
NIH 연구자 1,000명 설문: 미국 과학 연구 생태계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음
숫자로 보는 현실
STAT에서 NIH 지원 연구자 989명을 대상으로 전국 설문을 실시함 (45개 주 + 푸에르토리코 + DC). 트럼프 재집권 1년 후 학술 과학계의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악화되고 있음
응답자의 27%가 연구실 인력을 해고, 42%가 계획된 연구를 취소, 2/3가 학생들에게 학계 외 커리어를 고려하라고 조언하고 있음
법원이 일부 그랜트 종료를 뒤집고 의회가 NIH 예산을 늘렸는데도, 그랜트가 삭감/지연된 응답자 중 2025년 말까지 정부 펀딩이 완전 복구된 사람은 35%에 불과함
주니어 테뉴어 트랙 과학자의 81%가 연구 생산성 차질이 테뉴어 획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함
개인 사례들이 처참함
Mariya Sweetwyne (워싱턴대 신장 노화 연구): 트럼프의 DEI 관련 그랜트 프로그램 폐지로 펀딩 파이프라인이 끊김. 마우스 콜로니를 절반으로 줄이고, 3명 팀에서 기술자를 해고하고, 직접 벤치에 복귀. 연봉의 95%가 그랜트에서 나오는데 올해 안에 연구실을 닫아야 할 것으로 예상. 6살 딸이 매일 아침 동전 두 개를 건네며 "이거면 충분해?"라고 물어본다는 이야기가 나옴
UCLA Steve Shoptaw: 행동중독의학 센터가 펀딩 삭감으로 40% 축소. "타이타닉이 빙산에 부딪힌 거랑 같음. 사람들은 아직 식탁에서 먹고 음악은 연주되는데, 배는 가라앉고 있음"
하버드 Josiemer Mattei: 푸에르토리코에서 당뇨 예방 임상시험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 전체에서 28억 달러 이상의 그랜트를 종료하면서 펀딩이 끊김. 참가자들이 "하버드가 공격받고 있으니 우리도 연루될까 봐 무섭다"면서 탈락하기 시작. 팀의 절반을 잃고, 협력 임상 사이트가 학계와의 파트너십 자체를 중단함
건강 형평성 연구가 특히 타격
건강 불평등(health disparities) 연구자의 68%가 연방 우선순위에 맞게 연구 주제를 변경, 26%가 그랜트 종료를 경험 (전체 평균보다 11%p 높음). NIH가 건강 형평성 연구자들에게 그들의 연구가 "과학적 탐구에 반한다(antithetical to scientific inquiry)"고 통보한 사례도 있음
연방 판사가 작년 6월 이런 그랜트 종료를 "무효이고 불법"이라 판결했지만, 이 판결은 특정 소송에 이름이 올라간 그랜트에만 적용돼서 범위가 제한적임
차세대 과학자 유출
테뉴어 트랙 연구자의 29%가 다른 기관 취직을 알아보고 있음 (테뉴어 교수는 15%). 응답자의 53%가 학생들에게 미국 밖 포지션을 고려하라고 조언하고 있음
13%는 외국 기관에 연구자를 빼앗겼다고 보고. 이민 정책 변화(여행 금지, 비자 처리 지연)로 14%가 외국인 학생/포닥의 오퍼 수락이 무산됨
70%의 응답자 기관이 작년 가을 대학원 입학을 줄였고, 22%가 학생/스태프/포닥에게 오퍼를 철회함
주의
> NIH 전체 펀딩이 표면적으로는 유지되고 있어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연구자들이 연구 주제를 바꾸고, 팀을 해체하고, 나라를 떠나고 있음. "발견되지 않을 발견들"의 비용은 수년 뒤에야 드러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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