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피드

한컴, 오피스 회사에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회사로 갈아타는 중

ai-ml 약 6분
vote
0
댓글
북마크

한컴이 문서 소프트웨어 회사 이미지를 벗고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밀고 있다. 한컴어시스턴트, 트윈형 에이전틱 운영체제, PDF 데이터 오픈소스, 일본 보안 시장 진출까지 묶어서 공공·기업용 AI 플랫폼 사업을 키우려는 흐름이다.

  • 1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로 문서 작성·요약·교정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TTA의 AI 전환 사용성 인증을 받았다.

  • 2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은 출시 약 2개월 만에 깃허브 스타 2만 개를 넘기며 AI 학습용 문서 변환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 3

    한컴은 일본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와 AI 안면인식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으며 해외 첫 AI 매출을 확보했다.

  • 한컴이 이제 그냥 ‘한글’ 만드는 회사로 남지 않겠다는 신호를 꽤 크게 내고 있음

    • 방향은 AI 오케스트레이션임. 에이전트, 데이터 처리, 보안 기술을 묶어서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플랫폼 회사로 가겠다는 얘기
    • 핵심 타깃은 공공·기업 시장과 글로벌 시장이고, 기술 데모보다 실제 업무에 꽂히는 서비스와 수익 모델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 가장 앞에 세운 제품은 AI 에이전트인 한컴어시스턴트임

    • 자연어 명령으로 문서 작성, 요약, 교정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AI 전환 사용성 인증도 받았는데, 학습성·오류 대응성 등 20개 항목을 보는 국제 표준 기반 인증이라고 함
    • 한컴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직무별 기능을 잘게 쪼갠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늘려 기업의 AI 전환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
  • 더 큰 그림은 트윈형 에이전틱 운영체제임

    • 사용자의 업무 패턴을 학습한 디지털 쌍둥이가 24시간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콘셉트
    • 기존 AI 도구가 ‘도와주는 앱’에 가까웠다면, 이쪽은 업무 수행 자체를 자동화하는 실행 환경을 노리는 셈
    • 한컴은 상반기 내 출시 후 연내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힘

중요

> 한컴 전략의 핵심은 대규모 언어 모델 자체 경쟁이 아니라, 문서 업무·데이터 변환·보안 솔루션을 묶어 기업 현장에 들어가는 실행형 AI 플랫폼을 만드는 쪽임.

  • 오픈소스 쪽에서도 꽤 눈에 띄는 숫자가 나왔음

    •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은 PDF 문서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바꾸는 기술인데, 출시 약 2개월 만에 스타 2만 개를 돌파함
    • 복잡한 문서 구조를 정밀 분석하는 기능이 주목받고 있고, AI 학습 데이터 준비 과정에서 PDF 처리 수요가 크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임
    • 한컴은 PDF 접근성 규제 대응 기능도 오픈소스로 공개했음. 문서 구조를 분석해 접근성 태그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
  • 사업 모델은 오픈 코어에 가까움

    • 핵심 기능은 무료로 풀어 개발자와 기업 접점을 만들고, 고도화 기능은 유료 솔루션으로 파는 구조
    • 올해 2분기 상용 솔루션 출시를 추진 중이라, 오픈소스 관심을 실제 매출로 이어갈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
  • 해외에서는 일본을 첫 AI 매출 지역으로 잡은 모양새임

    •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사이버링크스와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 공급 계약을 체결함
    • 일본 현지 기업들과도 여러 업무협약을 맺으며 금융·공공 시장 진입 기반을 넓히는 중
    • 일본은 디지털 전환과 인증·보안 수요가 같이 커지는 시장이라, 문서와 보안 기술을 가진 한컴 입장에서는 꽤 현실적인 진입점임
  • 증권가 전망도 꽤 공격적임

    • 유진투자증권은 한컴의 올해 매출을 4,075억 원, 영업이익을 680억 원으로 전망함
    • 전년 대비 각각 24.7%, 86.5% 증가한 수치이고, 전망대로라면 처음으로 4,000억 원대 매출에 들어가게 됨
    • 결국 관건은 AI 에이전트가 ‘있으면 좋은 기능’이 아니라 기업이 돈 내고 쓰는 업무 인프라가 될 수 있느냐임

기술 맥락

  • 한컴이 고른 방향은 모델 개발 경쟁이 아니라 업무 실행 레이어예요. 이미 문서 편집, 공공 납품, 기업용 소프트웨어 접점이 있으니, 범용 챗봇보다 문서 업무를 끝까지 처리하는 에이전트를 얹는 쪽이 더 현실적이거든요.

