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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홀리 아일랜드에서 '웃고 있는' 3억 5천만 년 전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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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섬벌랜드 홀리 아일랜드에서 64세 여성이 입 모양으로 휘어진 크리노이드(바다나리) 화석을 발견. 약 3억 5천만 년 전 앨스턴층 유래로, 줄기가 세로로 쪼개진 후 둥글게 휘어져 독특한 형태를 이룸.

  • 1

    크리노이드는 캄브리아기(5억 년 전)부터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복잡한 동물 중 하나

  • 2

    줄기가 세로로 쪼개진 후 휘어져 입 모양이 된 드문 케이스

  • 3

    홀리 아일랜드에서는 7세기부터 크리노이드 화석을 '커디의 구슬'로 불러옴

  • 영국 노섬벌랜드 홀리 아일랜드에서 64세 Christine Clark이 박싱 데이(12월 26일) 산책 중에 "나를 보고 웃고 있는 것 같은" 화석을 발견함. "누군가의 틀니 같았다"고 표현
  • Facebook 화석 감별 페이지에 올렸더니 수천 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면서, 고대 해양 생물 화석이 맞다는 확인을 받음
  • 영국지질조사소(BGS)가 감정한 결과, 크리노이드(crinoid, 바다나리) 화석의 줄기 부분으로 확인됨. 약 3억 5천만 년 전 앨스턴층(Alston formation)의 어두운 석회암에서 유래한 것
  • 크리노이드는 캄브리아기(5억 년 전)에 처음 나타난 가장 오래된 복잡한 동물 중 하나인데, 지금도 살아있는 종이 있음. 해저에 줄기로 붙어서 가지 모양 팔이 몸 꼭대기에 배열된 모습 때문에 "바다백합(sea lilies)"이라는 별명이 있음
  • 이 화석이 특이한 건 줄기가 세로로 쪼개진 후 둥글게 휘어져서 입 모양처럼 된 거임. 보통은 줄기의 개별 디스크(ossicle)만 발견되는데 여러 디스크가 연결된 채로 나온 건 드문 케이스
  • 홀리 아일랜드에는 주민 150명만 살고 하루 두 번 바닷물에 끊기는 곳인데, 7세기 성 커스버트(St Cuthbert) 시절부터 크리노이드 화석 줄기를 "커디의 구슬(Cuddy's beads)"이라 불러왔음. 1300년대 사람들은 이걸 커스버트가 만든 영적 물건이라 믿었다고 함

HN에서 인기를 끈 건 이 화석의 독특한 외형과 함께 7세기부터 이어진 화석 수집 전통의 이야기가 재미있어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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