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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 크리스마스는 6주짜리 술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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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의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부터 2월 2일 성촉절까지 약 6주간 이어지는 축제였음. 현대인이 선물·여행·요리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과 대비되는 긴 휴식 기간이 인상적.

  • 1

    대림절은 크리스마스 40일 전부터 시작, 금식으로 식량 배분 효과도

  • 2

    크리스마스 12일 + 2월 2일 성촉절까지 약 6주간 축제

  • 3

    동지와 빛의 귀환을 기념하는 기독교 이전 축제와 연결

  • 4

    장식을 성촉절까지 안 치우면 고블린이 꼬인다는 믿음

  • 500년 전 크리스마스는 지금과 차원이 달랐음. 약 6주간 이어지는 술판 겸 잔치였다는 이야기

  • 대림절(Advent)은 성 마르틴 축일부터 시작됐는데, 당시에는 크리스마스 40일 전부터임. 이 기간에 서유럽 기독교인들은 고기와 유제품을 제한하는 금식을 지켰는데, 종교적 의미도 있었지만 실용적으로는 수확 끝나고 고기 숙성 끝나기 전까지 식량을 아끼는 효과도 있었음

  • 12월 25일 이후로 "크리스마스 12일"이 이어지고, 1월 6일 주현절(Epiphany)까지 계속됨. 선물 교환은 주로 새해 첫날에 했고, 사냥한 새고기, 햄, 민스파이, 향신료 와인이 인기 메뉴

  • 크리스마스가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건 맞지만, 동지(冬至)와 빛의 귀환을 기념하는 기독교 이전 축제와도 명확히 연결돼 있었음. 모닥불, 율 통나무, 상록수 장식이 여기서 온 거임. 참고로 성 프란체스코가 1223년에 최초의 성탄 구유 장면을 만들었다는 전설도 있음

  • 크리스마스 시즌의 완전한 끝은 2월 2일 성촉절(Candlemas)인데, 켈트 이교 축일 임볼크(Imbolc)와 겹침. 이날까지 장식을 안 치우면 고블린이 꼬인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 현대인들이 선물 사기, 여행, 요리, 청소에 스트레스받는 것과 비교하면, 중세 농민들은 삶이 험했어도 쉬는 기간만큼은 부러울 정도였다는 게 데이턴 대학교 역사학 교수의 결론

중세 농민의 삶이 힘들었어도 쉬는 기간만큼은 현대인보다 나았다는 역설. 연말에 하루 쉬고 끝나는 현대 크리스마스와 비교하면 확실히 부러운 면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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