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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농담" 출간 30주년 — 우리는 이 책 읽는 법을 잊어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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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대작 소설 Infinite Jest가 출간 30주년을 맞아, 문학적 현상에서 문화적 클리셰로 변한 과정과 미셸 자우너의 기념판 서문으로 상징되는 재평가 흐름을 뉴요커가 조명함

  • 1

    1996년 출간된 1,079페이지 소설이 '허세 남성의 상징'이라는 클리셰로 전락

  • 2

    월리스 2008년 사망 후 성인화 → 메리 카의 폭로 → 패트리샤 록우드의 비판으로 이미지 변화

  • 3

    30주년 기념판 서문을 미셸 자우너(Japanese Breakfast)가 작성하며 '문화적 여성화' 진행

  • 4

    TV 중독에 대한 월리스의 우려가 스마트폰 시대에 오히려 예언적으로 읽힘

  •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소설 "무한한 농담(Infinite Jest)"이 출간 30주년을 맞음. 1996년 출간 당시 1,079페이지짜리 대작으로 미국 문학계의 현상이었음
  • 원래는 중독과 외로움, 인내를 다룬 진지한 소설이었는데 이제는 "허세 남자들이 읽는 책"이라는 문화적 클리셰가 돼버림. 가디언에서 "이 책을 공공장소에서 읽어도 괜찮은가?"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
  • 소설의 배경은 보스턴의 테니스 아카데미(ETA)와 약물 중독 회복 시설(Ennet House). 야망과 중독이라는 두 축이 "자기 자신과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수렴됨
  • 월리스는 평생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살다가 2008년 46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음. 사후 "성인(Saint Dave)" 취급을 받았으나, 이후 메리 카의 2018년 트윗으로 월리스의 문제적 행동이 알려지며 이미지가 변함
  • 패트리샤 록우드가 2023년 LRB 에세이에서 월리스 신화에 정면으로 의문을 제기함. "남자들이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를 읽었다. 남자들은 또한 불알에 핫소스를 바르기도 했다"
  • 월리스가 TV 중독을 우려했던 것이 지금 스마트폰 중독 시대에는 오히려 귀엽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음
  • 30주년 기념판 서문을 미셸 자우너(Japanese Breakfast)가 씀. 한국계 미국인 퀴어 뮤지션이 서문을 쓴다는 것 자체가 "IJ 브로" 스테레오타입을 깨는 상징적 변화
  • 뉴요커는 이 소설이 단순한 재평가가 아니라 "문화적 여성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함. 테스 건티, 알렉시스 라이트 등 여성 작가들의 대작 소설에서 월리스의 영향이 감지됨

30년 전 문학적 현상이었던 소설이 소셜미디어 시대에 밈으로 소비되는 과정 자체가, 월리스가 소설에서 경고했던 '엔터테인먼트 중독'의 한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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