  • PDF 오픈소스 전략도 그냥 홍보용으로 보기엔 숫자가 커요. 출시 약 2개월 만에 스타 2만 개를 넘겼다는 건, AI 학습용 데이터 준비에서 문서 구조 분석 문제가 꽤 넓은 개발자 수요를 갖고 있다는 뜻이에요.

  • 오픈 코어 모델을 택한 이유도 여기서 나와요. 기본 변환·접근성 기능은 무료로 풀어 채택 장벽을 낮추고, 기업이 실제 규제 대응이나 대규모 문서 처리에 들어갈 때 유료 기능을 붙이는 구조가 가능하거든요.

  • 일본 진출은 기술보다 시장 선택이 중요해요. 인증, 보안, 공공·금융 수요가 있는 시장에서 AI 안면인식과 문서 기술을 먼저 팔아 레퍼런스를 만드는 전략이라, 한컴의 AI 전환이 국내 오피스 기능 확장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한컴의 포인트는 모델 자체보다 문서·보안·공공 레퍼런스를 묶어 실제 업무 자동화 상품으로 파는 쪽에 있다. 한국 B2B·B2G 시장에서 AI 에이전트가 어디까지 돈이 되는지 보여줄 꽤 흥미로운 사례다.

댓글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ai-ml

오픈AI, 브로드컴과 만든 첫 자체 추론 칩 ‘할라페뇨’ 공개

오픈AI가 브로드컴과 함께 만든 첫 자체 추론 프로세서 ‘할라페뇨’를 공개했다. 아직 테스트 단계지만, 실시간 코딩 모델 같은 추론 워크로드에서 기존 최고 수준 대안보다 전력 대비 성능이 크게 좋다는 초기 결과를 내세웠다.

ai-ml

가트너 “네오클라우드, 2030년 AI 클라우드 시장 20% 먹는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폭증하면서 AI 전용 클라우드 사업자인 네오클라우드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 가트너는 2030년 약 2,670억 달러 규모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네오클라우드가 20%를 차지할 수 있다고 봤어. GPU 확보, 가격 경쟁력, 데이터 주권 대응이 핵심 포인트야.

ai-ml

스페이스X, 오픈소스 AI 스타트업에 초대형 컴퓨팅 파워 판다

리플렉션 AI가 스페이스X의 대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쓰기 위해 2029년까지 최대 63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다. 월 1억5000만달러를 내고 엔비디아 GB300 기반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구조이며, 스페이스X는 남는 AI 인프라를 외부 고객에게 파는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을 보인다. 오픈소스 AI 모델을 내세우는 리플렉션 AI가 정부·안보 시장에서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ai-ml

AI가 청소년의 ‘생각 훈련’을 건너뛰게 만든다는 경고

이 글은 생성형 AI가 청소년과 주니어에게 편리한 도구를 넘어 사고력 발달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다뤄. 핵심은 AI 사용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AI가 단일한 관계와 정보 통로가 되고 글쓰기·판단·고민의 과정을 대신해버릴 때 인지 훈련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이야.

ai-ml

성남시, AI로 고독사 위험과 고령자 주차 문제를 같이 실증한다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AI 돌봄 자동화 플랫폼과 AI 스마트 주차관리 시스템의 실증기관으로 선정됐어. 각각 14억2500만 원, 30억 원 규모 사업이고, 고령자 돌봄과 교통약자 주차 편의라는 생활밀착형 문제를 AI로 풀어보겠다는 내용이야.